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299)
돌이끼의 작은생각 (110)
돌이끼의 문화읽기 (477)
다문화·건강가족 얘기 (20)
경남민속·전통 (14)
경남전설텔링 (74)
미디어 웜홀 (142)
돌이끼의 영화관람 (21)
눈에 띄는 한마디 (8)
이책 읽어보세요 (76)
여기저기 다녀보니 (92)
직사각형 속 세상 (92)
지게차 도전기 (24)
지게차 취업 후기 (13)
헤르테 몽골 (35)
돌이끼의 육아일기 (57)
몽골줌마 한국생활 (15)
국궁(활쏘기)수련기 (16)
Total
Today
Yesterday
11-26 12:26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좋게 말하면 유유상종이다. 있는 놈은 있는 놈들끼리 놀고 없는 놈은 별 수 없이 없는 놈들끼리 놀아야 한다. 있는 놈은 없는 놈을 절대 끼워주지 않으니까. 24일 서울시장이 무상급식을 반대하면서 직을 걸고 배팅을 했다가 된통 당했다. 오세운 시장이 강남사람들을 너무 많이 믿었던 것은 아닐까. 그들이 서울 시민 전부라고 생각한 것은 아닐까.

"부자들의 눈에는 부자들만 보인다." 맞는 말이다. 뭐 "개 눈에는 똥만 보인다"란 표현과 비유법에서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는데, 어쨌든. 오세훈 시장은 서울사람들이 다 잘사는 사람들이라고 착각하는 바람에 어쩌면 정치생명까지 풍전등화로 만들어버렸다. 경남사람도, 내가 아는 전라도 사람도, 부산사람도, 하다못해 서울 출신인 사람도 "오세후이가 객기부리다 망했다"는 표현을 망설임 없이 내뱉는다.

24일 난 인터넷 기사를 보니 오세훈 시장이 착각할 만도 하겠다 싶다. 서울 타워팰리스 아파트인지 빌딩인지... 이 동네 사람들 투표하는 것 보니 가관이다. 투표장엔 기자도 못 들어오게 했단다. 사진 촬영은 물론이다. 자신의 얼굴이 드러나는 것이 두렵기 때문일 것이다. 언론보도가 싫다는 것은 핑계삼아 하는 말이고... 분명히 자신이 세상에 밝혀지면 안 되는 뭔가가 있는 사람들일 것이다. 그렇게 믿고 싶다.

그런데 서울 강남 사람들만 그러면 뭐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겠는데 이런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더러운 관습이 전국의 학교에도 전염되어 왕따문화를 만들어버린 데는 화가 치솟는다. 역사적으로도 사회를 부패하게 만드는 데는 가진 자들의 역할이 컸다. 있는 놈이 더한다고 없는 놈 착취하고 갈취하고 없는 핏물까지 쪽쪽 빨아먹어야 속이 후련한 비곗덩어리들이 어디 한둘이었던가?

어쩌다 홍길동 같은 도적놈이 못된 부자들 골려주는 바람에 서민들 속은 쬐끔 후련하기도 하다만 그때 뿐이다. 그런데 요즘엔 그런 도적놈도 사라지고 없다. 법이 무서워 그렇기도 하려니와 대체로 가난한 사람이 좀 정직하게 사는 세상이다 보니 그럴 게다. 언론에 한두 번 나온 말도 아니지만, 법이란 게 있는 놈들한테는 코따까리만도 못한 존재로 추락한 지 꽤 됐지 아마.

MB가카께서 부자감세를 추진한 데도 다 그런 깊은 뜻이 있어서였을 것이다. 부자들이 워낙 세금을 안 내니까 깎아줄테니 좀 내라고. 내가 이렇게 이해심이 많은 사람인데, 그래도 절대 이해 안되는 것이 있어서 답답해 죽겠다. 부자들 오세훈 따라서 부자들까지 공짜로 밥먹을 수야 있나 하면서 왜 세금을 깎고 탈루할 생각만 하는데? 강남 부자들, 그렇다고 경남 부자들 피해갔다고 생각 말고! 못 사는 사람들캉 섞여 살아란 강요는 않겠다만, 보는 사람 안 헷갈리게 '조지일관'하시라.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 |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인터넷 IT전문 정보 사이트 <IT WORLD>에 이런 기사가 실렸다. "소프트웨어는 수학과 같은 것이므로 특허가 없어져야 한다."

말하자면 원의 넓이를 구하고자 원주율을 사용했다면 우리는 아르키메데스나 독일의 루돌프 판 체울린에게 원주율 상수(파이) 사용료를 지급해야 한다. 만약 둘 중 누구든 특허를 냈다면 말이다. 그뿐만 아니라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이용했다면 피타고라스에게 특허사용료를 내야하고 로그함수를 활용했다면 그에 대한 대가도 모두 부담해야 한다. 공학용 전자계산기를 만드는 업체는 싸인, 코싸인, 탄젠트, 로그.... 하나 만들 때마다 일일이 특허료를 내야할 판이 된다.

또한, 과학에서도 마찬가지다. 전기에 관한 플레밍의 법칙을 활용해 무언가를 만들었다면 플레밍에게 전기 설비만 해도 플레밍에게 특허료를 내야하고 유압기기를 만든다면 파스칼에게 돈을 지급해야 한다. 만약에 세상에 원리란 원리, 법칙이란 법칙, 이론마다 모두 활용료를 내야한다면 과학이든 경제든 지금까지 발전이나 할 수 있었을까?

소프트웨어란 게 수학으로 따지자면 1+1=2라는 법칙을 활용해 만든 공식과 같은 것이다. 이것을 특허라면서 딴 사람이 마음대로 활용하지 못하게 한다는 것은 문제라는 것이 이번 <IT WORLD>기사의 핵심이다.

<IT WORLD>는 최근의 특허전쟁으로 말미암은 진흙탕싸움을 지적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안드로이드를 활용한 스마트기기 한 대를 판매할 때마다 5달러씩 받아먹는 문제나, 이런 특허 때문에 IT업계의 발전이 저해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내용을 소소하게 받아 적을 필욘 없을 것 같다. 핵심만 7가지 베껴본다.

1. 소프트웨어는 수학과 같다

2. 거액의 돈이 낭비된다

3. 변호사와 대기업의 배만 불릴 뿐이다

4. 독점이 확장된다

5. 혁신이 사라진다

6. 소규모 회사들이 문을 닫는다

7. 소비자들이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 |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신문 기사에선 '미망인'이란 단어를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 전몰군경미망인회 라든지 단체이름으로 고유명사화한 것이야 고칠 수 없으니 언론에서도 '미망인'을 피할 수 없다.

그런데 이 단어가 그냥 남편이 죽은 부인이라는 의미로 쓰이다 보니 본래의 뜻을 제대로 모르는 사람이 많게 되었다.

미망인을 한자로 하면 아닐 未, 망할 亡, 사람 人이다. 한자 뜻 그대로 풀이하면 아직 죽지 못한 사람이다. 그런 의미를 품은 단어인데 남들이 남편 잃은 부인더러 '미망인'이라 일러서야 되겠는가? 빨리 남편 따라서 죽으란 얘긴지. 미망인이란 단어는 남편을 잃은 당사자만이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요즘은 옛날처럼 남편 따라서 죽었다 해서 열녀비를 세워주는 것도 아니고 또, 따라 죽는 아내도 없고, 그런 장면은 영화에나 나오는 산파에 불과하니 현실적으로 '미망인'이란 단어를 쓸 이유가 없단 얘기다.

'부인' 남편이 살았어도 부인이고 죽었어도 부인이다. 그래서 하고싶은 말이, 신문에 나는 부고장에 제발 좀 '미망인'이란 단어 좀 바꿨으면 한다. 자식들이 부고장을 게재해도 어머니더러 '미망인'이라고 표현하니 이런 괘씸한 자식들이 어디있나?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