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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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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4.13 멍멍아, 저리가!!
  2. 2010.04.12 천리향 가득한 마당
  3. 2010.04.01 독도 분쟁화 본격화한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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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쉬 바빠.

좀 참지.

쉬 바빠. 쉬 바빠.

여보, 차 세워라. 안 되겠다.

끽.

자, 쉬하자.

멍멍.

저리가.

멍멍.

엄마. 쉬 안 나와.

그럼, 저기 가서 쉬하자.

멍멍.

쉬 안 할래.

에휴. 그래 가자.

쉬 안 한단다. 그냥 가자.

붕.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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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다다 봄이면 우리집 마당은 초록으로 변합니다. 또 벌 나비 유혹하는 향기로 가득합니다.

벌과 나비만 유혹하는 것이 아닙니다. 때론 사람도 유혹합니다.

대문을 열고 마당에 들어서면 먼저 짙은 천리향이 코 끝을 톡 쏩니다.

향을 따라 코를 벌름거리며 가다보면 갈피를 잡지 못합니다.

온 마당에 향기가 가득 차 있기 때문이죠.

대신 앵두나무 가까지 코를 가져다 대면 천리향을 잠시 잊습니다.

'앵화 둥실 두두실', 앵두꽃은 매화를 닮았긴 하지만

매화보다 새첩고 향이 좀 더 진합니다.

앵두꽃이 가득할 때면 매화는 하얀 눈물을 다 떨구고 초록의 미소를 짓습니다.

맞은 편에서 함박꽃이 서서히 눈뜨기 시작합니다.

함박꽃, 작약은 꽃이 피기 전에는 별 볼품이 없습니다.

초록과 자줏빛이 뒤섞여 조금은 징그러운 듯하기도 하고

어쩌면 흔히 산 속에 옹기종기 모여사는 그렇고 그런 풀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꽃이 피면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함박꽃이 더 예쁜 것도 천리향이 그 위로 흐르기 때문 아닐까요.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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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내년부터 배우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한 것은 독도분쟁을 본격화하자는 의도로 보입니다.

한일간 독도 분쟁은 참 오래된 갈등임에도 속시원한 해결책을 제시한 적이 한 번도 없다는 것이 이상할 정도입니다.

일본이 툭하면 내땅입네 하고 관리들이 한마디씩 거들면 우리는 망발이니 어쩌니 하면서 냄비 끓듯 하다 잠잠해지길 얼마나 많은 반복을 하였습니까.

하지만 희한하게도 일본이 왜 독도를 자기 영토라고 주장하는지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듯 합니다. 또 제가 알고 있는 이유도 명확한지 확신하기도 어렵습니다.

일본은 일한강제병합 이후 한반도가 자기네 땅이 되었으니 독도든 울릉도든 제땅으로 표기하는 것은 제맘이겠지요. 그런데 청일전쟁이었던가, 러일전쟁이었던가 어떤 계기로 독도를 제땅으로 인정받았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더 정확한 어떤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지요.

우리야 여러 자료에서 아주 상세하게 독도가 우리땅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역사적 기록도 기록이거니와 현재 우리가 지배하고 있다는 점도 큰 이유 중의 하나이고요.

한때 자기네 땅이었다는 논리로 따지자면 대마도도 우리 땅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런데 독도에 대해 한국과 일본이 왜 진지한 토론을 한 번도 하지 않았는지 궁금합니다. 우리는 국제분쟁화되면 이로울 것이 없다는 차원에서 그러는지 모르지만 그때그때 궐기대회나 열다가 마니 답답해서 하는 말입니다.

공개토론을 통해 한국과 일본 국민이 왜 서로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는지 이유를 밝히고 어느쪽이 더 설득력이 있는지 한 번 따져봤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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