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299)
돌이끼의 작은생각 (110)
돌이끼의 문화읽기 (477)
다문화·건강가족 얘기 (20)
경남민속·전통 (14)
경남전설텔링 (74)
미디어 웜홀 (142)
돌이끼의 영화관람 (21)
눈에 띄는 한마디 (8)
이책 읽어보세요 (76)
여기저기 다녀보니 (92)
직사각형 속 세상 (92)
지게차 도전기 (24)
지게차 취업 후기 (13)
헤르테 몽골 (35)
돌이끼의 육아일기 (57)
몽골줌마 한국생활 (15)
국궁(활쏘기)수련기 (16)
Total
Today
Yesterday
11-24 00:52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국가무형문화재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우리의 전통 예술임에도 세인의 관심은 그다지 있지 않다. 그러다 보니 가곡 예술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맥이 빠질 수밖에 없다. 왜 관심이 없을까. 가곡이라는 예술 장르가 재미 없어서? 그럴 수 있다. 가곡은 지구상 음악 장르 중에서 가장 느린 박자의 노래다. 빨리빨리 아웃사이더의 노래 '외톨이'도 느리다고 하는(빠르다 하려면 이 정도는 돼야 라고 생각한다만) 요즘 세태의 음악 기준에서 보면 가곡은 거북도 아니요, 달팽이에 가깝겠다.

 

하지만 알아듣지도 못하는 랩도 매력이 있는만큼 너무 느려서 알아듣지 못하는 가곡도 매력이 있다. 몰라서 매력을 못 느낄 뿐이다. 지금 씨름이 인기를 얻고 있단다. 한때 씨름은 TV 중계에 단골로 등장했다. 지루한 샅바싸움 때문인지 몰라도 씨름은 카메라의 외면을 받았다. 오랫동안. 그러다 보니 사람들도 씨름에서 관심을 끊었다. 다시 씨름이 인기를 얻은 건 예능 프로그램에 씨름이 등장하면서다.

 

가곡은 예능의 소재가 될 수 없는가. 요즘 같은 세태, 오히려 가곡 같은 느린 음악이 재미있는 예능의 소재가 될 수 있다. 그렇게 조금씩 우리의 것을 알아가는 재미... 그러기 위해선 배우는 사람이 많아야 하지 않겠나 싶다.

 

토요풍류학교 결과발표회./가곡전수관

 

가야금 연주.
향비파 수업.
정재 수업.

보도자료를 받았다. 옮긴다.

"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이며 대한민국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인 가곡의 전승보전과 보급선양을 위해 건립된 가곡전수관(관장_조순자)은 우리음악과 악기·춤에 흥미와 재능을 지닌 청소년을 대상으로 제8기 토요풍류학교 푸르미르 청소년 예술단원을 공개모집합니다.

 

가곡전수관 푸르미르 청소년예술단은 가((()에 재능이 있는 어린 인재를 발굴양성하여 미래 전통예술의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기여하는 청소년 예술단으로서 1919년 이왕직아악부 아악생, 1955년 국악사양성소 등 전통적으로 가((() 전반을 한 몸에 익히던 국악교육의 맥을 잇고자 합니다.

 

2020 가곡전수관 토요풍류학교는 우리 전통음악의 여러 장르 중에서도 정가(正歌_가곡·가사·시조 등 민간과 궁중에서 불리던 노래)와 정재(呈才, 궁중무용) 그리고 기악(가야금, 향비파) 등 전통 가((()을 정해진 교과과정에 맞추어 교육하는 예술교육프로그램으로 모집인원은 20명 이내로 초등학생부터 중학교, 고등학생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합니다.

 

재능이 있는 청소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2020. 2. 4.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전수관장 조순자

"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