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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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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라 해도 믿을 수밖에 없을 정도로 훌쩍 커 버린 하이틴 우리 큰 딸.

온갖 귀여운 아양을 다 떨던 아이가 전혀 다른 모습으로 자라버렸네요.

참고서 산다고, 옷 사입는다고 아르바이트까지 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어렸을 때의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답니다.

자라면서 웃음도 많이 사라진 듯하네요.

사람이 나이가 들면 웃음보다 고민이 더 많아지나봐요.
 
어른들만 그런 줄 알았는데 아이들마저 그러니...

다시 우리 아이들이 걱정없고 천진난만했던 그 시절로 돌아갔으면 하고 생각을 합니다.

그보다 우리 가족에게 걱정거리가 말끔하게 사라져서 예전처럼 아이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면 더 좋겠죠.

옛 사진들을 뒤져보다가 2000년, 우리 큰 딸이 학교에도 들어가기 전의 모습을 발견하곤 동영상으로 묶어봐야지 하는 욕심이 생기더군요.

마침 요즘 독학으로 프리미어를 배우고 있으니 배운만큼 활용도 하고요.

아이의 학교생활을 연도별로 폴더를 만들어 방학숙제나 성적표, 시험문제 등등을 컴퓨터로 관리하고 있는데 큰딸 초등학교 3학년 때 녹음해놓은 리코더와 기타연주 음원이 있네요.

잘됐습니다. 사진을 동영상으로 만들면서 그 연주를 배경음악으로 깔았습니다. 아이가 나중에 아빠 블로그에 들어와 이걸 보면 깜짝 놀라겠지요. 뒷부분에 이선희의 노래 '아 옛날이여'를 삽입했는데 아이가 불만을 드러낼지 모르겠군요.

"아빠, 지금의 내가 싫어?"한다면 큰일인데 말입니다.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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