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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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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주 전KBS사장이 3일 늦은 7시 경남도민일보에서 강연을 했다. 강의의 내용 중에 역사에 대해 언급했다.

"역사란 지금 펄펄 살아서 지금 한 가운데 있는 것이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다. 지금 시점에서 재해석하고 의미를 찾는 것이다. 그래서 어찌보면 과거의 역사가 아니라 지금의 역사다."

"역사발전은 이런 측면에서도 한 번 보자." 정연주 사장이 생각하는 역사발전이란 어떤 것일까?

"질적인 변화를 키워드 중심으로 보는 거죠. 예컨대 닫힌 사회에서 열린 사회로 옮겨가는 거예요. 왕이 지배하던 시대, 봉건영주가 지배하던 시대에 의사결정이 몇몇 권력자 손아귀에 매달렸죠. 권력이 소수자에 국한되어 있던 것이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게 된 것이죠. 생각이나 가치 체제가 경직된 상태에서 아주 유연하게 흘러가는 것. 아주 다양한 것이 존중되는 것. 어떤 사회든 닫힌 상황에서 열린 쪽으로 가면 진화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런 차원에서 MB집권 이후 우리 사회가 열린사회로 왔는지, 명박산성 쌓은 것이 진정한 역사 발전발전인지..."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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