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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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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2학년인 딸아이는 문근영 팬입니다. 아주 열성팬입니다. 문근영이 나오는 드라마와 영화는 아마 다 보았을 겁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장화 홍련은 아마 열 번도 더 보았을 겁니다.

작년 여름엔 장화 홍련을 하루에도 몇 번씩 보고 DVD까지 빌려보는 모습을 보고 적지 않게 걱정을 하였습니다. 한 곳에 너무 집착하는 건 정서에도 좋지 않다며 말렸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TV에서 문근영이 나오는 '바람의 화원'을 하였습니다. 물론 딸은 한 회도 빠트리지 않고 보았습니다. 우리집엔 TV가 우리 부부방에 딱 한 대 뿐인데 바람의 화원 할 시간에 우리가 잔다고 하면 딸은 하는수없이 밖으로 나갑니다. 차에 설치된 네비게이션으로 TV를 보는 것입니다.

그러더니 어느 날엔가, 아이는 신윤복처럼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단오풍정도 흉내내어 그리고 미인도도 제법 그려내었습니다. 물론 보고 그리는 것이니 비슷해도 잘그렸다고 말할 순 없지만 단지 연예인만을 대상으로 미치고 폴짝뛰는 차원을 넘어서 자신의 다른 끼를 찾아 발휘하는 모습이 대견스럽습니다.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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