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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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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바쁜 일이 있어 내용은 나중에 입력...

진짜 시간이 없군...

핵심을 빗나간 사설

주교단이 나서니 이제야 큰일이라는 시각 옳지 않다.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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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렸던 날

출근은 했지만 일은 쉬었다.

종일 일터에 있으면서 일을 하지 않는 다는 것은

종일 땀 범벅이 되어 일을 하며 고통을 느끼는 것보다

더 견디기 어려운 일이다.

하루의 길이가 지겨움 만큼이나 길어진 탓에

담뱃재는

일터의 적치물 위에 쌓인 눈 만큼이나

재떨이 안에서 퇴적되어 갔다.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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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그랬다. 마음이 편치 않고 뭔가 목에 걸린듯 답답할 때 어머니를 모시고 함안 천궁사를 찾았다. 희한하게도 그곳엘 다녀오면 걱정하던 일이 이유도 없이 술술 풀리는 것을 느끼곤 했다. 그냥 우연이겠지만 첫 직장을 얻을 때도 천궁사엘 갔었고 아내를 만나기 얼마 전에도 그곳엘 다녀왔었다.

 솔직히 말하면, 소원을 빌었다. 마음을 비우고 평정심을 얻고자 가놓고선 소원 따위 욕심이나 가득 안고 돌아온 것이 절을 찾은 이유냐고 따진다면 할 말이 없다. 그런데 언제나 그랬듯이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는다해도 불만이 있을 수 없다. 단지 절에 다녀와서는 마음이 편했고 소원이 이루어지면 금상첨화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이번에 역시 소원을 빌었다. 마음을 비우러 가긴 했지만 그냥 아주 소박한 소원을 빌었다. 부처님이 이루어주든, 오래전에 돌아가신 원광도인이 이루어주든, 아니면 그냥 자연히 이루어지든간에 이번 소원은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아내도 함께 빌었다. 막내 지원이가 자다가 가위에 눌리지 않기를, 그러다 토할 정도로 악을 쓰며 울지 않기를, 아주 편안하게, 즐겁게 꿈나라를 여행하고 아침에 밝은 얼굴로 엄마 아빠를 바라봤으면 하는 소원이다.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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