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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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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엄마 이야기(유아/신혜원 글·그림) = 도시에서 하이힐을 신고 다니던 엄마가 농사를 지으면 어떤 모습일까. 도시내기 엄마가 넓은 마당이 있는 시골집으로 이사하면서 모녀 4대가 지혜와 힘을 모아 콩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엄마의 좌충우돌 농사 도전기가 재미와 훈훈함을 전한다. 사계절. 44쪽. 9800원.

◇천재적 화학 소녀 춘향(초등 고/정완상 글·조봉현 그림) = 초등학교 3~6학년 과학 교과서의 내용이 고전과 만났다. '빽! 투더 클래식 시리즈' 중 1편이다. 기초과학의 기본 개념을 충실히 담았다. 2권은 '천하무적 물리 쾌도 홍길동', 3권은 '별난 용궁 별난 생물 별주부전'(곧 출간), 4권은 '지구 최강 악동 사기꾼 봉이 김선달'(곧 출간)로 구성됐다. 함께읽는책. 180쪽.

◇후안이 빚은 도자기(초등 전/낸시 앤드루스 글·데이비드 디아즈 그림·이상희 옮김) = 멕시코의 후안 케자다라 라는 실존 인물이 도자기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그림책. 원시적인 제조 과정을 픽션과 논픽션을 섞어 구성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이국적이고도 환상적인 느낌의 그림이 독특하다. 은나팔. 40쪽.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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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풍수다(비소설/성재권 지음) = 풍수란 무엇인가. 사람들은 집을 구할 때 남향을 선호한다. 저자는 이것이 풍수의 논리라고 한다. 겨울에 따뜻하고 여름에 시원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풍수지리의 핵심 논리와 법칙을 바탕으로 풍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책이다. 저자가 <경남일보>에 3년간 연재했던 칼럼들을 묶어 만들었다. 학문으로서의 풍수지리를 사례 중심으로 설명한 것이 눈에 띈다. 관음출판사. 373쪽. 1만 5000원.

◇베이징 올림픽 이후 중국의 변화와 한국의 과제(사회과학/박승록 엮음) = 중국이 그토록 올림픽 개최를 열망했던 이유가 무엇일까. 이 책은 올림픽 전후 중국의 변화 가능성을 정치외교, 투자 환경, 위안화절상, 대외무역구조변화, 산업구조변화, 중국 소비자변화, 기업구조변화, 소수민족 문제, 경제성장의 지속가능성 등에서 전문가 견해를 모았다. 굿인포메이션. 512쪽. 2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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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아파트(사회과학/허의도 지음) = 1970년대 우리나라는 아파트 열광의 도가니였다. 아파트는 성냥갑처럼 줄을 지어 들어섰다. 외국 전문가들은 도시가 거대한 병영처럼 변해간다고 비판했지만 우리는 망설일 겨를이 없었다. 저자는 우리 삶의 본질이 되어버린 아파트를 이대로 방치해선 안 된다며 비인간적인 요소를 빼고 단순한 삶의 공간으로 돌려세우는 일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플래닛미디어. 285쪽. 1만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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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나는 대로 떠나라(여행/유사은 지음)
= 대한민국 직장인을 위한 알뜰 세계여행 가이드다. 이 책은 무엇부터 시작해야할지 몰라 여행을 어렵게 생각하는 직장인의 고민을 해소하려는 목적으로 쓰였다. 준비과정, 여행지 선정, 항공료할인 노하우, 루트짜는 법, 숙소 선정법 등을 일목요연하게 안내하고 있다. 미르북스. 264쪽. 1만 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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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에 미치다(역사/이상국 지음) = 서예가도 아니요, 한문학자도 미학자도 아닌, 하다못해 붓을 손에 쥔 적도 없었던 지은이는 '세한도'를 보고난 후 자신만의 독특한 '추사 읽기'로 추사의 삶에서 예술의 세계까지 섭렵한다. 이 책은 지은이가 추사의 작품을 색다른 감상법으로 음미하고 사색한 것을 자신만의 느낌으로 되새긴 흔적이다. 그래서 출판사는 '추사의 재발견'이라고 단언한다. 푸른역사. 384쪽. 1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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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의 풍경(사회/조효제 지음) = 한국의 대표적 인권학자 조효제 교수가 1년간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에서 인권 프로그램 펠로로 연구 활동을 할 때 미국 사회를 관찰하면서 '인권'에 대한 새로운 목표를 모색한 책이다. 저자는 대통령 탄핵 부터 국가보안법 논란, 촛불집회에 이르기까지 최근 몇 년간 한국사회를 뜨겁게 달군 이슈들을 인권이라는 시각에서 분석해 21세기의 진정한 대안은 기본인권을 넘어 인권의 외연을 확장하는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교양인. 424쪽. 1만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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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재능에 꿈의 날개를 달아라(비소설/박미희 지음) = 피겨의 불모지 대한민국에서 딸을 세계최고의 피겨여왕으로 키운 김연아의 엄마 박미희 씨의 육아 과정을 공개한 책이다. 딸이 일곱 살에 피겨스케이팅을 처음 접했을 때 "재능이 있다"는 코치의 한마디와 얼음판에만 서면 고기가 물을 만난 것처럼 훨훨 나는 것을 본 뒤 '피겨맘'이 되기로 결심, 지금까지 10년간 겪은 수많은 좌절과 시련, 극복의 과정을 들려주는 자녀교육 이야기다. 폴라북스. 248쪽. 1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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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문학/김홍신 지음·나관중 원저) = '대발해'의 작가 김홍신이 '삼국지'에 손을 댔다. 전 5권 중 우선 2권이 먼저 나왔다. 그만의 군더더기 없고 날카로운 문체를 곳곳에서 엿볼 수 있다. 주요 장면마다 한시 원문과 해석본을 넣어 이해도를 높였으며 또한 컬러 그림을 배치해 두꺼운 책을 지루하지 않게 배려했다. 삽화는 고전본을 응용해 김영규 화백이 그렸고 인물 일러스트는 김상진 화백이 그렸다. 아리샘. 각 500쪽 내외. 각 1만 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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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 천재의 비밀노트(자기관리/오드비에른 뷔 지음·정윤미 옮김) = 숫자 기억하기 세계기록 보유자인 오드비에른이 직접 개발한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가장 쉬운 방법'을 공개한 책이다. 책에서 그 비법의 핵심은 관찰력, 연상작용, 시각화, 위치선정으로 집약된다고 한다. 지상사. 334쪽. 1만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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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는 기술(경제/다쓰미 나가사 지음·김대환 옮김) = 언젠가 처리해야지 하면서 그대로 쌓아둔 온갖 자료와 문구, 서랍 속의 잡동사니, 옷가지들…. 예전엔 못 쓰는 물건이라도 보관하는 것이 미덕이었을지 몰라도 지금은 복잡하고 어수선한 환경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쓸데없는 물건은 버려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 책에선 버리기 위한 테크닉을 총 20개조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버리는 기술이야말로 '21세기형 생활의 기술'이라고 말한다. 이레. 216쪽. 1만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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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유학(가정/고쿠분 히로코 지음·손성애 옮김) = 모두들 도시로 가지 못해 안달인 가운데 아이를 시골로 유학 보내 놓고 가끔 만나러 가는 부모도 있다.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몇 년을 시골에 살다 보면 아이들은 도시로 다시 돌아가지 않으려 한다. 이 책은 20년 전 산촌으로 아이를 유학 보냈던 저자의 경험담이다. 산촌 생활을 하는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결정하는 힘'을 기르는 과정을 담았다. 책에 담긴 사진은 함양 '햇살네 교류 학습' 등 한국의 산촌학교를 배경으로 했다. 이후. 280쪽. 1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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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정치다(대중문화/조흡 지음) = 이 책은 영화를 접근하는 데 있어 영화를 자본과 경제적 산물로만 바라보는 정치경제학적 관점과 영화를 오로지 이데올로기의 산물로만 판단하는 문화주의 분석방법에서 탈피하고 있다. 경제와 영화텍스트라는 두 접근 방법에 관객의 변수를 더해 영화산업, 텍스트, 관객이 중층적으로 어떤 작용을 하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인물과 사상사. 320쪽. 1만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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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욱의 과학에세이(과학/홍성욱 지음) = 저자 홍성욱은 과학기술과 관련한 사건이 터질 때마다 올곧게 과학자의 목소리를 내온 우리시대의 과학기술자다. 이 책에서 그는 시종일관 비판적 관점을 유지하며 우리 사회에서 과학기술이 왜 중요하며, 과학기술의 바람직한 발전 조건이 무엇인지, 시민사회를 위한 과학기술은 어떠해야 하는지 묻고 답한다. 동아시아. 304쪽. 1만 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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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이 만든 역사(문화/에드 라이트 지음·송설희 송남주 옮김) = 왼손잡이는 전 인구의 10%도 채 되지 않는다고 한다. 왼손을 사용한다는 것은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인식이 전통적으로 강하게 인식되어 왔지만 어쩌면 인류의 역사는 왼손잡이에 의해 변모해왔는지도 모른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뉴턴, 마리 퀴리,빌 게이츠…. 말글빛냄. 403쪽. 2만 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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