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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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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준으론 대부분 사람들이 광기가 있다. 물론 동시다발적이지는 않지만 그걸 가정하에 우리는 믿는다.

이러한 삶이 더 많은 광기를 수용할 수 있는가? 고든이 말하길, 암과도 같은 것이다.

그렇게 되면 어떡할까? 내가 말했듯이 모든 거품은 터지기 마련이다. 100만년 전에도 역시나 같았다.

과학자들은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한 순간에 세상엔 100만 가지의 동식물이 생존하고 있다. 그 후에 생겨난 것이 우리다. 바로 인간.

그런 의미에서 거품은 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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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릿>이란 영화에서 남자주인공 제이콥이 읊조리는 말이다. 방백으로 처리되었다. '광기', 어쩌면 이보다 앞장면에서 드러난 "사람들은 매일 같은 일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일까"하는 화두와도 연결되어 있지 싶다. 그런 광기가 결국은 '거품'이란 것을 알게되는 때는 언제일까?
 


 영화 도입부에 공원에서 아이들이 비눗방울 놀이를 하는 모습이 나온다. 아마 눈치빠른 사람들은 이 장면이 왜 나올까 눈치 챘을 것이다. 흔히 이런 것을 복선이라고 한다. 미국 경제의 핵심인 '월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암시를 주는 장치이다.


아래의 거품은 영화가 끝날 쯤에 나오는 장면이다. 이 영화는 돈에 광기를 품고 집착하지만 결국 모든 것은 거품이 되고 만다는 교훈을 주고싶었던 모양이다. 주인없이 날아가는 거품 같은 돈, 그리고 언젠간 터지고 말 집착과 광기. 처음과 끝을 같은 형태로 구성짓는 것을 문학에서 '수미상관법'이라고 한다. 묘한 매력을 던지는 구성이다. 뭐 흔하긴 하지만.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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