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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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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05년 산 좋고 물 좋은 마산에 터전을 마련해 장류산업을 시작한 몽고식품이 100년이라는 기나긴 발자취를 담은 책을 발간했다.

<몽고식품 100년의 발자취>는 한 기업의 역사를 다루긴 했지만 그 변천 과정이 마산의 근현대사와 맞물려 있어 어쩌면 '마산경제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용은 몽골의 일본 원정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일본이 지배하던 때 상권이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이어 본격적으로 현 몽고식품의 전신인 '야마다장유'가 창업하게 되는 과정을 기록하고 있다. 3·15의거 때엔 시위대가 '몽고장유양조장' 앞에서 경찰과 대치했던 역사적 장면도 이 책에서 볼 수 있다.

마산의 역사와 더불어 세계 30여 나라에 20여 품목을 수출하게 된 현재에 이르기까지 외길을 지키며 성장을 거듭해온 몽고식품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한 권의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겼다.

김만식 회장은 발간사에서 "창업 100주년을 맞이해 한국 장류시장의 선두주자로서의 자부심과 한국 장류업계를 이끈 역사의 산 증인으로서 그 생생한 고난과 성장의 발자취를 후대에 남겨 사료적 가치를 뒷받침하고자" 이 책을 발간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출판기념회는 오는 15일 오후 5시 마산 사보이호텔 5층 임페리얼홀에서 열린다.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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