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289)
돌이끼의 작은생각 (110)
돌이끼의 문화읽기 (470)
다문화·건강가족 얘기 (20)
경남민속·전통 (14)
경남전설텔링 (74)
미디어 웜홀 (142)
돌이끼의 영화관람 (21)
눈에 띄는 한마디 (8)
이책 읽어보세요 (76)
여기저기 다녀보니 (92)
직사각형 속 세상 (92)
지게차 도전기 (24)
지게차 취업 후기 (13)
헤르테 몽골 (35)
돌이끼의 육아일기 (57)
몽골줌마 한국생활 (15)
국궁(활쏘기)수련기 (16)
Total
Today
Yesterday
04-20 00:00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2010년 6월 2일, 한국의 모든 백성들이 시험을 치는 날입니다.
학교 다니면서 시험치는 날 아프다고 핑계를 대거나 이유 없이 땡땡이 치는 아이들이 있듯이 투표시험에도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특히 이번처럼 문제가 많아서 어느 답이 정답일까 아리송하고 마음에 드는 답이 없을 땐 더욱 시험치기 싫은 법이지요.
그런데 시험공부 그렇게 어렵지 않다는 것을 사람들은 모르는 것 같습니다.
누가 우리한테 더 도움이 될지 그것만 생각하면 정답을 고를 수 있을 텐데 그것마저 귀찮아 시험공부 어렵다면서 혹은 귀찮다면서 포기를 하려 해요.
시험공부 안 하고 시험 잘 칠 수 없듯 투표도 마찬가집니다. 후보들에 대해 공부 안하고 찍자니 모두 그놈이 그놈이고 이놈이 이놈이지요. 그렇다고 안 찍을 수 없잖아요.
아, 시험 칠 때 답 모른다고 그냥 넘어 갑니까? 어림짐작으로라도 찍잖아요. 아니면 커닝을 하든가.
나도 어떤 후보가 정말 우리에게 꼭 필요한 사람인지는 잘 몰라요. 이름이 알려진 후보는 그동안 언론에서 어떤 평을 받았는지 느꼈던 것을 바탕으로 하고 또 다른 후보들은 어떤 정책을 내놓았는지, 실현 가능성은 있는지를 생각하고 이에 덧붙여 정당도 판단 기준으로 삼았어요.
그래도 도저히 분간이 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요. 바로 교육의원 선거인데 관심이 좀 없는 쪽이어서 깊게 생각지 않고 투표일까지 와버렸네요. 그렇다고 안 찍을 수는 없는 것이고... 일단 자세히는 몰라도 누굴 찍을지는 정했어요. 일단 찍고 만약 그 후보가 당선이 된다면 차후 어떻게 얼마나 활동을 잘하는지 지켜봐야죠.
시험을 쳐보신 분들 아마 알 겁니다. 시험을 다 치고 나면 얼마나 기분이 후련한지. 올백점을 기대할 수는 없잖아요. 내가 찍은 사람이 당선되고 또 그 사람이 우리를 위해 주어진 임기동안 열심히 일을 해준다면 우리가 낸 세금 아깝지 않겠죠.
내일, 다들 시험치러 갑시다.

(내 가장 친한 친구의 블로그에 핀 양귀비를 뭉텅 뽑아왔습니다. 예쁘죠?)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