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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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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극단 미소 <세탁소엔 붕어빵이 있다>

920일 오후 730분 창원 성산아트홀 소극장 공연



어느 날 세탁소 옆 의문의 붕어빵 포장마차가 들어섰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그 포장마차엔 구워진 붕어빵은 진열되어 있는데 빵을 팔아야 할 주인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고 보니 셀프붕어빵이란 팻말이 보인다.


행인들은 진짜인가 의아해하면서도 붕어빵을 챙기고 돈통에 돈을 넣는다. 세상엔 양심적인 사람만 있는 것은 아니란 것이 바로 드러난다. 지켜보는 사람뿐만 아니라 CCTV도 설치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그냥 붕어빵을 집어 가버리기도 한다.


세탁소 주인 부부 덕팔과 옥련도 주인 없는 붕어빵 포장마차의 주인이 궁금해졌다. 몇 번이고 만나 보려고 했으나 실패다. 결국은 숨어서 지켜보게 되는데, 그제야 도둑처럼 나타난 붕어빵 포장마차의 주인을 현장 검거(?)하는 데 성공한다.


셀프 붕어빵의 주인은 숨어서 포장마차를 운영해야 할 사연이 있었다. 포장마차 주인 정구는 심한 틱장애가 있는 청년이었다. 마음씨 좋은 덕팔과 옥련은 그에게 마음 놓고 세탁소 옆에서 장사를 하도록 배려해준다.

정구는 틱장애 중에서도 모욕증이 심하게 나타나는 장애인이다. 아무런 이유 없이 상대에게 욕을 한다. 욕을 하고자 해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장애 때문에 욕이 튀어나오는 것이다. 해서 정구는 테이프로 입을 감고 장사를 할 수밖에 없다.


변수가 생겼다. 마을 안 빵집에서 태클을 걸고 나왔다. 붕어빵 때문에 빵집이 손해를 보고 있다는 반발 때문에 정구는 마음이 괴롭다. 그러던 차에 부동산업자가 솔깃한 제안을 한다. 그러잖아도 세탁소 주인 부부한테 미안했는데. 전 재산을 털어 덜컥 계약을 한 게 탈이 나고 말았다. 사기를 당한 것이다.


정구의 분노와 절규, 누구를 향한 것일까? 이 공연은 창원문화재단 2017 지역예술인(단체) 지원사업의 하나로 열린다. 장종도 작·천영훈 연출. 주요한, 박시우, 장종도, 윤연경, 손미나, 정진영 출연. 인터파크 예매. 문의 : 055-264-5264.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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