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풍향계)통렬한 비꼼 가득한 서울시장 보궐선거 '말말말'
"바이러스가 백신을 검사하는 소리!" 이게 무슨 말이냐고요? 지난 3일 서울시장 야권 단일 후보로 박원순 변호사가 선출됐는데 한나라당에서 '청문회' 수준으로 검증하겠다고 별른 걸 두고 트위터리언 @bulkoturi 님이 한 말입니다.
관련 기사를 오마이뉴스의 '소셜뉘우스'를 통해 보았는데 한나라당의 이러한 '팡당시츄에이션'을 비꼰 글이 제법 있네요.
"한나라당이 박원순을 청문회 하듯 검증하겠다네요. 이건 혹여라도 위장전입, 군대면제, 이중국적, 부동산 투기 탈세... 이런 거 나오면 봐주겠다는 뜻이지요. 박원순 씨 아무 걱정 한 해도 될듯"
"박원순 후보가 한나라당의 청문회 수준 검증을 통과하려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위장전입, 병역기피, 세금탈루 등 범죄를 저질러야 한다."
그리고 서울시장 후보의 기호가 7일 정해졌는데 박원순 후보는 10번이더군요. 애플의 스티브잡스 사망으로 아이폰4S가 다시 살아나게 됐다는 보도 보신적 있나요? 그 '4S'가 'for Steve'라며 4S에 실망했던 사람들도 돌아섰다는 얘깁니다. 대단한 잡스입니다.
'iPad'를 패러디한 'iSad'란 표현이 전 세계에서 물결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를 나경원의 홈피에서도 선거에 활용하는 아이디어로 게재됐다가 내려졌는데 누리꾼들 반응이 씨끌하네요. "나경원이 10월 6일 죽었단 말이냐", "캠프에서 머리쓰는 것 하고는" 하며 어디다 갖다붙여?란 반응도 있지만 같은 방식의 패러디로 "박원순은 iTen"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네요.
bobjeong이란 트위터리언은 '축구의 에이스는 언제나 10번!! 펠레 10번, 마라도나 10번, 메시 10번, 박원순도 10번!!'이란 글에 리트윗을 날리며 "롯데 이대호도 10번 입니다."하고 추가했네요.
"손가락 열 개 펴고 박수, 짝짝짝"하며 응원하는 누리꾼도 있군요. "10월에 10번, '열'심히 투표!"라는 표현도 나왔습니다.
한나라당과 조중동에서 박원순 후보를 공격하려할수록 누리꾼들은 더욱 박 후보에게 방어막을 쳐주는 모양새입니다.
Gissukkim이란 누리꾼은 "조중동, 박원순 변호사가 대기업에게 돈 받았다고 연일 깠는데...알고보니 재산이 오히려 -3억7200만원, 머쓱해진 조중동의 예상되는 공격, 후보가 돈없어서 부패할 가능성 높아"하면서 조중동을 비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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