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딸에게 해석 부탁한 영문 기사...무리일까?
김정일 사망 관련 자신은 알고있었다는 코리아타임즈의 영문기사가 있기에 딸에게 해석을 부탁했습니다.
"예? 에! 이 이걸 해석하라고요?"
"응, 아빠가 필요해서. 오늘 저녁까지 해석해줄래?"
"으으..."
그러고는 안방으로 돌아왔는데 조금 있다가 딸이 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못하겠다고 말할줄 알았는데,
"전자사전 없어요?"
"할머니한테 있는가?"
어쨌든 하려고 마음을 먹은 모양입니다.
요즘 학교에선 기말고사도 다 친 상태여서 아이들이 수업도 제대로 안 하는 모양입니다. 일부학교에선 수업시간에 영화도 보면서, 말하자면 방학 때까지 시간을 때우는 식의 수업이 운영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시간을 좀 더 알차게 보내는 방법이 있을 것 같은데요. 학급 단체로 김장담그기 봉사를 한다든지, 학급별로 경로당이나 장애인시설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한다든지, 아이들에게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기보다 방학 전 뭔가 뜻있는 일들을 하도록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또한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를 할 수 있게 영문 번역이나, 신문보기를 통한 퀴즈풀기 등 이벤트도 좋겠고요.
학교에서 못하는 수업, 내가 한다는 마음으로 아이에게 '아빠가 필요해서'란 단서를 달아 영문번역을 부탁했습니다.
번역을 다 해오면 당근, 보상이 따라야겠죠. 아빠가 필요한 것을 해줬으니... 근데 뭐가 좋을까... 천천히 고민하죠, 뭐.
다음은 아이에게 해석을 부탁한 영문입니다. 혹시 누가 보고 '해석 달아주기 없기' 입니다.
(12월 28일, 며칠 전 아이가 해석을 해서 가져왔군요.)
Kim Jong-il probably predicted his own fate: NKSIS
(김정일은 자신의 죽음을 미리 예상하고 있었다.)
Immediately after Kim Jong-il’s death was officially announced on Monday, the North Korea Strategic Information Service Center (NKSIS), providing strategic information of North Korea based on credible sources in Seoul, reported a highly informed source claimed that Kim had already lost confidence in his health in 2010 and he would die within three years.
(김정일의 사망이 공식적으로 월요일에 발표된 직후, 서울에서 신뢰할 수 있는 출저에 따르면 북한의 전략적 종보를 제공하는 북한의 전략적 정보서비스센터는, 김정일이 자신의 건강에 대해 자신감을 잃고 있고 3년 안에 죽을 것이라는 주장을 보고했다.)
“Kim’s natural lifespan would be at best three years in his general medical check at the special medical exam division under the First Security Department of the North Korean Guard Command,” NKSIS quoted a North Korean high ranking source as saying in its July 10,2010 report.
(NKSIS는 지난 2010년 7월 10일 보도에서 북한의 고위급 소스를 인용해 '북한 호위사령부' 첫번째 보안부서에서 특수진료과'의 종합진료결과 김정일의 건강 수명이 자연적으로 3년이라는 결론을 제기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The Guard Command, or the General Guard Bureau, is tasked with managing the safety and welfare of the senior North Korean leadership, particularly Kim Jong-il, and his immediate and extended family, similar to the U.S. Secret Service.
(가드명령, 또는 일반 경비국은 북한 고위 인사들과 특히 김정일의 안전과 복지를 관리하며 이것은 미국의 경호국과 비슷한 큰 범위의 경비국이다.)
“I am different from the past,” Kim Jong-il reportedly often said, displaying severe mood swings, according to NKSIS.
(김정일 역시 감정의 변화가 심해 "나도 예전과는 다르다"고 종종 말했다고 NKSIS에 따라 알려졌다.)
Kim frequently watched a variety of arts performances as his special medical team strongly proposed to help him prevent from being rapidly deteriorated in his health, NKSIS said, adding that there were many changes in his health such as tripling the general intermission break during the performances to 30 minutes.
(지난해 김정일의 각종 예술 관람도 건강의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제안된 특수의료팀에 의한 것으로 공연 휴식시간도 10분에서 30분으로 늘리는 등 많은 변화가 있다고 밝혔다.)
NKSIS said it has been paying keen attention to how the junior Kim would lead North Korea in the future.
(NKSIS는 앞으로 김정은이 북한을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지에 대해 예민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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