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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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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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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동네엔 버스가 자주 없다.

두 개의 노선이 있는데 두 개 다 세 시간에 한 대 온다.

요즘엔 모르겠는데 예전엔,

내키지 않으면 오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아, 이 놈의 버스... 한 시간 반씩 나눠서 오면 얼마나 좋을까

한 대 지나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또 한 대

연달아 지나가면...

기다리는 것 포기하고 다시 집으로 들어가든가

저 아래 외감 입구나

저 아래 화천리까지 걸어가야 한다.

그래도 기다리는 사람은 있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인내심이 강하다.

아마 하루에 차가 한 대 온대도 기다릴 것이다.

'빨리빨리' 시간이 아무리 재촉해도

할아버지 할머니에겐 소용없다.

그래서 세월도 더디다.

아침 저수지에서 피어오르는 수증기

안개되어 산동네 나들이하듯

시간의 바늘 위에 앉아 세상을 굽어본다.

그 바늘로 또 세월을 낚는 사람이 있다.

어쩌면 낚시꾼과 노인과 산동네 버스정류장은

시간의 방랑자 모모일 거야.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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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4.15 19:41 Favicon of http://100in.tistory.com/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란 색은 또 뭐여?

  2. 2008.04.16 13:09 정현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란색은 '안하무인당', '눈가리고 아웅당'이 파랑을 자기들 것으로 만들기 전부터 선호했던 색이므로 절대 '파란나라'와 상관 없음. 아쉬운 건 어제 파란색 잉크를 사러 문방구엘 갔는데 검정만 있어서... 그냥, 검정색 샀음.

  3. 2008.04.16 23:29 Favicon of http://in.idomin.com 돼지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건 몰라도, 웹 페이지에서 파란색은 그다지 좋지 않아보입니당.

    대부분의 링크 색깔이, 사실 조금만 신경 쓰면 다른 이쁜 색으로 바꿀 수 있는데도 주인장의 무지 내지는 귀차니즘 때문에, 파란색입니다. 그래서 파란색으로만 돼 있는 글을 보면 "도대체 얼마나 많은 링크를 따라가봐야 이 글을 다 읽고 이해하나" 싶어 질리기도 하고, 짜증나기도 하고, 귀차니즘도 발동해 끝까지 안읽고 도망가고 싶은 맘이 굴뚝이랍니다.

  4. 2008.04.16 23:57 신고 Favicon of https://dino999.idomin.com 무한자연돌이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그런 이유가 있었구만...
    링크라... 이것참... 그냥 글만 올린다해서, 내만 만족하면 되는 게 아니라 이것 저것 신경써야 할 것이 많군. 까만글로 바꾸고 사이즈도 줄여볼까... 돼지털님 지적 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