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경남연극제 시절이 돌아왔나보다
올해 경남연극제 슬로건은 '연극만찬'이다. 만찬, 먹을 게 많은 저녁인데, 연극이니까 볼 게 많다는 얘기겠지. 좀 전에 <한국연극>에는 기사를 보냈지만 기사 내용 공개는 차후 하도록 하고... 우선 거창 입체가 아직 작품을 정하지 못했지만 현재까지 나온 대로 일정을 공개한다. 많은 언론, 많은 연극팬, 많은 도민이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 이 글을 쓰던 중 거창에서 연락이 왔다. 참가작을 일단 <사의 찬미>(윤대성 작 이종일 연출)로 정했다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거창 입체는 수난의 연속이다. 매년 연극제 참가 지원금을 받아왔지만 거창군과 갈등을 빚으면서 제작 지원금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빚을 떠안고 작품을 올려야 하는 형편이라 참가작 결정도 늦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올해 연극제는 최근 불거진 연극계 거장으로 일컬어지던 이윤택의 추문과 경남연극협회 소속의 김해 극단 번작이 대표의 사건, 연예인 조민기 등등 추잡한 사건들이 연극계를 중심으로 불거지다 보니 자칫 경남연극제에 엉뚱한 불똥이 튀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이번 연극제는 부대행사를 많이 준비했단다. 지역가수들의 공연도 있고 재즈 공연, 플라멩고 춤 공연, 클래식, 아코디언 공연 등 볼거리가 제법 있다. 마음 같아서는 이 긴 기간 휴가 내고 공연장에 틀어박혀 있으면 좋으련만... 직장인이라는 게... 참. 뭐 어쨌든 금요일과 토요일 공연은 기본적으로 볼 수 있겠고. 본 작품들은 또 나름대로 감상문을 써볼 작정이다.
수준 높은 작품이 대거 나와서 풍성한 잔치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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