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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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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면 집에 청매실 나무가 하나 있는데 엊그제 살포시 꽃눈이 열렸습니다. 입춘이 지나자 바로 계절의 신호를 보내는군요. 많이 가물어서 예전에 비해 좀 늦게 핀 것 같은데 오늘 단비로 조만간 팝콘처럼 하얀 꽃잎을 터뜨리지 싶습니다.

대개 매화 꽃잎이 만발해지면 대여섯걸음 떨어져 있는 앵두나무도 하얗게 꽃을 피우는데 아직 이놈은 눈을 뜰 생각이 없나 봅니다. 꽃눈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작년 이 매실나무는 3년째를 맞았는데 제법 청매실을 달았습니다. 한 광주리는 가득 메웠지요. 어린 나무여서 아직 알은 작지만 그것으로 담근 술과 즙은 아직도 먹고 있습니다. 맛이 좀 없긴 해요. 올해 나이 네살이 되니 올 여름엔 작년보다 굵고 맛있는 매실을 맺겠지요.

오늘 촉촉히 비가 내리니 만물이 생동하는 봄이 이제 본격 시작되나 봅니다.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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