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
배소희 25대 경남수필문학협회 회장
부회장에 정영선‧박귀영 수필가 선임
경남수필문학협회 신임 회장에 배소희(65) 수필가가 선임됐다. 임기는 2년이다. 협회는 지난해 12월 20일 진주에서 <경남수필 52호> 출판기념회와 경남수필문학상 시상식, 정기총회를 열고 제25대 회장으로 배 수필가를 선출했다. 부회장은 정영선·박귀영 수필가가, 감사는 신서영·양연규 수필가가 맡았으며, 사무국장은 함정아, 사무차장은 김봉선 수필가가 각각 선임됐다. 배 회장은 “5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협회 회장을 맡게 돼 책임이 크다”며 “선배 문인들과 회원들의 의견을 존중하며 좋은 수필을 쓰는 문학 공동체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배 회장은 1997년 등단해 수필집과 시집을 펴냈고, 구름카페문학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문학)
유행두 작가 경남아동문학인협회장 선출
부회장에 장진화 동시인, 장진석 동화작가 선임
유행두 동화작가가 경남아동문학인협회의 새로운 회장으로 선임됐다. 경남아동문학인협회는 지난달 정기총회를 열고 유 작가를 신임 회장으로 뽑았으며, 임기는 올해부터 2027년 말까지 2년이다. 새 집행부에는 부회장으로 장진화 동시인과 장진석 동화작가가 선임됐고, 사무국장은 백혜숙 동시인, 사무차장은 박연미 동시인이 맡았다. 편집장은 김문주 동화작가로 협회 출판과 편집 업무를 총괄한다. 유 회장은 2007년 경남신문과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독립군이 된 류타’, ‘가야, 새로운 하늘을 여는 아이들’ 등을 발표했다. 협회는 새 집행부 출범을 계기로 지역 아동문학의 창작 기반 강화와 작가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문학)
‘경남 올해의 작가상’에 주강홍 시인
‘경남 올해의 젊은 작가상’엔 이소정 시인 선정
제12회 경남 올해의 작가상에 주강홍 시인이, 경남 올해의 젊은 작가상에 이소정 시인이 각각 선정됐다. 통영 출신의 주강홍 시인은 2003년 ‘문학과 경계’ 신인상으로 등단해 ‘망치가 못을 그리워할 때’, ‘목수들의 싸움 수칙’ 등 시집을 펴냈다. 진주문인협회장과 경남시인협회장, 경남예총 부회장을 지냈으며, 올해부터는 경상남도문인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창녕 출신 이소정 시인은 2005년 ‘한비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해 시집 ‘깎다’, 디카시집 ‘시간 위에 피는 꽃’을 냈다. 심사위원단은 두 시인의 작품이 각각 뚜렷한 주제 의식과 개성, 진정성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시상식은 지난해 12월 26일 마산문화원에서 진행됐다.
(문화행정)
정순옥 작가 창동예술촌 8대 대표 선출
“작가 인프라 확장에 힘쓰고 다양한 볼거리 제공”
㈔창동예술촌은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정기총회를 열고 2026~2027년 창동예술촌을 이끌 새로운 대표로 서양화가 정순옥(66) 작가를 선출했다. 정 대표는 “애향심으로 고향의 지킴이가 돼 창동상인회와 협업하며 마산 창동을 예술의 도시로 성장시키고, 많은 시민이 찾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작가 인프라 확장에 힘쓰고, 좋은 기획으로 갤러리를 개방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창동예술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마산 출생인 정 대표는 창동예술촌 입주작가로 활동하며 개인전 10여 회, 단체전 250여 회를 치렀고, 마산예총과 한국미술협회 경남지회 마산지부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출판)
정일근 시인 <시 한 편 읽을 시간> 출간
열다섯 번째 시집…“시마와 나눈 22일간 애증의 기록”
일상의 언어로 서정성 짙은 시 세계를 구축해 온 정일근 시인이 2년 만에 열다섯 번째 시집 <시 한 편 읽을 시간>을 펴냈다. ‘난다시편’의 다섯 번째 시집이기도 하다. 이 시집은 밤 열한시 오십육분, 하루가 끝나기 직전 남겨진 짧은 시간을 포착한 시편들로 독자에게 고요한 위안을 건넨다.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시마(詩魔)가 왔다. 처음 있는 일이었다. 피하고 싶지 않았다”며 “여기 시마와 나눈 22일 동안의 애증의 기록을 남긴다”고 밝혔다. 시마는 시의 한 단어와 한 줄을 건네며 사라졌고, 그렇게 완성된 62편의 시가 시집에 담겼다. 1984년 등단한 정 시인은 다수의 시문학상을 받으며 대표적 서정시인으로 자리매김했다. 난다. 8800원.
(출판)
정선호 시인 <만날고개에서 만나요>
현대사의 상흔과 시대가 외면한 약자 삶 호출
경남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정선호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만날고개에서 만나요>를 냈다. 경남작가회의 회장이기도 한 정 시인은 만남과 이별, 기억과 현재가 교차하는 고개라는 상징적 공간에서 한국 현대사의 상흔과 시대가 외면해 온 약자들의 삶을 시적으로 호출한다. 시집에는 ‘조선인 여공의 노래’, ‘길고 긴 하루’ 등 총 60편의 시가 실려 집단적 역사와 기억의 책임을 정면으로 마주한다. 동시에 ‘서천꽃밭’ 등 고향과 개인의 서정을 담은 작품을 통해 타향살이의 고단함과 삶의 순환을 사유한다. ‘씽크홀’, ‘바닷물이 들어오는 교실’에서는 기후 위기와 공동체의 회복이라는 시대적 과제도 함께 제기한다. 실천문학. 1만3000원.
(출판)
‘하로동선’ <우리가 되지 못하는 시간 속에>
김시탁 시인 등 기존 7명에 천융희 이미화 시인 합류
시문학연구회 ‘하로동선(夏爐冬扇)’이 열 번째 동인 시집 <우리가 되지 못하는 시간 속에>를 출간했다. 이번 시집은 제10집을 기념해 경남을 넘어 전국 문단으로 이름이 알려진 동인 시인들이 각자의 문학 여정을 대표할 시를 일곱 편씩 선별하고, 근작 시 세 편을 더해 묶었다. 김시탁·김일태·민창홍·이기영·이달균·이서린·이월춘 시인과 새로 합류한 이미화·천융희 시인까지 아홉 명의 개성 짙은 작품 세계를 한 권에 담았다. 표제는 천융희 시인의 작품 ‘일인칭 대명사’에서 따왔으며, 이서린 시인은 “균열 많은 시대에 시를 통해 ‘우리’가 되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오랜 사유로 빚은 시편들이 독자의 마음을 조용히 데운다. 창연. 1만2000원.
(출판)
장은화 에세이집 <여기에, 있다>
사람, 공간, 예술이 만들어낸 공동체 온기 담아
지역소멸의 위기 속에서도 지리산 자락에서 피어난 관계와 연대의 기록이 한 권의 책으로 나왔다. 산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장은화 작가는 에세이집 <여기에, 있다>를 통해 사람과 사람, 공간과 예술이 만들어낸 공동체의 온기를 담아냈다. 책은 산청에서 만난 이웃과 예술가, 연대 조직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지역을 움직이는 힘이 결국 관계에 있음을 전한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일상의 이웃, 예술 공간, 공동체 연대를 차례로 조명하며 작은 지역이 지닌 가능성을 보여준다. 장 작가는 “산청의 힘은 결국 사람에게서 비롯된다”며 “서로의 삶을 받쳐주는 관계가 지역의 미래를 만든다”고 말한다. 곰단지.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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