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393 아직도 살아있는 미망인? 신문 기사에선 '미망인'이란 단어를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 전몰군경미망인회 라든지 단체이름으로 고유명사화한 것이야 고칠 수 없으니 언론에서도 '미망인'을 피할 수 없다. 그런데 이 단어가 그냥 남편이 죽은 부인이라는 의미로 쓰이다 보니 본래의 뜻을 제대로 모르는 사람이 많게 되었다. 미망인을 한자로 하면 아닐 未, 망할 亡, 사람 人이다. 한자 뜻 그대로 풀이하면 아직 죽지 못한 사람이다. 그런 의미를 품은 단어인데 남들이 남편 잃은 부인더러 '미망인'이라 일러서야 되겠는가? 빨리 남편 따라서 죽으란 얘긴지. 미망인이란 단어는 남편을 잃은 당사자만이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요즘은 옛날처럼 남편 따라서 죽었다 해서 열녀비를 세워주는 것도 아니고 또, 따라 죽는 아내도 없고, 그런 장면은 영화.. 2011. 8. 12. (신문을 읽다가)농협 하나로마트의 수입과일 판매, 뭥미?! 지난달 13일 경기도 이천농협이 대의원대회를 열어 수입농산물인 바나나를 판매키로 의결을 했다고 한다. 이 사실을 이 8월 8일 자 1면에 '이천농협 하나로클럽 수입과일 판매 전국 1호점 되나?'란 제목으로 실었다. 읽다보니 은근히 농협의 '무개념'에 화가 치민다. 농협은 나름대로 이유를 댄다. 뭐라고 했나면. "수입농산물을 찾는 내방 고객 구매 욕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관내 타 대형 유통매장과 경쟁 속에서 수입 농산물 미취급에 따른 기존 내방 고객들의 이탈이 심화되고 있다. 소비자들의 원스톱 쇼핑제공과 매출신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바나나와 오렌지, 파인애플 등을 국내선 과일과 동일하게 매장에서 진열 판매할 계획이다." 이 대의원 총회의 의결로 이천농협은 수입 과일을 판매할 .. 2011. 8. 12. 허걱! 내가 좋아하는 몽골 음료 마유주가 혐오식품이라고?! 최근 미국의 한 언론사가 몽골의 음식 중 하나인 마유주(말젖을 발효시켜 만든 술)를 세계 10대 혐오식품 속에다 집어넣었다. 그 사람들 마유주를 먹어보기나 했을까? 우유를 발효시켜 술로 만든다면 그것도 혐오식품에 들어가렸다. 참 이해가 안 된다. 구더기라든지 살아있는 무엇인가를 바로 먹는 식품도 아닌데 혐오식품이라니... 몽골의 음식문화를 옹호하는 견해로 썰을 푼다면 세상에 절반 이상이 다 혐오식품일 것이다. 한국에서 먹는 음식, 한국 사람은 대개는 이것들을 혐오식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번데기, 메뚜기 튀김, 골뱅이, 개고기, 산낙지, 생선회, 순대, 된장.... 마유주는 건강음료다. 마유주에 대해 명쾌하게 설명해 놓은 글이 있어 옮겨다 붙인다. "몽골의 드넓은 초원에서 방목되어 길러진 건강한 말 .. 2011. 8. 9. (신문을 읽다가)선죽교 정몽주 피는 아직도 남아 있을까? 2011년 8월 8일, 소년조선일보 4면에 "백골이 진토되어도 고려만 생각할래!" 했다가 비명횡사한 정몽주의 이야기를 다뤘다. 정몽주가 그렇게 운명을 달리한 곳이 선지교다. 우리가 흔히 선죽교라고 알고 있는데, 이는 포은(정몽주의 호란 건 다 아시죠잉?)이 죽고 난 자리에 대나무가 자랐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이 선지교에는 아직도 핏자국이 있다는 얘긴데... 소년조선일보에 글을 실은 한국사선생 윤준기는 "아직도 그때 흘린 핏자국이 남아있다는 얘기가 전해진다"고 사진에다 설명을 달았다.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보면, 정몽주 사망시점이 1392년이므로 619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아직도 현장에 핏자국이 남아있다는 말이, 말이 되냐고!!! 그동안 바람도 안 불고, 비도 안 내렸대? 또 눈은 안 내렸고? 흔히 .. 2011. 8. 8. 달팽이가 여긴 어떻게 올라갔을까 달팽이를 보면 불가능을 가능케하는 신비한 구석이 있는 것 같습니다. 도저히 갈 수 없을 거라고 생각되는 풀잎에 올라가질 않나... 사진처럼 대문 꼭대기에 거꾸로 매달려 있지 않나... 한참 높은 벽에 붙어있지 않나.... 달팽이는 신기한 놈입니다요. 2011. 7. 31. 마산 오동동 아케이드 철거... 드러난 하천 마산 오동동 아케이드 철거가 한창이었습니다. 지나가다 '아, 그렇지'하고 가까이 가서 보니 철거한 자리 아래로 하천이 흐르고 있더군요. 오랜 기간 복개된 채 흘렀던 하천이어서 그런지 풀은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어둠에 갇힌 오랜 세월 어떤 생명체가 이 속에 살고 있었을까 궁금하네요. '개봉'된 하천은 햇살을 받아 물빛도 반짝였습니다. 공사장에나 쓰는 자갈돌과 뜯어내고 남은 철골재가 지금 하천의 주인공들이지만 머지않아 이곳에도 생명체가 서식하겠지요. 창포며 물방개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텀벙텀벙 맨발의 아이들이 뛰어노는 장소로 변한다면 더더욱 좋겠습니다. 창동 오동동 도심 재개발 사업이 친환경적으로 잘 이루어져 꿈같은 동네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도민일보가 추진하는 '마산이야기' 창동오동동 일대 스토리텔링.. 2011. 7. 30. 온가족 함께 씨원~한 부채를 만들어요 *^^* 부채의 모양이 조개껍데긴가 싶더니 선풍기 날개 모양으로도 보인다. 아마 부채를 만드는 것이니 선풍기 날개를 형상화 했다고 보는 게 더 설득력 있겠다. 20일 오후 7시. 수요일이다. 수요일은 '가정의 날'이라고. 모르고 살았는데 1년 여 전, 쇠공장에 지게차 기사로 일하면서 매주 수요일이 일찍 마치는 가정의 날이란 존재를 알았다. 가정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면서도 많은 사람은, 특히 남자들은 애써 모른체 살고 있다. 바쁘다는 핑계로. 따지고 보면 그다지 바쁠 것도 없으면서 세상 짐 다 지고 사는 사람처럼 엄살을 부리기도 한다. 아무리 일이 바빠도 이날만큼은 가족을 우선 생각하시라. 어제, 그러니까 20일 오후 7시. 이 시각을 맞추려고 낮에 열씨미 일을 했다. 평소 6시 30분이나 돼야 마무리 되던 일이 .. 2011. 7. 21. 더 이상 스티브 잡스에 놀아날 수 없다 애플 위치정보 수집, 잘못 활용된다면? 늦었다고 생각될 때 돌이킬 수 없게 돼 관련기사 법무법인 미래로 "수임료 일부 공익사업에 환원" 애플 집단소송 참여 폭주..우려 시각도 "아이폰 집단 소송, 충분히 승산 있다" 애플은 묵묵부답..집단 소송 봇물 터질 듯 '아이폰 위치추적' 국내 첫 위자료 지급 아이폰을 사용하는 법무법인 미래로 김형석 변호사가 애플을 상대로 위치정보 수집 때문에 피해를 입었다며 위자료 청구소송을 냈습니다. 애플의 무대응으로 김 변호사는 위자료 100만 원을 받았고, 애플의 위치정보 수집은 엄연한 법률 위반이라는 이유로 애플의 스마트 기기 사용자를 모아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헌법 제17조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상식선에서 보면 승소할 가능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IT 전.. 2011. 7. 19. 상추꽃이 피었습니다 바쁜 시간들, 쪼개고 쪼개어 서너 번 따먹었을까. 이웃에 나눠주고, 친지에 보내고 열심히 먹어도 자라고 또 자라는 상추의 무성함에 지쳐 그냥 뒀더니 키가 허리께나 자라서 지난 장마 바람에 모두들 꼬꾸라졌다. 다행인 것은 나란히 심어져있는 고추가 끄떡없었다는 점. 하기야 나약한 몇놈은 고개를 쳐박고 절을 하고 있었다. 멀쩡한 고추들, 상추가 바람을 막아준 덕이다. 상추꽃을 본 적이 없다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하기사 나도 상추를 심어보기 전에는 무슨 상추에 꽃이 펴? 하고 반신반의했으니. 상추는 팔 거 아니면 많이 심어선 안되겠다. 딱 내 먹을만큼만 대여섯포기면 족하다. 내년엔 꼭 옥수수를 심어봐야겠다. 장독대 옆 햇볕바른데 담장아래 두뼘씩 나란히 줄을 세워 10주 정도면 옥수수 좋아하는 어머니 반을 삶아.. 2011. 7. 12. 막내와 함께 어린이집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아침 8시 30분이면 집앞으로 막내 지원이가 다니는 어린이집 통학버스가 옵니다. 버스는 25인승입니다. 얼마전에 열린 어린이집 한마당 축제 때 퀴즈에서 나와 알았습니다. 아니, 첨부터 알고 있긴 했는데 그 퀴즈를 듣고는 버스를 볼 때 '25인승'이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안다'는 것엔 분명 계기가 있어야 더 확실해지나 봅니다. 우리는 버스를 한 번 놓쳐봤기 때문에 항상 5분 전에 나갑니다. 기다리는 동안 태권도도 하고 이야기도 하고 풀잎 관찰도 합니다. 요즘엔 발차기를 합니다. 처음엔 너무 어색하게 해서 넘어질 듯하더니 요샌 제법 폼나게 찹니다. 풀잎들은 지원이가 아무리 발차기를 해도 괜찮은가 봅니다. 찰때마다 한들한들 머리를 흔들어주는 게 꼭 같이 놀자고 하는 것 같습.. 2011. 6. 17. 앵두, 첫 수확 앵두가 먹음직스럽게 자랐다. 앵두를 볼 때마다 떠오르는 단어, '앵두같은 입술' 앵두를 입술에 같다대면 묘한 느낌이 든다. 사다리를 대고 한 20분 긁어 닮은 게 반 소쿠리도 안 찬다. 출근 시간, 마음이 급해서였다. 제법 많은 열매가 땅으로 떨어졌다. 개의치 않는다. 원래 제자리니까. 오늘은 맛만 보고... 2011. 6. 6. 화단장미와 화병장미 잔인하게도... 그러나 사람들 대부분은 이를 전혀 잔인하다고 느끼지 않습니다. 어쩌면 나 역시 잔인했다는 표현을 할뿐 약간 마음에 미동이 있었던 것만 빼면 그렇게 스스로 자책할 정도는 아니고요... 화단에 피어있는 장미를 꺾어 화병에 담았습니다. 꽃송이가 갓 피어날 쯤의 꽃을 꺾었다고 해서 죽은 것은 아니더군요. '활짝'까진 아니더라도 나날이 꽃봉오리가 벌어졌으니까요. 화단에서 자란 장미와 화병에서 자란 장미는 그 모습에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화병에서 자란 장미는 꽃잎을 일부 펼치긴 했지만 볼품이 없습니다. 인간을 위해 희생한 대가일까요? '화무십일홍', 화단에 뿌리를 내린 꽃이나 꽃병에 갖힌 꽃이나 붉은 잎을 열흘 넘게 간직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꽃에 따라 한 달이고 두 달이고 끈질김을 자랑하는 것.. 2011. 6. 1. 영화 <월스트릿>을 압축하면 '광기'와 '거품'이다 " 내 기준으론 대부분 사람들이 광기가 있다. 물론 동시다발적이지는 않지만 그걸 가정하에 우리는 믿는다. 이러한 삶이 더 많은 광기를 수용할 수 있는가? 고든이 말하길, 암과도 같은 것이다. 그렇게 되면 어떡할까? 내가 말했듯이 모든 거품은 터지기 마련이다. 100만년 전에도 역시나 같았다. 과학자들은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한 순간에 세상엔 100만 가지의 동식물이 생존하고 있다. 그 후에 생겨난 것이 우리다. 바로 인간. 그런 의미에서 거품은 진화한다. " 이란 영화에서 남자주인공 제이콥이 읊조리는 말이다. 방백으로 처리되었다. '광기', 어쩌면 이보다 앞장면에서 드러난 "사람들은 매일 같은 일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일까"하는 화두와도 연결되어 있지 싶다. 그런 광기가.. 2011. 5. 27. 고(故) 노무현 생(生) 전두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2년이 되었습니다. 관련 소식을 보면 슬픔의 바다, 눈물의 바다에서 이제 기쁨의 바다, 웃음의 바다로 봉하마을의 분위기가 변하고 있답니다. 평일에도 추모객이나 관광객이 끊이지 않았는데 서거일을 맞은 요즘 마을 전체가 전국에서 찾아온 사람들로 가득 찰 정도였다고 합니다. '노무현'은 대통령으로 지내면서는 그 진가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지만 죽어서 더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이름이 되었습니다. 공교롭게도 23일치 신문 2면에 대통령을 지낸 전두환 씨에 관한 소식이 실렸습니다. 읽어보니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이틀 뒤인 20일 이들 내외가 장세동 전 안기부장 등 5공 때 '인사' 10여 명과 함께 거제에 있는 큰 기업체를 방문하고 동창생들이 마련한 뷔페에서 만찬을 즐겼다고 .. 2011. 5. 24. "내년 대선엔 지방공약 하지말자"는 대타협 이루어라? "내년 대선엔 지방공약 하지말자"는 대타협 이루어라? 이게 무슨 말이냐고요? 이명박 정부가 지난 정부 때부터 준비해오던 대규모 국책사업을 '원위치 재검토' 등의 이유로 민심이 갈갈이 찢긴 것을 두고 사설에서 뱉어낸 소립니다. 공약으로 큰 국책사업을 내밀면 각 지역에서 손내밀며 생떼쓰는 모습 보기싫다는 거겠죠. 마치 조선일보가 뭔가 큰 걸 가지고 있으면서 동네 애들한테 선심쓰듯 나눠주는 뭔가 된 양 말이죠. 딱 이런 모습입니다. "에이, 귀찮아 죽겠네. 뭐 좀 해볼라카이 여기저기서 저거 좋은 거 해달라카고... 봐라, 대통령,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말거래이." 16일 사설에서 조선일보는 "얼마 전엔 노무현 정부 때부터 검토가 시작된 동남권 신공항 추진을 원점으로 돌려 신공항을 서로 끌어가려던 대구·경북과 부.. 2011. 5. 16. 불기 2555년 방생의 의미는? 방생이란? 사전적 의미로 "다른 사람들이 잡은 물고기 ·새 ·짐승 따위의 산 것들을 사서, 산에나 못에 놓아 살려 주는 일"을 말합니다. 아침 뉴스를 보니 오늘 부처님 오신날이라 전국의 사찰에서 방생법회를 하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대부분 치어방류로 이루어지는 모양입니다. 엄밀히 따지면 따로 키워서 강이나 바다에 방류하는 것은 '방생'이 아니죠. 방류와 방생을 혼동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수족관 등에서 치어를 사서 방류하는 것은 불교의 참뜻에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생색만 내는 격이기 때문입니다. 치어는 누가 방류해도 합니다. 치어 잡아먹을 사람은 없기 때문이죠. 한강에 '방생'하면 안되는 종류가 있다죠? 붉은귀거북이나 큰입배스 등이랍니다. 이유는 이들은 외래종으로 한강의 생태계를 교란시키기 때문이랍.. 2011. 5. 10. 깊은 밤 녹차 삼잔으로 피로를 풀다 어느듯 밤이 깊었습니다. 퇴근 뒤에 저녁 먹고 어정거리다 보니 벽에 걸린 소리도 없는 시계가 취침시각임을 자꾸 눈치줍니다. 짐짓 모른 체 일어서서 부엌으로 갑니다. 부억 찬장에는 하동 녹차가 나를 기다립니다. 이 녹차는 회사 논설위원이 직접 만든 거라며 한 달 전 쯤 선물로 준 겁니다. 매일 저녁은 아니지만 종종 늦은 밤 녹차는 나의 좋은 친구가 되어줍니다. 찬장에서 함께 엎어져 자고 있던 다기도 깨워서 친구하고 있습니다. 혼자 잠들지 않은 밤 일부러 분위기 잡을 필욘 없지만 녹차 은은한 향기가 괜찮은 기분을 만들어 줍니다. 컴퓨터 앞에 앉아 이런 저런 세상구경 하다가 문득 아내 코고는 소리에 뒤돌아 보면 반쯤 차낸 이불, 베개 끝에 걸린 머리, 파도를 타는 배꼽... 퍼뜩 잠자리에 들라고 부르는 듯합니.. 2011. 5. 4. 지렁이똥 큰 놈은 어른 가운뎃손가락 끝에서 팔꿈치까지 오는 놈도 있다. 그러나 이들의 세계는 쉽게 발견할 수가 없다. 어쩌다 비온 다음날이면 한 두놈이 바깥세상을 구경한다고 나왔다가 무엇에 홀렸는지 몰라도 '낮들이 노니다가' 일광욕을 넘 심하게 한 탓에 그대로 화석이 되어버리기도 한다. 얌전한 놈은 그냥 잔디밭 이곳 저곳을 기어다니며 놀다가 등따가우면 흙파서 들어간다. 그리고 이런 놈은 또 겁이 많아서 대개 인기척이 없어야 고개를 내민다. 그게 고개인지 꼬리인지 알 수는 없지만 지렁이가 이렇게 세상밖으로 몸을 내밀땐 희한한 흙장난을 하기도 한다. 지렁이똥. 어찌보면 징그럽기도 하고 어찌보면 마이크로 월드의 거대 작품인 듯하기도 하다. 지렁이가 싸놓은 똥은 주 성분이 흙이다. 지렁이 내장을 지나 뱉어낸 것이니만큼 .. 2011. 5. 3. 이전 1 ··· 54 55 56 57 58 59 60 ··· 7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