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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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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막내딸 지원이 생일이었다. 처음으로 케이크 촛불을 스스로 불어서 끈 날이다. 그리고 가장 많은 생일 선물을 받은 날이기도 하다. 엄마는 인형에 옷입히는 장난감을, 언니는 가나다라 글자판, 오빠는 돈이 없어서 자신이 만들어 쓰던 필통을 선물했다.

지원이는 "애개" 하면서도 오빠가 준 선물이라 좋아한다. 선물은 다른 사람도 해줬다. 가람한드 이모는 케이크에다 바지까지. 석거 이모는 곰인형과 분홍머리핀을 보내왔다. 지원이 입이 귀에 걸렸다. 선물을 안다. 케이크 자르는 것도 잊고 선물을 하나하나 풀어서 확인한다.

너무 많은 선물을 받아서 그런가? 아빠는 아무 선물도 안 했는데 지원이가 알아차리질 못한다. 아니면 알면서 모르는 체 하는 건지... 지원아, 아빠가 줄 수 있는 선물은 단 하나 '사랑'밖에 없어서 미안해.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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