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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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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상상창꼬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면 연기훈련을 2시간 동안 진행한다. 수업은 개방되어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하고싶어도 시간이 안 되어서, 쑥스럽기도 하고, 얽매일 것 같아 불안한 마음도 있구, 무엇보다 먼저 시작한 다른 사람들보다 너무 못해서 부끄러울까봐 자신이 없어 못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어제는 워킹과 방향전환을 익혔다. 워킹, 걷는 거, 거 뭐라고. 하겠지만 연극에서 워킹만큼 중요한 게 없다. 잘 걷지 못하면 연기가 부자연스러워지고 종내는 감정이고 뭐고 몸에 스며들지 못한다. 마치 로봇의 걸음으로 상대에게 다가가 사랑을 얘기한다거나 화를 낸다거나 그런 상황을 상상해보자. 얼마나 웃길까. 하긴 웃기려고 하면 그런 장면도 재미있겠다.



기본적으로 빠른 걸음으로 가다가 서서히 속도를 줄여 멈추는 동작과 달려가다가 서서히 제동하는 동작. 그 동작을 바탕으로 방향전환하는 세 가지 응용동작을 배웠다. 


첫 번째, 마네킹 앞으로 걸어가서 고개를 돌리고 돌린 방향으로 워킹을 한다.

두 번째, 마네킹 앞으로 걸어가서 몸부터 돌리고 고개를 돌려 그 방향으로 워킹을 한다.

세 번째, 마네킹 앞으로 걸어가서 고개와 몸을 동시에 돌려 워킹을 계속한다.


이 세 가지를 몇 번 반복하고 그 다음엔 이 세 가지를 순서없이 혼합하여 동작한다. 감독은 배우들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어색한 부분을 지적한다. 그런 과정에서 배우들은 자기의 동작에서 무엇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고 수정하면서 제대로 된 워킹동작을 익히게 된다.


동작 훈련에 이어 대사 훈련을 했다. 대사는 드라마의 일부분을 그대로 따라하는 것이다. 그런 과정에서 정확한 발성과 호흡을 익히게 된다. 난 이 대목이 젤루 재미있다. 그 심한 사투리도 조금씩 자취를 감춰가는 것 같기도 하고. 하긴 그래도 여전히 뼛속까지 스민 사투리야 어쩌지 못했지만...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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