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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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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공연>




△마산고등학교 개교 81주년 기념 초청음악회 '뻔뻔한 클래식' = 14일 오후 7시 30분. 3·15아트센터 대극장. 무료. 055-242-7871.




△창원시립교향악단 제302회 정기연주회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 14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 무료. 055-299-5832.

△어린이율동놀이 뮤지컬 호비쇼 = 15일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 16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성산아트홀 소극장. 유료. 1644-5564.

△군항제 전국 음악경연대회 = 15일 오전 10시. 진해문화센터 공연장. 무료. 055-546-4017.

△유니크 클라리넷앙상블 정기연주회 = 18일 오후 7시 30분. 3·15아트센터 소극장. 무료. 010-4564-6803.

△탭댄스를 추는 아기돼지 삼형제 = 20~21일 오전 10시 15분, 11시 20분. 진해문화센터 공연장. 유료. 010-8582-1559.


<전시>



△유안나 개인전 = 17일까지. 성산앝홀 제2전시실. 무료. 010-9669-5020.

△제31일 창원전국사진 공모전 = 17일까지. 성산아트홀 제1전시실. 무료. 010-3588-0760.

△날빛따라 사진전 ‘특별한 외출’ = 17일까지. 성산아트홀 제3전시실. 무료. 010-7519-5899.

△서양희 사진전 = 19~24일. 성산아트홀 제1전시실. 무료. 010-3576-9517.

△장은순 작가 초대전 '행복한 공간' = 19일까지. 창원 the큰병원 숲 갤러리. 무료. 055-2740-0952.

△창원문화재단 소장작품전 ‘향토1’ = 14~5월 4일. 진해문화센터 전시실. 무료. 055-719-7800.

△우리동네 체험전-어린이체험전 = 5월 12일까지. 3·15아트센터 제1~2전시실. 유료. 055-719-7800.

△DNA, 공존의 법칙 = 5월 17일까지. 경남도립미술관 1~3전시실, 특별전시실. 무료. 055-254-4600.

△상상공작소-매직월드 = 5월 17일까지. 경남도립미술관 4전시실. 무료. 055-254-4600.

△2016신소장품전 = 5월 17일까지. 경남도립미술관. 제5전시실. 무료. 055-254-4600.

△MOON SHIN 1960’s = 5월 21일까지. 문신미술관. 유료. 055-225-7181.


진주


<공연>




△영상으로 만나는 연극 ‘페리클레스’ = 20일 오후 7시 30분.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료. 1544-6711.

△제6회 진주시민 합창페스티벌 = 15일 오후 2시.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료. 055-756-3001.


<전시>


이규환 작 '5일장 가는날'.


△ 제20회 영호남 미술교류전 동서문화 현재전 = 18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 무료. 1544-6711.

△진주 수묵회 = 14~17일. 경남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실. 무료. 055-742-7373.

△이상갑 회고전·이규환 고희전 = 30일까지. 상환호미술관. 무료. 055-755-8464.


김해


<공연>


△가족뮤지컬 ‘신데렐라’ = 15일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 유료. 010-9507-1132.

△헝가리칸테무스 어린이합창단 = 19일 오후 7시 30분.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 유료. 055-320-1235.


<전시>


채연희 작가의 'Visual jouissance(PoppyⅠ)'. /숲갤러리


△김해가야수석회 ‘나의 혼 일생일석 초대전’ = 16일까지. 윤슬미술관 제1전시실. 무료. 010-7447-0005.

△채연희 작가 초대 개인전 '시각적 향락' = 25일까지. 김해the큰병원 숲갤러리. 무료. 055-340-0900.

△2017로비프로젝트 = 28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 로비. 무료. 055-320-1263.

△풍경 전 = 5월 7일까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무료. 055-340-7006.

△세라믹루키전 ‘비밀의 형상들_김명주’ & ‘아드로게의 정원_이은영’전 = 24일~5월 7일.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큐빅하우스 갤러리 5, 6전시실. 유료. 055-340-2017.

△분청, 그 자유로운 정신전 = 7월 30일까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돔하우스 제1, 2갤러리, 중앙홀. 무료. 055-340-7000.


밀양


<공연>


△뮤지컬 '루나틱' = 15일 오후 3시, 6시.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 유료. 055-359-4541.


<전시>


△신춘기획전시 '불멸의 화가, 반 고흐' = 15일까지.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전시실. 무료. 055-359-4524.


통영


<공연>




△가족뮤지컬 '신데렐라' = 16일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 유료. 02-707-1132.


<전시>


△엄윤영 홍찬효 이선정 3인전 = 16일까지. 통영시민문화회관 전시실. 무료. 010-8551-9433.

△통영화우회 정기전 = 19~25일. 통영시민문화회관 전시실. 무료010-3581-5840.


거제


<전시>


△대우몽돌수석전시회 = 15~16일. 거제문화예술회관 전시실. 무료. 010-9661-1460.



사천


<공연>



△YWCA 어린이뮤지컬 '으랏차차 재주 많은 세 친구' = 19일 오전 10시, 11시 10분. 사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유료. 055-833-2344.


양산


<공연>




△조윤범의 클래식 세계여행 프랑스 편 = 15일 오후 7시 30분.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유료. 055-379-8550

△가족아동극 '빨간모자와 늑대' = 19일 오전 10시 15분, 11시 15분.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유료. 051-513-3054.

함안

<공연>

시크릿 쥬쥬 '시크릿 플라워 댄스파티' = 15일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유료. 055-580-3608.


하동


<공연>



△하동군민행복음악회 = 14일 오후 7시 30분. 하동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료. 055-880-2175.


<전시>


△2017찾아가는도립미술관 순회전 '섬진강에서 만나다'전 = 17일까지. 하동문화예술회관 아트갤리러&전시실. 무료. 055-880-7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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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우(梨花雨) 흩날릴 제 울며 잡고 이별한 님

추풍낙엽(秋風落葉)에 저도 나를 생각는가

천리(千里)에 외로운 꿈만 오락가락 하도다 -매창(1573~1610)-


매창은 조선시대 기생이다. 이 글을 읽을 정도의 관심이면 옛날 '기생'이란 표현이 오늘날 천박하게 사용하는 그런 뜻과는 거리가 먼 단어라는 것을 알고 있을 터, 깊은 설명은 생략기로 한다. 매창은 조선 후기 학자 홍만종으로부터 "그 사조가 문사들과 비교하여 서로 견줄 만하니 참으로 기이하다"고 했고 매창을 황진이와 같은 반열에 치켜세워 조선을 대표하는 명기로 평가했다고 한다. 이화우~는 그런 매창의 시조다.




목요풍류 상설공연 두 번째 시간은 '가곡, 이화우 흩날릴 제'란 주제로 13일 오후 7시 30분 가곡전수관 영송헌에서 진행된다.


'이화우 흩날릴 제'는 가곡에서 치면 계면조 이삭대엽 일부분이다. 이날 연주되는 곡은 기악합주 ‘하현도드리, 염불, 타령’과 대금독주 ‘청성곡’, 가야금, 해금 병주 ‘절화, 길타령’, 가곡 계면조 이삭대엽 ‘이화우’, 가곡 계면조 편삭대엽 ‘모란은’, 시조 여창지름시조 ‘달 밝고’, 가사 ‘어부사’ 등이다.


이날 가곡 해설은 조순자(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예능보유자) 관장이 맡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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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주 금요일(3월 31일)에 한 작품 김해 이루마의 '거기 사람이 있었다', 토요일(4월 1일) 거제 예도의 '어쩌다보니', 다음주 금요일(4월 7일) 창원예술극단의 '소풍', 토요일(4월 8일) 창원 미소의 '황혼의 노래', 마산 객석과 무대의 '죽어도 웃는다', 그리고 마지막 공연 일요일 폐막식 앞에 열렸던 양산의 '챙' 이렇게 여섯 작품을 보았다. 총 14작품 중에 6개를 보았으니 적게 본 편은 아니다. 여기에 작년에 보았던 밀양 메들리의 '다섯 손가락'까지 합치면 반타작은 한 셈이다.


언제 기회가 되면 기억을 되살려 작품 하나하나 깊게 들어가보고 싶다. 일단 본 작품들을 중심으로 아주 짧게 문제의식을 화두로 삼아 기록을 남겨볼까 한다. 연출력, 연기력은 내맘대로 별점의 대상이 아님을 미리 밝힌다.


거기 사람이 있었다


먼저 '거기 사람이 있었다'. 이 작품은 지역 언론의 역할을 다룬 극이다. 좁디좁은 동네의 신문사가 화끈한 이슈성 기사와 사람사는 향기가 있는 이웃의 이야기 중에 어느 것이 더 가치가 있는가를 화두로 삼았다. 사장과 김기호 기자 대 편집국장과 이순심 기자, 양측의 인식 대립을 통해 언론의 진정한 가치를 고민했다.


내맘대로 별점 ★★★☆☆


어쩌다 보니


'어쩌다 보니'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문제를 다룬 작품이다. 작품을 보면 모티브 차원에서 로뎅의 조각품 '칼레의 시민'이 연상된다. 병자호란 때 청의 사신이 점령한 거제에서 세 사람이 주민을 대신해 죽는다면 몰살을 면하게 해주겠다고 한 데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희생양은 억지로 끌려나온 사람이 아닌 진정 스스로 타인을 위해 죽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하는데 고위직, 부자, 학자라는 존재는 과연 높은 사회적 신분에 어울리는 도덕적 의무를 실천할 수 있을까. 오늘날 이러한 사회 지도층 사람들은 과연 국민을 대신해 죽을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그것이 화두다. 참고로 이 작품에는 나도 출연했다. 관객이 참여하는 콘셉트라 '어쩌다 보니' 무대에 불려 올라가게 되었는데, 여러 역을 소화했다.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내맘대로 별점 ★★★★☆


소풍


'소풍' 이 작품은 왕년에 잘나갔던 연출가 준호와 치매 걸린 아내 둘자의 이야기를 통해 삶을 관조하게 한다. 정작 준호 자신도 대장암 말기로 삶이 얼마 남지 않은 환자다. 자식들은 다 따로 산다. 막내 예림이만 생활비를 보태줄 뿐이다. 하지만 그들에겐 똑똑한 강아지 '눈치'가 있어 외롭지 않다. 오늘날을 사는 사람들의 일반적인 모습일 게다. 극은 마지막에 화두를 던졌다. 혈관성 치매를 앓던 둘자가 죽자 준호도 로미오와 줄리엣의 마지막 장면처럼 독극물을 마시고 생을 마감한다. 이제 이 집엔 '눈치'만 남았다. 진정한 '사느냐 죽느냐' 문제를 현실의 시점에서 고민하게 했다.


내맘대로 별점 ★★★★☆


황혼의 노래


'황혼의 노래'는 전반적인 콘셉트가 창원예술극단의 '소풍'과 유사하다. 노부부 이야기를 다루면서 종내엔 부부가 죽음을 선택하는 이야기다. 폐지 줍는 할머니 옥련과 40년 만에 집에 돌아온 남편 판수를 통해 가족문제, 죽음의 선택 문제를 고민했다. 이 극에서도 아내 옥련은 치매에 걸려 남편과 자녀를 툭하면 알아보지 못한다. 딸과 아들은 판수 이름으로 된 집을 물려받는다는 조건으로 잠시 어머니 곁에 머물도록 하지만 어머니가 치매라는 사실을 알고는 서로 모시기를 미룬다. 자녀들마저 이기적인 모습으로 변할 수 밖에 없는 오늘날의 사회분위기를 반영했다. 그런 새끼들을 위해 죽음을 택하는 판수의 결심은 과연 옳은 것일까?


내맘대로 별점 ★★★★☆



'죽어도 웃는다'. 역사극 형태를 띠긴 했지만 권력 암투의 희생양이 될 수밖에 없는 왕의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죽는 것이 '잘 죽는 것인가'하는 화두를 던졌다. 물론 극 속에선 왕을 따라서 죽은 주치의 말에 답이 있다. '잘 죽었다'고. 말하자면 웃으면 죽는 병에 걸린 왕이 그 병을 비밀로 했지만 어느새 새어나가고 생모가 아닌 어머니 대비가 준 독이 든 죽을 먹지만 웃으면서 죽음을 택한다. 대비의 계략을 폭로하기 위해 주치의가 그 독죽을 먹음으로써 왕을 따라 죽게 되는데, 문제는 이제 권력을 쥔 대비가 친 아들을 내세워 대리청정을 하게 되는데... 과연 누가 대비의 살인혐의를 파헤칠 수 있을까. 그럼에도 주치의는 자신이 그렇게 죽음으로써 모든 사실이 밝혀질 거라고 믿는다. 뭐야 대체?


내맘대로 별점 ★★☆☆☆





'챙'은 비행기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오케스트라의 심벌즈 연주자에 관한 이야기다. 평소 존재가치를 전혀 느끼지 못하다가도 결정적일 때 '챙'하고 클라이막스에 힘을 보태는 연주자의 존재 의미. 오케스트라의 미국 공연에서 심벌즈 연주자 함석진은 자기가 연주할 시점에 일어서서 '챙'하고 치려했으나 지휘자가 치라는 신호를 보내지 않아 치지 않는다. 그 일로 오케스트라에서 쫓겨갈 처지에 놓이지만 지휘자를 비롯해 단원들의 공동사표 제출 사건으로 이어지면서 사직을 면하게 된다. 함석진은 오케스트라에서 연주자로서의 역할은 미미하지만 조직 속에서 사람들을 기쁘게 하고 포용하는 사람으로 좋은 인상의 동료다. 극작가 이강백은 심벌즈 연주자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 구성원 하나하나에 대한 배려와 관심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한 듯하다. 이 작품에도 내가 관객 참여 장치에 의해 무대에 올라갔다. 어쩌다 보니에서 한 번 당했던 터라 배우가 사람을 물색하려 객석으로 내려왔을 때 일부러 안 뽑히려고 피했는데... 주변에 남자가 나 혼자 뿐이어서 '어쩔 수 없이' 끌려 올라갔다. 이러다 관객 역할 전속 배우가 될 것만 같다. 이 극은 화두를 던져주기보다는 교훈을 던져주었다.


내맘대로 별점 ★★★☆☆


다섯 손가락


'다섯 손가락' 이 연극은 이번 경남연극제에 출품되었지만 작년 정말 초연 때 이곳 아리랑아트센터에서 보았던 작품이다. 전반적인 작품의 느낌은 영화 '써니'의 감성이 살짝 밴 듯하지만 분위기는 큰 차이가 있다 하겠다. 연극을 한 편 올려보자던 다섯 친구들의 삶과 세월에 관한 보고서란 생각이 들었다. 학창시절을 같이 보냈지만 대학에 가고 사회에 나가면서 각자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인생을 관조하게도 한다. 그러다 학창시절 연출을 담당했던 현수의 죽음을 통해 다시 만난 친구들은 이제야 다들 힘을 합쳐 연극을 올리자며 화이팅을 외치는데... 그들의 우정은 다시 옛날로 돌아갈 수 있을까.


내맘대로 별점 ★★★★☆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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