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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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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물지만 한 번씩 잘못된 기사 나누기를 볼 수 있다. 오늘 경남일보 문화면이 한 사례다. 


아, 먼저 요새는 종이신문을 잘 안 보는 경향이 있다. 대신에 아이서퍼나 파오인 같은 PDF 지면서비스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독자들이 많이 늘었다. 신청 방법은 신문사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알 수 있다.



물론 유료다. 종이신문과 가격이 같다. 하루 500원. 한달 1만 원, 6달 5만 원, 1년 10만 원이다. 스크랩을 많이 하는 독자라면 이런 PDF 서비스를 활용하는 게 좋겠다. 참고로 나는 문화면을 지속적으로 스크랩하고 있다. 물론 괜찮은 것은 공유도 하구. 


아, 편집 이야기를 하다가 궤도를 벗어났다.


위 갈무리화면을 보면 아이서퍼에서 '한국 근대미술 그들의 여정' 기사 아래 부분에 나누기를 잘못한 것이 눈에 띈다. 1906년 서성달 1908년 양달석...  시기별 흐름도는 아래에 있는 기사 '진주 의적 양산으로 찾아갑니다'에 붙을 게 아니라 위의 기사에 붙어야 하는 표다.


아이서퍼 작업자는 아마도, 기사 끝에 있는 바이라인을 기준으로 선을 이렇게 질렀을 것이다. 편집 차원의 시각으로 접근하면 기사의 아래 위에 연도별 흐름도를 나눠 붙였는데, 이렇게 하면 직관력이 떨어진다. 어떤 의도로 연보를 떼어놓았는지 알 수 없지만 이런 편집은 합리성이 떨어진다고 하겠다. 당연히 연보는 위에 나란히 아래위로 배치하는 것이 옳다 하겠다.


이런 그림이 갑자기 눈에 들어오고 한마디 글로 남기는 내가 편집에 너무 약하기 때문인데... 특히 미적 감각이 많이 떨어진다. 문학 공부를 하면서 형식과 내용 논쟁에서 '내용'에 기운 인식 탓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지금까지 멋과는 담을 쌓고 살고 있는지도 모르고.


암튼... 언론재단에서 하는 편집실무 연수 과정을 신청해놓았다. 다다음주 1박 2일로 공부하겠지. 이왕 배우는 거 열심히 하겠다만... 마음은 늘 콩밭에 가 있으니 원.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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