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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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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08:04

창원 팔룡동 경남외국인노동자사무소 건물 2층에 몽골음식점이 있습니다. 어제 경남도민일보 이균석 기자가 알려주기에 호기심이 당겨 오늘 점심 때 바로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가서 음식을 시켜 먹었습니다. 마산 합성동에도 몽골음식점이 있습니다만 이곳은 '칭기스칸 식당'은 2층이라 그런지 식당 분위기가 훨씬 나았습니다. 아내는 우리가 음식을 먹고 있을 때 주변의 사람들이 모두 몽골말을 하고 있어서 여기가 몽골인가 생각했답니다.

직원이 메뉴를 내어 왔는데 몽골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 식당이라 그런지 모두 몽골어로 되어있었습니다. 물론 사진이 함께 있어 알아보기는 했습니다. 눈에 익은 메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시켜 먹은 호쇼르와 체왕, 반시 테 슐 외에도 노고테 슐, 보즈, 반시, 고릴테 슐 등등.


이 음식이 체왕입니다. 식당에서 전문적으로 만든 것이어서인지 집에서 해먹을 때완 달리 때깔이 화려합니다. 물론 맛도 좋았습니다. 아내는 야채가 많이 들어서 맛이 더 좋다고 합니다. 밀가루로 만든 면발도 집에서 해먹을 때완 달리 가늘게 만들었는데 오히려 먹기에 좋았습니다. 파슬리도 살짝 뿌린 게 더욱 먹음직스럽습니다. 그런데 몽골에서 먹던 음식과는 맛이 많이 다릅니다. 아마도 양고기를 요리하면서 특유의 냄새를 없애서 그런 것 같습니다.


큰 군만두처럼 생긴 이것이 호쇼르입니다. 이 음식은 우리집 둘째 머스마가 잘 먹는 건데 속에는 양고기와 양파 정도로 재료가 간단하게 들어갑니다. 그래도 한 번 맛을 들인 사람은 계속 찾게 되는, 매력이 있는 음식입니다.


이게 반시 테 슐이라고 일종의 만두국입니다. 반시가 만두라는 말이고 슐이 국이라는 뜻입니다. 물론 안에는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 있습니다. 감자도 있고 당근, 그리고 잘알지 못하는 여러 재료와 양고기가 들어 있습니다.


몽골음식점 내부 모습이 살짝 비쳤네요. 저녁에는 손님이 많이 온답니다. 오늘은 우리가 첫손님이었습니다. 식당 문도 열기 전에 가서 기다렸다가 음식을 시켜먹었으니까요.


우리 막내 호쇼르 먹는 모습이 일품입니다. 요즘 먹은 걸 잘 토하고 해서 두어시간 전에 죽을 해먹였는데 몽골음식을 보더니 입맛이 당겼는지 호쇼르와 체왕을 많이 먹었습니다. 아내는 이 집이 음식을 잘한다고 했습니다. 한국사람인 내가 먹어도 괜찮다고 느낄 정도였습니다. 몽골음식맛은 나면서도 특유의 양냄새는 없앤 음식이었습니다. 1인분 평균 6000원 정도입니다.

마산 창원에 사시는 분들 중 몽골음식을 맛보고 싶은 사람은 한 번 찾아가 보세요. 마산방면 창원대로 끝 지하차도 오른편 GS칼텍스 주유소 골목으로 들어가면 바로 눈에 띕니다. 경남노동자상담소 2층 칭기스칸 레스토랑.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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