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독서 캠프 지원이 참여하다
육아일기를 오랜만에 쓰는구나. 막내도 벌써 중1이니 육아라 하기엔 좀 거시기하다.
좀체 어디 행사에 참가하거나 이런 거 싫어하더니 엄마가 행사 도우미를 맡으니 어쩔 수 없이 시키는 대로 하는 것 같다.
역쉬 엄마의 능력은 아빠를 능가해.
11월 9~10일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과 라마다 스위츠 호텔에서 청소년 독서문화캠프가 열렸다. 윤은주 실장이 창원다문화도서관에서 근무할 때부터 알고 지내다 보니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된 것 같다.
예전엔 모든 게 나를 통해 이루어졌는데 이젠 옆지기에게 바로 주문이 들어간다. 바람직한 일이다. 그만큼 옆지기도 한국 사회에서 한 구성원으로, 큰 역할을 책임지고 맡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게 인정받은 셈이겠지.
지원이는 이번 행사를 위해 책까지 읽었다. 책을 안 봐서 제목은 모르겠는데, 전쟁 관련한 책인 모양이다. 유적지 현장과 책이 관련되었다고 하니. 이번 행사에 참여한 사람은 모두 글을 한편씩 쓴 모양이다. 막내도 글을 냈다고 하니... 글을 쓰면서 기분이 어땠을까 궁금하기도 하다.
그러면서 물어보도 않은 내 심보는 뭐람. 하진 애 얼굴 본 지 오래되었네. 요즘 뭐가 이리 바쁜지... 앞으론 더 바빠질 것 같기도 하고. 여튼 이번 달은 말까지 빠꼼한 날이 없네.
아이가 참여한 행사 보도자료가 와서 내가 기사를 작성해 보도했다. 이렇게 쓰고 보니 이상하게 읽힐 수 있겠다. 가치 있는 행사여서 조금 크게 썼고, 내게 온 보도자료라 남에게 시키기도 그렇고... 내용을 다른 기자들보단 내가 더 잘 아니...
여튼 신문에 난 기사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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