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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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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03:29

마술피리. 제목에서부터 판타지를 느낄 수 있는데 워낙 유명한 모차르트의 오페라여서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할까 싶기도 하다. 먼저 팸플릿에 소개된 내용부터 읽어본다.


"마술피리는 가족오페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든 연령층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오페라 중 하나다. 모차르트가 이 작품을 쓸 당시 그는 생애 최악의 상황이었다. 자신을 후원하던 요제프 2세가 사망하자 경제적으로 빚에 허덕이고 있었으며 정신적으로는 탈진해 있는 상황에서 초연을 이틀 앞두고 이 작품을 완성하게 된다. 1791년 9월 30일 빈 바덴극장에서 본인의 지희로 시작한 공연은 100회 이상 지속되었으며 공연 때마다 표가 매진될 만큼 모차르트의 오페라 중에서 가장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다. 그러나 공연이 시작된 지 두 달도 채 안되어 모차르트는 병석에 누웠고 그해 12월 5일에 사망한다. 마술피리는 모차르트의 놀라운 창작욕과 사상, 인생관까지 아낌없이 쏟아부은 명작으로 평가된다. 원작은 총 2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집트를 배경으로 한 마술피리는 '밤의 여왕 아리아', '파파게노와 파파게나의 이중창'이 특히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이 작품에 대해 공부한 적이 있다. 창원문화재단에서 진행한 수요문화대학에서였다. 강사로 나섰던 창원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는 오페라 '마술피리'에 대해 "모차르트가 이탈리아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서민들을 위해 독일어로 만든 소박한 징슈필(연극처럼 중간에 대가사 들어 있는 극)로 만들었다. 그래서 내용이 재미있고 노래 또한 소박한 가곡, 익살스런 민요, 진지한 종교음악, 그리고 이탈리아 스타일의 화려한 오페라 음악도 포함된 종합선물세트 같다"고 했다.


'마술피리'는 핀란드 동화를 엠마누엘 쉬카네더가 오페라 대본으로 쓴 것으로 이야기의 배경은 고대 이집트다. 이야기가 재미있다.


1막 : 세 시녀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타미노 왕자는 악당 자라스트로가 밤의 여왕의 딸인 파미나 공주를 납치했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궁중의 새잡이 파파게노와 함께 파미나 공주를 구하기 위해 자라스트로의 사원으로 향한다.


2막 : 모노스타토스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파미나 공주는 파파게오와 함께 타미노 왕자를 만나기 위해 몰래 도망치려 한다. 하지만 이를 눈치챈 모노스타토스에게 발각되어 위기에 처하지만 파파게노의 요술 방울로 위기를 모면하게 된다.


3막 : 타미노 왕자는 악당으로 알고 있던 자라스트로가 어둠의 세계에 빠져 있는 밤의 여왕으로부터 파미나 공주를 보호하고 있음을 알게 되고 사랑과 평화를 얻기 위해 시험을 받기로 한다.


4막 : 말을 하면 안되는 침묵의 시험을 받고 있는 타미노 왕자와 파파게노 앞에서 세 시녀가 나타나 방해를 하지만 자라스트로의 호통으로 세 시녀는 물러나고 위기를 모면하게 된다.


5막 : 파미나 공주는 어머니인 밤의 여왕으로부터 자라스트로를 죽일 것을 강요받고 괴로워하지만 자라스트로 앞에서 자신과 어머니의 용서를 구한다.


6막 : 마술피리 소리를 따라온 파미나 공주는 침묵의 시험을 받고 있는 타미노 왕자와 파파게노가 아무 말을 하지 않자 자신을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 거라고 착각하고 좌절한다. 한편 파파게노는 노파에서 예쁜 아가씨로 변한 파파게나를 만나 행복해 한다.


7막 : 아기천사에게 모든 이야기를 듣고 오해를 푼 파미나 공주는 타미노 왕자와 함께 불과 물의 시련을 받지만 지혜롭게 헤쳐나간다.


8막 : 밤의 여왕과 모노스타토스, 시녀들은 자라스트로에게 벌을 받고 사라진다. 그리고 태양이 빚나는 대 사원 앞에서 모두의 축복 속에서 타미노 왕자와 파미나 공주의 성대한 결혼식이 거행된다.


팸플릿에 소개된 줄거리다.




밀양오페라단의 열한 번째 정기공연이다. 이번 작품에는 경남대 음악교육가 이종훈 교수가 총제작·감독을 맡았다. 이 교수는 뿐만 아니라 오페라 주요 배역인 '파파게노' 역까지 맡아 소화한다. 연출엔 안주은, 타미노 역에 이해성, 파미나 역에 이미영, 밤의 여왕은 박성희 파파게나는 김서영 씨가 각각 맡았다.


팸플릿 출연진을 자세히 들여다 보니 경력들이 대단하다. 안주은 연출은 2008년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연출 콩쿨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타미노 이해성은 오페라 라보엠, 라 트라비아타, 잔니 스키키, 사랑의 묘약, 코지 판 투테, 청라언덕 등에 출연한 경력이 있는 창원대 외래 교수다.


파미나 이미영은 여러 오페라에 주요 역을 맡아 공연한 경력에다 오케스트라와 협연 경력도 많은 경북대 외래교수다. 밤의 여왕 박성의는 역시 유수의 오페라에 출연했고 지금은 서울대와 이화여대 초빙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파파게나 김서영은 버섯피자, 봄봄, 사랑의 묘약 등에 출연했고 부산 성악 콩쿨에서 상위권 입상한 경력이 있다.


파파게노 이종훈 총 감독은 역시 셀 수 없는 오페라 출연 경력에 현재 밀양오페라단 단장, 경남대 음악교육과 교수, 밀양시 합창단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공연일시 : 9월 19일 오후 7시 30분.

장소 :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

전석 1만 원. 문의 : 010-2666-2515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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