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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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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아빠가 퇴근하면 가장 먼저 내놓는 게 있습니다. 

바로 자신이 그린 그림입니다.

요즘 만화 그리기에 빠져 사는데 은근히 대견하기도 하고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아빠 역시 어렸을 때 만화를 곧잘 그리곤 했는데, 아들은 내 당시의 실력에 비하면 훨씬 수준이 높은 편이어서 칭찬을 하지만 한편으론 시험이 며칠 남지도 않았는데 시험공부는 둘째고 만화만 그리고 앉았으니 걱정이 되는 겁니다.

주변에서 아이가 좋아하는 걸 하도록 내버려 두라고 합니다. 어쩌면 억지로 공부를 하라고 하는 것보다 지금은 공부를 못해도 자신이 언젠가 공부도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을 때가 있겠지 하고 마음을 고쳐먹기도 합니다.

그냥 한 번씩 "시험이 언제지?"하고 약간의 압박은 가합니다만, 오래 가질 않습니다. 공부하는 척하다가 곧바로 공부하는 책에다가 그림을 그리고 말지요.

아, 얼마전에 책에다 낙서한 게 선생님한테 들켜서 혼도 났다네요. 짜슥, 그것을 자랑이라고 아빠한테 얘길하고 말이야....

죽자고 그림만 그리는데 계속 장려를 해야할지 고등학교라도 제대로 들어가게 공부도 좀 하게 구슬러야할지 고민이네요.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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