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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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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이런 중장비가 예사로 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지게차 자격증 과정 공부를 하면서 이론적으로 자주 접하는 장비여서 그런 모양이다. 예전 같으면 '공사하네'하고 그냥 지나쳤을 것도 저 장비가 어떤 원리로 돌아가는지 가늠해보곤 한다.

 

로울러는 지반을 다져주는 장비다. 이 로울러는 형태가 다양하다. 학원에 걸린 사진은 앞쪽에 로울러가 있고 뒤쪽은 바퀴가 있는데 이것은 양쪽 모두 로울러로 이루어져있다. 배우기로 허리꺾기식 조향을 하는 장비는 로더밖에 없는 것으로 아는데 가만히 보니 이놈도 허리꺾기식으로 회전을 하는 것 아닌가.

 

궁금한 것이 아무리 유치해도 모르는 것은 무조건 알아야 한다는 원칙을 처음 공부하면서부터 실천했기 때문에 별 부담스러움 없이 강사에게 물어봤다. '몰라서 그렇지 로울러로 조향한다'는 설명을 들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강사 말 '로울러도 허리꺾기식으로 운행되는 게 있어요'한다. 그래 말이야. 분명히 허리꺾기식 조향이었어.

 

사진을 찍을 때 옆에 5층 아주머니가 다가왔다. "공사하는 사람중에 아는 사람이 있으면 아파트 오르막에 포장해달라면 해줄텐데..." 넌지시 내가 부탁해주길 바라는 눈치였는데 내가 그럴 능력이 되나. 들은 바 있기로 시의 계획에 따라 공사를 하더라도 개인이 슬며시 금품을 찔러주면 바라는 대로 해주기도 한단다. 그래서 중장비 하는 사람들은 월급도 월급이지만 이런 돈이 짭짤하다는 것. 지게차는 그런 게 없단다. 흠흠.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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