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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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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기사로도 낫듯이 김해 극단 이루마는 올해 진영한빛도서관의 경남도 지정 상주단체가 됐다. 오는 31일과 4월 1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4시, 도서관 공연장에서 두 번에 걸쳐 공연을 하게 됐다. 관람료는 감동후불제라고 한다. 보고나서 돈을 내도 되고 안 내도 미안해 할 필요 없는... 다만 중학생 이상만 관람이 가능하다. 비참하고 아픈 역사를 일부 재연하는 장면들은 아무래도 초등학생이 이해하기엔 좀 무리가 있을 것으로 제작진이 판단했나보다. 하긴 적나라한 표현은 아니지만 사람을 죽이는 장면은 애들에게 충격을 줄 수 있겠다 싶다.


이 공연은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으로 열리는 거라 공연 주최가 극단 이루마 뿐만 아니라 김해인재육성사업소(진영한빛도서관)이 공동을 되어 있다. 여기에 제5회 연출가초대전(연출 이훈호)으로도 개최된다고 한다.




이번에 새로 받은 보도자료를 보면 이렇게 적혀있다.


"겉으로는 조선에서 제일가는 대저택에 기거하나 속은 숱한 더러운 사연들로 가득하고, 그 누구보다 존귀한 척 하나 실상은 발끝까지 부패해버린 인물들을 통하여 아직도 제대로 청산되지 못한 한 시대를 그려보고 싶다. 그들이 영원히 감추려했던 혹은 감출 수 있다고 생각했던 비밀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다."


작품에 대해선 예전에 썼던 자료를 재탕하는 걸루...ㅎㅎ^^




"작품의 줄거리는 이렇다. 언덕 위 거대한 저택이 세워진 일제 패망 직전의 지방의 소도시. 일왕에게 자작의 작위를 받고 조선각지와 만주지방을 돌아다니며 징병 지원을 독려하던 최인석이 돌아오던 밤, 그는 자신의 아내 윤정혜와 그녀의 정부 천태경에게 살해당하고 최인석의 딸 최승림은 어머니를 강하게 의심한다. 


학도병이던 동생 최경진이 선착장으로 돌아오고 그날 밤 어머니 윤정혜는 정부와 도피를 결심하지만 최승림과 최경진에 의해 발각된다. 정부 천태경이 최경진의 총에 살해되는 모습에 어머니 윤정혜는 자살하고 1년 뒤...아버지의 작위를 물려주려고 애를 쓰는 최승림과 아편에 중독된 동생 최경진간의 갈등은 깊어만 간다."


예전 <한국연극>에 보냈던 기사인데, 줄거리가 알차지 못하다. 음... 내가 쓴 다른 자료를 찾아보니 그나마 조금 내실이 있는 글이 보인다 그걸루 다시 붙인다.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들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들로 가득한’, 마태복음 23장 27절. 극단 이루마가 2017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의 하나로 진행되는 백하룡 작 <적산가옥>을 그대로 표현한 문구다.


일본제국이 패망하기 직전 한국의 어느 소도시. 언덕 위에 거대한 저택이 세워진다. 이 집은 일왕에게서 자작의 작위를 받고 조선 각지와 만주를 돌아다니며 징병을 독려하던 최인석의 집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최인석에겐 벌써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최인석의 딸 승림에겐 아버지의 귀가가 불안하기만 하다. 어머니 윤정혜의 불륜을 목격한 터였기 때문이다. 승림은 어머니에게 불륜 관계를 청산할 것을 요구하나 윤정혜는 증오와 환멸만 남았다며 이혼할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된 상황에 이르자 승림과 정혜는 극단적으로 대립하는데, 급기야 승림이 어머니가 정부와 헤어지지 않으면 수장시켜버릴 것이라고 협박한다.


마음이 다급해진 정혜, 결국 정부와 함께 남편을 살해하고 만다. 아버지를 죽게 한 범인이 어머니라고 여기는 가운데 학도병이었던 동생 경진이 돌아온다. 정혜는 정부와 도피하려 하지만 승림과 경진에 의해 발각되고 정부 천태경이 경진이 쏜 총에 살해되자 윤정은 자살하고 만다.


그리고 1년 뒤 경진의 생활은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졌고 아편 중독에 빠져있다. 승림은 아버지의 작위를 물려주려고 하지만 동생 경진과 사사건건 갈등을 일으킨다."



이 작품은 4월 5일부터 시작하는 경상남도연극제 출품작이기도 하다. 8일 오후 4시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출연 : 정으뜸, 한재호, 이정유, 정주연, 박용희, 최호정, 차영우, 김진옥, 김민지, 김승기, 강주성, 최나연.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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