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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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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나라당이 궁지에 몰린 기색이다. 최근 일련의 이슈를 보면 그런 느낌이 가차없이 든다.

검찰이 한명숙 전 총리를 기소하면서 '넌 무조건 죄가 있는 거야' 하며 생떼쓰듯 몰아붙이는 모습이나, 천주교 사제단에서 4대강 사업이 문제 있다고 들고 나오자 진짜 문제는 돌이켜보지 않고 왜 설득을 못 시켰냐며 엉뚱한 곳에 집착하는 모습이 그렇다.

또한 안상수 원내 대표가 봉은사 주지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가 '언제 그랬냐'며 발뺌하는 모습이 그렇고 세종시 억지 추진을 보는 국민의 눈도 곱지 않다.

게다가 무상급식에 대한 정부와 한나라당의 태도는 이율배반적이기까지 하다. 진보 측에서 무상급식을 먼저 주장하니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요 공약을 뺏겼다는 생각에서 그런지 몰라도 '부자급식'이라며 난리다. 부자들은 당연히 돈을 내고 밥을 먹어야 형평성에 맞다는 논리인데 정작 아이들이 받을 위화감은 눈꼽만큼도 생각지 않은 주장이다.

그렇게 부자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지워야 마땅하다면 '부자감세'는 왜했나. 아, 이렇게 하면 되겠네. '무상급식'은 그대로 시행하고 굳이 부자들이 돈을 내야 되겠다고 하니 '부자강세'해서 깔끔하게 해결하는 거야. 부자들에게 세금을 지금보다 훨씬 강하게 매겨 그 돈으로 '급식'에 쓰는 거야. 세원이 많으면 모든 급식을 친환경 농산물에 국산 고급육으로 아이들 밥상에 올린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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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십 번
멀리 떠나는 기관차의 엔진 소리가
광장을 울리며 떠나가는데

마산역앞 수년을 살았어도
주변을 귀신처럼 떠돌아 다니는
늙은 고양이처럼
나 역시 주변을 맴돌뿐 떠나지 못하는구나

나이가 들어갈수록
갈망은 간절한데 정작
가능성은 점점 멀어져가네

하루에도 여러번
마산역 오르는 36계단
어디라도 사라지고 싶은 생각 끓어 오르는데

갑자기 내리는 이슬비를 이유로
되돌아 서고 마는
늙은 노동자의 발길
낡은 안전화에 떨어지는 빗방울이 서럽구나

돌아서다 되돌아보는
마산역 밝은 형광불빛 위로
긴 한숨을 타고 흐르는 건 빗물이겠지.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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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논란은 진보와 보수 사이에 확실한 의견차가 있다. 그런데 희한한 것은 서로 뒤바뀐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주는 상반된 시각차다.

따지고 보면 세금도 돈이 있는 사람은 돈을 많이 내고 없는 사람은 적게 내어 사회가 좀 평등하게 되게 하자는 것이 진보 쪽의 시각인데 이번 무상급식의 경우엔 좀 다른 접근인 것 같다. 그렇게 부자들의 세금을 깎아서 소비를 늘여보자던, 그래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억지를 부리던 MB정부와 한나라당이 이젠 부자들마저 학교에서 돈 안내고 밥먹이자는 김상곤 경기교육감과 야당, 시민단체들의 주장에 정면 반박하고 나섰으니 이 무슨 아이러니인가.

...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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