괭이씨, 마산 앞바다 돝섬에 가다
뜻밖의 행운으로 마산 돝섬 가고파축제에 가게된 괭이씨...
평소에 배를 자주 타지 않는 괭이씨는 설렘반, 기대반으로 선착장에 발을 디뎠다.
음화화화화~~~드뎌 배에 탑승!!!
돝섬으로 가던중... 갈매기때 급습!!!
이건 뭐... 새우깡달라는 말인지...
하머터면 새똥 뒤집어 쓸 뻔...-.-
무사고로 돝섬에 도착...
보아하니... 놀이기구도 있고... 구경할것도 많은것 같구나...음화화...!
잘따라 붙어 왔군...
황금돼지.
설에 의하면 가라국의..............
하..... 설명기억 불가...!!!(←이런 바보...-.-)
대충 기억을 더듬거려 보면... 가라국의 왕실에 있던 한 여인이
마산앞바다로 나왔는데... 병사들이와서 데려가려고 하자 돝섬으로 도망쳐 황금돼지로 변했다는...
정확한 설명은 인터넷 검색이나 직접적인 현장학습으로...-.-
어쨌건 저쨌건 간에... 오랜만에 밖으로 나온 괭이씨는
콧바람 좀 쐬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지쳐서 주저앉아버렸으니...
"뭔가 보충할 것이 필요해...!!!"
그때 어디선가 풍겨오는 고소한 냄새~!
...!번...번데기...00;
냄새는 좋지만 맛은 그다지...
어렸을때 강제로 받아먹은 번데기... 오렌지주스로 간신히 넘겼다만...
온몸에 진저리가...
그래도 한번 먹어보려고 거금 2000원을 날려버린 괭이씨...
하나먹을땐,
'뭐... 이정도면 먹어줄만 하지...'
그땐 몰랐다... 그 텁텁함을...
기대반, 설렘반으로 번데기를 시식한거였으니...
맛없어도 기분상으론 먹어야 했다...
두번째...
'으...음...==;그래도 이왕 산거니 마저 먹어봐야지...'
세번째...
'캑...쩝쩝... 큭...쩝... ...+.+;'
결국엔..
'집에가서 먹어야지...'
이렇게 헛된 경험을 한 괭이씨!!!
흑... 이놈의 충동질...
그래도 구경할것 구경하고, 사진찍을 것 찍었으니 슬슬 가볼까???
가는길... 뱃머리에 자리가 있기에 갈매기들한테 기부(?)해줄려다가...
갈매기가 없어서...(전부다 뒤쪽에 있는건가...;)
발칙한 상상을 하였으니!!!
'얼레??? 이 배경과 장소는... 타. 이. 타. 닉.!!!'
마침 mp3에도 타이타닉주제곡이 있으니... 한번 그 포즈를!!!
이렇게 충동질을 할려는 순간!!!
남정네...남정네가 없잖아!!!
흑... 솔로의 괴롬을 누가 아리요.....
'없으면 뭐 어때... 솔로무대를 해야지...'
이렇게 괭이씨는 또다시 충동질에 들어갔으니...
'두 팔을~ 벌리고~ 바닷바람을 쐬자~'
감히 이장면에 도전 하였으니...
과연 그 현실은...
이렇게 있는쪽, 없는쪽 다팔고 온 괭이씨... 주변에 있는 분들 얼마나 황당하셨을까...
더군다나 커다란 선글라스까지 쓰고있었으니...
설마... 진짜로 저렇게 생각들하신건 아니겠지...;;
집에오니 귀뒤에 선글라스 다리 자국이...;;
ㅎㄷㄷ...;;
어쨌든...천방지축, 구제불능 괭이씨의 돝섬 여행기는 여기까지~!
마산 앞바다 돝섬~! 가고파축제로 한참 전성기를 맞고 있으니 꼭 한번 가보시길바래요~!!!
[출처] 괭이씨, 마산 앞바다 돝섬에 가다.|작성자 괭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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