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318)
돌이끼의 작은생각 (110)
돌이끼의 문화읽기 (478)
다문화·건강가족 얘기 (20)
경남민속·전통 (15)
경남전설텔링 (74)
미디어 웜홀 (159)
돌이끼의 영화관람 (21)
눈에 띄는 한마디 (8)
이책 읽어보세요 (76)
여기저기 다녀보니 (92)
직사각형 속 세상 (92)
지게차 도전기 (24)
지게차 취업 후기 (13)
헤르테 몽골 (35)
돌이끼의 육아일기 (57)
몽골줌마 한국생활 (15)
국궁(활쏘기)수련기 (16)
Total
Today
Yesterday
08-05 00:00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아마도 신문사 편집자들은 대통령 선거라는 이런 이슈가 있을 때 가장 크게 고민하는 것이 1면 큰 제목과 사진을 어떤 것으로 쓸까 하는 것일 게다.


경남도민일보에 한정된 이야길 수도 있는데, 신문의 얼굴이라는 1면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보면 편집자의 고민이 얼마나 많이 스며들어가는지 알 수 있다.


먼저 사진이다. 처음엔 여느 신문들처럼 두 팔을 벌리고 승리에 기뻐하는 모습의 사진을 선택했었다. 뭔가 허전한 느낌. 면 담당자를 비롯해 편집국장과 편집부장, 그리고 수석편집기자의 고민이 1면으로 향한다. 논의 끝에 문재인 대통령이 지지자들의 손을 잡고 환호에 답하는 사진을 선택했다. 수석편집기자의 오랜 경험에서 비롯된 기지다.


1면 편집자를 비롯해 국장과 부장이 동의한다. 비로소 열굴이 형성된다. 면 편집자가 뽑아놓은 제목과도 어울린다. 관점은 대통령 문재인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있다. 국민이 그를 대통령으로 뽑아 새 시대의 '문'을 열어놓은 것이다. 아, 이건 여담인데... 1면 편집자도 '문'씨다. 


어쨌든 이렇게 1면이 만들어졌고 신문으로 세상에 나왔다. 서울에서 발간하는 전국 일간지를 비롯해 못하지 않다고 자평하고 싶다. 당선인과 2위 사이엔 큰표차로 벌어져 출구조사 발표 직후 문재인 당선을 기정사실화해서 제작할 수 있어서 일찍 마칠 수 있게 된 것도 다행한 일이다. 박빙이었다면 2시 전에 마쳤을까 싶다.


암튼 새시대의 문을 열었다. 오늘부터 바로 대통령 신문으로 국가통수권을 쥐고 국정을 펼쳐나갈 새 대통령에게 기대가 크다. 먼저 남북문제가 긴장에서 평화로 전환되길 바라며 교류가 다시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당연히 적폐세력은 완전히 뿌리를 뽑아 두 번 다시는 국정이든 도정이든 특정인, 특정세력에 의해 농단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할 것이다. 그저 대통령 보궐선거를 통해 문재인 정권을 창출한 촛불혁명의 염원이 이루어지는 대한민국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 |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경남도민일보 2017년 5월 9일


경남일보 2017년 5월 9일



○…도서출판 경남의 오하룡 시인이 4년 만에 <시집 밖의 시>를 펴냈다. 열 번째 시집이다. 이번 시집엔 주변 인물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도리천 스님 문자 메시지', '선거명물 정명준 씨', '정재관 문학평론가', '전혁림 화백에게', '고 최송량 시인 영전에' 등.


○…경남도민일보와 경남일보가 극단 상상창꼬의 아홉 번째 공연 '다크엔젤의 도시'를 소개했다. 다크엔젤이 착하게 변한 사연은. 천상에서 악동으로 악명을 펼치던 다크엔젤이 인간세상에까지 내려와 온갖 심술을 부리며 인간을 괴롭히지만 불행한 삶을 살면서도 따뜻함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도 모르게 화이트엔젤로 변하게 된다는 얘기다. 13일 오후 3시와 7시 30분 창원 3.15아트센터 소극장.


○…하동야생차박물관이 올 연말까지 하동 출토 유물 1649점을 선보인다. 대부분 고려청자와 조선백자다. 차의 고장 하동에서 만들어진 청자와 백자의 매력을 확인해볼 수 있는 기회다.


○…이선이 서양화가가 15일까지 창원 성산아트홀 제3전시실에서 첫 개인전을 연다. 올해 58세. 첫 개인전 치고는 늦다. 이번 전시에서 100호짜리 대작 5점과 23점의 유호, 수채화를 선보인다. 늦은 나이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겠다.


○…조수현 경남대 음악교육과 교수가 11일 창원 3.15아트센터 소극장에서 피아노 트리오 연주를 한다는 소식. '피아니스트 조수현과 함께하는 실내악 시리즈'. 어제 소개한 내용이라 자세한 건 생략.


○…김우연 개인전 '공간의 의미' 전시회. 12일부터 16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 김우연 작품은 수평선 멀리 내려다 보이는 바다, 사계의 바다, 푸르스름한 색과 향기가 있는 바다 등 드럾은 풍경음 담는 작가다. 개막식은 12일 오후 6시 30분.


○…그외 아동극 '프린세스 마리'가 27~28일 창원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공연한다는 소식과 바이올리니스트 정가숙이 19일 귀국 독주회를 연다는 소식, 18일 오후 7시 사천문화예술회관에서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소리꾼들이 모여 '효콘서트-우리가락으로'를 공연한다는 소식이 있다.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 |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경남도민일보 문화면 머릿기사. 


○…경남도민일보 최환석 기자가 지난 6일 통영국제음악재단서 열린 '스쿨콘서트'를 보고 리뷰를 적었다. 이번 콘서트는 천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연주한 공연으로 드뷔시의 '베르가마스크 모음곡'과 '어린이 차지', 그리고 쇼팽의 '폴로네이즈 작품번호 53'을 들려줬다. 러닝타임 1시간. 아쉬워하는 학생들의 표정을 최 가자가 스케치했다.


워낙 유명한 연주자이다 보니 경남신문도 공연리뷰를 보도했다. 온라인 티켓 예매 79초 만에 매진, 1200석 관객의 환호를 스케치했고 이준희 기자는 첫 연주곡에 대해 "리드미컬하면서도 유려했다. 풍부한 장식음과 다채로운 리듬, 숨쉴 틈 없이 이어지는 16분 음표의 빠른 음형에 관객들은 숨소리까지 죽였다."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마산 가곡전수관에서 가곡 전수를 거친 두 가인이 풍류방 음악회를 연다는 소식이다. 김참이씨와 변혜영씨. 이번 풍류방 음악회의 주제는 '시나브로'다.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이번 공연 역시 해설엔 가곡 예능보유자인 조순자 가곡전수관장이 맡았다. 이날 프로그램은 가곡 우조 이삭대엽 '버들은' 가사 '춘면곡' 가사 '수양산가' 시조 여창지름시조 '바람아' 가곡 반우반계 환계락 '사랑을' 가곡 계면조 롱 '북두' 가곡 대받침 '태평가(이려도)'를 감상한다. 가곡 공연에 대해 조금 아는 사람이라면 '태평가'가 마지막 순서인 이유를 알 것이다.


○…이정희 작가가 6년 만에 창원 the큰병원 숲갤러리서 '그림, 숲을 거닐다'전을 연다. 24일까지. 독특한 그림 스타일이 눈길을 끈다. 그리고 김해 the큰 병원 숲갤러리에선 감상옥 작가의 '봄 봄 봄'이 24일까지 열린다. 11일엔 경남 페스티벌 앙상블 연주회가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개최된다. '오페라 갈라 콘서트 위드 피아노 앙상블'이란 주제로 로시니 '세비야의 이발사'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비제 '카르멘',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 등의 잘 알려진 작품을 공연한다.


○…12일에는 창원시립교향악단이 제303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지휘자 박태영 예술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박 감독 취임 이후 창원시향은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는 느낌이 드는데 자주 공연을 여는 데에도 많은 클래식 팬들이 객석을 메우는 매력은 그의 곡 구성과 운영이 뛰어난 데 있을 것이다.


○…11일 경남도문화예술회관에선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 창작품인 '심청'을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오후 7시 30분. 또 11일 밤 마산 3.15아트센터 소극장에선 조수현 교수의 '피아노 트리오의 밤 엘레지'가 공연된다. 조 교수는 이날 피아졸라의 대표작 '사계'와 아렌스키, 라흐마니노프, 등의 레퍼토리로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주게 된다.


○…창원문화재단이 12일 마산 3.15아트센터에서 '백 스테이지 투어'를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공연 준비 상황 등 무대 뒤의 현장을 보게 되는데 현장 관계자로부터 직점 무대 구성에 대해서 듣기도 한다. 


○…창원 대산미술관은 오는 30일까지 '기(氣)'를 회화로 표현한 금경 작가 초대전을 열고 있다. 그의 작품은 인간 내면에 잠재된 정신성이자 무형적이고 자유분방한 생명력의 결정체인 '기'를 표현했다. 그의 필법은 캔버스 위에 물감을 뿌리거나 흘릴 때 생기는 효과와 전속력으로 붓을 휘두르거나 내리긋고 그로 말미암아 생기는 우연적이면서도 필연적인 선에 기대는 방식이라고 한다.


○…그 외 사천 리미술관이 6월 말까지 세계명화여행전을 진행하고 마산문인협회는 12일까지 일정으로 임항선 시의 거리에서 시화전을 하고 있다.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