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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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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성수기 한철 장사라해도 그렇지 어른 한 사람 입장료가 3만 5000원인 것은 너무하다. 평일 1만 2000원(작년 기준)인 것에 비하면 지나치게 비싼 가격이다.

오랜만에 가족이 총 출동해 부곡하와이에서 물놀이 한번 할까 했는데 어른 3명에 아이 3명을 계산하니 19만 원이다. 겨우 반나절 물놀이에 20만 원을 투자한다는 것은 미친 짓이다.

우리는 그냥 돌아섰다. 차라리 수영장에 가서 물놀이하는 것이 훨씬 나을 것이란 계산을 했다. 어른 3500원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500원, 모두 합쳐야 1만 8500원으로 부곡하와이 금액의 10분의 1도 안 된다. 물론 놀이의 다양성에 비춰 그만큼의 즐거움을 줄어들겠지만 18만 원의 가격 차를 다른 즐거움으로 대체할 수 있다면 수영장에서의 반나절도 충분한 가치를 지닌다 할 것이다.

부곡하와이 주차장은 가득 찼다. 길 가에도 차들이 빼곡이 들어섰다. 이 많은 사람들이 그 속에 들어갔을 것이란 생각을 하니 수영을 즐길 행동반경이 얼마나 좁을까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계속 표를 끊고 들어가는 사람을 보니 우리로선 이해되지 않는 현상이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울며 겨자먹기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던 사람은 그 중에 얼마나 될까.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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