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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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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돌렸던 경남청소년연극제 소식 이제야 올린다. 경남연극제와 마찬가지로 한국연극협회 경남도지회가 주최하고 밀양시지부가 주관을 맡았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팀은 올 8월 광주에서 열리는 전국청소년연극제에 진출한다. 경남의 청소년 연극 수준이 꽤 높은 편이란 건 지난해 대상 팀인 태봉고등학교가 전국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것으로도 방증이 된다.




청소년들의 포동포동한 끼 연극무대 달군다

21회 경상남도청소년연극제 12일 밀양아리랑아트센터서 개막


점점 열기를 더해가는 계절, 그 계절의 온도보다 더한 열기로 무대를 달구는 청소년들의 열정이 있다. 한국연극협회경남지회는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청소년들의 포동포동한 끼를 맘껏 펼칠 장을 마련한다. 21회 경상남도 청소년연극제.

 

연극협회밀양지부 주관으로 펼쳐질 이번 청소년연극제에는 밀양영화고등학교 등 총 6개 학교 연극반 또는 연극동아리 팀이 참가한다. 경남청소년연극제는 오는 8월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펼쳐질 제21회전국청소년연극제 예선으로 열리는데, 경남연극제처럼 이번 연극제에서 대상을 받은 1개 팀만이 전국대회에 나가 본선 경연을 펼친다. 본선에는 전국 16개 시·도 팀이 참가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청소년연극팀을 가리게 된다. 지난해에는 창원 태봉고가 경남 대표로 나가 단체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오는 12일 개막식과 함께 첫무대를 장식할 팀은 밀양영화고등학교다. 작품명은 , 소금에 찍어먹다’. 재혼한 엄마와 남자친구랑 별 탈 없이 잘 살고 있는 연수네. 하지만 자폐증을 앓고 있는 오빠 희주로 말미암아 행복하다 여겼던 생활에 갈등이 생기고 만다. 장애인이 남일 때와 남이 아닐 때의 인식은 다른가 보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 변화는 지금 시대의 화두이기도 하다.

 

13일엔 거제고등학교 팀이 남매를 공연한다. 시를 쓴다며 사라진 아버지,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삼순이, 그리고 하나뿐인 동생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난생 처음 시를 쓰겠다는 오빠 삼식이. 연극은 이들을 통해 가족 간의 사랑과 만남과 이별, 그리고 일상에서 잠시 잊혔던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14일 작품은 통영 동원고등학교의 방과 후 앨리스. 앨리스는 고현과 남열이 운영하는 청소년 고민상담소다. 어느 날 미피와 두휘, 지은, 희모가 고민을 잔뜩 안고 들어와 차례대로 풀어놓는데. 청소년들의 이 말 못할 고민은 무엇일까.

 

15일에는 김해 상방고등학교가 꿈을 꾸다, 꿈을 쓰다라는 제목으로 청소년들의 꿈과 현실을 다룬다. 주인공은 시인이 되는 게 꿈이다. 하지만 진로는 현실에 따른다. 대기업 인턴으로 들어가지만 일이 자신의 성격과 맞지 않아 괴롭다. 결국 회사에서 쫓겨나고 다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한다. 원하는 꿈의 실현을 위해 살아갈 순 없을까. 청소년들의 발등에 떨어진 고민을 담았다.

 

16일 공연 팀은 마산무학여자고등학교다. 제목은 익숙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다. 등장인물은 다르지만 전체적인 줄거리는 이문열의 동명 소설을 닮았다. 절대 권력의 허구성, 그리고 부조리한 현실에 순응하는 소시민적 근성. 이러한 여건에서 작품은 학생들이 사회 변화에 적극 참여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17일은 마지막 팀 공연과 폐막식이 있는 날이다. 마지막 참가작은 합천 원경고등학교의 우리읍내. 텅 빈 무대, 이것만으로도 작품이 전통사실주의 극이 아니란 점을 암시한다. 배우들은 상징적 표현을 담은 마임을 통해 관객에게 끊임없이 극 속으로 빨려들지 않도록 결계를 친다. 관객이 극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작품은 이러한 기법을 통해 하루하루의 중요성을 애기하고자 한다.

 

폐막 및 시상식은 공연이 끝남과 함께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청소년들의 포동포동한 끼로 도도하고 당당한 세상을 만들자는 이번 대회 슬로건처럼 청소년들의 거침없는 열정이 마음껏 자유롭게 펼쳐지길 기대한다. 이번 행사에 경상남도와 밀양시, 한국연극협회, 한국예총경남도연합회,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경남도교육청, 밀양교육지원청이 후원했다.

 

문의 : 010-6298-1228.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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