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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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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자주 할 게 못되는군요. 특히 요즘처럼 개인정보가 곳곳에 등록된 현실엔 더욱 그렇습니다.

며칠 전 이사를 했습니다. 주민등록지를 옮기는 것과 아이들 전학문제, 또 건강보험이나 국민연금 같은 곳에 정보 변경하는 것이야 예전에도 했고 요즘도 해야 할 당연한 절차이지만 이외에 생활의 편리를 위해 가입한 사이버 상의 전화번호, 주소 변경 작업은 만만치 않더군요. 꼬박 반나절은 투자를 해야 하는 중노동이었습니다. 개중에는 아이디나 비밀번호를 잊어버려 찾아내느라 머리 쓴 것 보태면 정신, 육체 노동에 허비한 에너지는 아마 밥 다섯 그릇은 될 겁니다.

신문 하나 주소 변경하는 데 만도 최소한 3분은 걸렸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일이란 게 본론만 있는 게 아니듯 이리저리 준비하고 마무리하며 소요되는 시간을 포함하면 그 두 배의 시간은 족히 걸렸지 싶습니다.

정말 귀찮은 작업은 각종 카드회사에 주소 변경하는 것과 가입된 이동전화 회사나, 각종 쇼핑몰, 금융기관, 교육기관, 또 포털 사이트 등에 들어가 주소변경하는 것입니다. 내 경우 최소한 못 돼도 60개는 되었지 싶습니다. 걔 중엔 변경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것도 있어서 여남은 개는 건너뛰기도 했습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생활은 앉아서 쇼핑하고 앉아서 금융거래를 하는 것처럼 편리해진 것 같지만 또 그만큼 복잡해져서 어지간히 머리가 좋지 않고서야 적응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내가 가입한 사이트 중 좀 오래된 것은 아이디나 패스워드가 생각 안 나 머리를 쥐어뜯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으니까요. 생각 안 나는 것은 그냥 넘어가면 될 텐데... 성격이 문제겠죠? ^^

아직도 좀 남아있습니다. 몇 개는 가입했는지조차 기억 없는 것도 있겠죠? 일단 사이트가입 목록에 있는 것만 대략 정리를 했습니다만 뭔가 중요한 것이 빠진 듯해 여전히 찜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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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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