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286)
돌이끼의 작은생각 (110)
돌이끼의 문화읽기 (467)
다문화·건강가족 얘기 (20)
경남민속·전통 (14)
경남전설텔링 (74)
미디어 웜홀 (142)
돌이끼의 영화관람 (21)
눈에 띄는 한마디 (8)
이책 읽어보세요 (76)
여기저기 다녀보니 (92)
직사각형 속 세상 (92)
지게차 도전기 (24)
지게차 취업 후기 (13)
헤르테 몽골 (35)
돌이끼의 육아일기 (57)
몽골줌마 한국생활 (15)
국궁(활쏘기)수련기 (16)
Total
Today
Yesterday
03-29 13:29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경남 14개 극단이 일으키는 '연극의 바람, '


35회 경상남도연극제 28일부터 13일간 14개 작품 경연 축제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등 무대 세 곳에서 250여 연극인 열정 발산

창작초연작 5편으로 대거 출품역사 소재 작품도 5편 참가 눈길




35회 경상남도연극제(이하 경남연극제)오는 28일부터 49일까지 밀양아리랑아트센터와 밀양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된다.


경남연극제 집행위원회(운영위원장 이훈호 한국연극협회경남도지회장)6일 오후 2시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연극제 개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연극제 전반적인 사업계획과 경연일정을 밝혔다.


이번 경남연극제엔 도내 12개 지부 14개 극단 250여 연극인이 참가해 열정의 경연을 치른다. 지부 별로 대체로 1개 극단이 참가하지만 극단이 많은 창원지부는 3개 극단이 참가하게 되었다.


경남연극제 집행위원회는 이번 연극제 주제를 연극의 바람, 으로 정했다. ‘은 한자로 통할 통도 되고 우리말로 서로 이어지다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훈호 운영위원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슬로건에 대해 연극의 바람을 통해 소통하고 소통을 넘어 공감하고 우리가 살아가는데 새로운 의미를 깨닫게 하자는 취지가 반영된 주제라고 밝혔다.


밀양에서 열리는 올해 경남연극제는 지역 연극인의 축제이기도 하지만 오는 6월 대구에서 열리는 제2회 대한민국연극제의 예선 대회 형태를 띠기도 한다. 경남은 전국연극제란 이름으로 치러지던 대회 때부터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왔다.


지난 1996년 전국연극제에서 극단 마산이 <그것은 목탁 속의 작은 구멍이었습니다>로 대상을 받고 이듬해 진주의 극단 현장이 <불의 가면>으로 대상을 받음으로써 경남이 2년 연속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년 연속 대상의 기적은 2011년과 2012년에도 일어났다. 먼저 사천의 장자번덕이 <바리, 서천 꽃 그늘 아래>로 대상을 받았고 이어 거제의 극단 예도가 <선녀씨 이야기>로 대상을 받은 것.


이어서 지난해 전국규모 연극제의 이름이 대한민국연극제로 바뀐 후 첫 대회에서 다시 경남의 대표로 참가하게 된 진주의 극단 현장이 <강목발이>로 금상을 수상함으로써 경남의 연극 수준을 전국에 알렸다.


올해 경남연극제 참가작 중에는 유난히 창작초연작이 많다. 김해 이루마의 <거기 사람이 있었다>를 비롯해 진해 고도의 <오케이 컷!>, 진주 현장의 <길 위에서>, 창원예술극단의 <소풍>, 창원 미소의 <황혼의 노래> 등 총 다섯 편에 이른다.


역사 속의 사건이나 인물을 소재로 만든 작품이 많은 것도 이번 연극제의 특징이다. 예도의 <어쩌다 보니>1712년 병자호란 당시 세운 백두산 정계비를 계기로 청나라 관리가 거제에 오면서 일어난 이야기를 픽션으로 다뤘으며, 함안 아시랑의 <후궁박빈>은 임금의 후궁들이 아이를 갖지 못하자 아기 잘 낳기로 소문난 흥부의 처를 처녀인양 속여 후궁으로 들인다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다뤘다.


또 거창 입체의 <오월의 석류>5·18민주화운동 때 있었던 일들이 30년이 지난 지금도 상처로 남아 괴로워하는 가족의 아픔을 그렸고 현장의 <길 위에서>는 연애소설 작가가 국회의원의 자서전을 대필하면서 함양 상림을 조성한 역사 속 최치원을 만나 일어나는 일들을 다루었다.


마지막으로 마산 객석과무대의 <죽어도 웃는다>는 조선 궁중에서 왕과 왕비, 신하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사건과 비화를 다뤘다.


경남연극제 일정은 28일 오후 730분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개막식과 함께 첫 작품 장자번덕의 <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로 시작해 매일 1편씩(482) 공연을 하여 마지막 날인 9일 오후 730. 개막식과 같은 장소에서 폐막식 및 시상식을 갖는다.


대상(경상남도지사상)을 받은 극단은 경상남도와 한국연극협회 경상남도지회를 대표하여 제2회 대한민국연극제에 참가하게 된다.


한편, 이번 경남연극제엔 MBC 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에서 10살 연기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한갑수(거창 입체 출신)와 드라마와 영화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스타반열에 오른 배우 김성균(극단 장자번덕 출신)<브로드웨이 42번가> <그리스> <맘마미아> 등을 통해 명성을 얻은 뮤지컬 스타 홍지민(극단 마산 출신)이 홍보대사를 맡아 활동하게 된다.


경남연극제는 ()한국연극협회 경상남도지회 주최 밀양지부 주관으로 이루어지며 후원에는 경상남도, 밀양시, 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연극협회, ()한국예총경상남도연합회, 경남메세나협회, 밀양예총, MBC경남, KBS창원방송총국, KNN, 경남신문, 경남도민일보, 경남일보, 경남매일신문, 밀양캘리그라피협회, 창작집단 아투지, 밀양연극촌 등의 기관 단체가 참여했다.

전 공연 일반 1만 원, 학생 5000. 문의 : 055-359-4543, 010-6298-1228, 010-3878-0881.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