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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문화예술회관4

[8월 볼만한 연극]함안 극단 아시랑 '늙은 부부 이야기' 월간 에 실은 경남 연극 소식이다. 혼밥먹는 사람이라면 새로 만나는 사람에게 말은 안 하지만 은근히 마음은 가겠다. 상대가 내게 대시해주길 바라는 마음도 있겠고... 나이가 들어도 그런 마음은 똑같겠지. 함안 극단 아시랑 8월 23일 오후 3시·7시 30분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공연 첫사랑이 아름다울까, 끝사랑이 아름다울까? 질문을 떠올려놓고 보니 이런 우문(愚問)도 없다. 그럼에도 인생의 황혼기, 이제 남은 거라곤 이 세상 즐거운 소풍을 마치고 하늘로 돌아가는 일만 남았지 싶은 나이에 찾아오는 야릇하고 설레는 사랑은 착하게 살아왔던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삶의 덤일까. 극단 아시랑은 올해 경남공연장 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3번째 레퍼토리 작품으로 위성진 오영민 작 손민규 연출의 를 무대에서 펼친다. 무대를.. 2017. 8. 2.
극단 상상창꼬 <매직가게> 15일 함안문화예술회관 공연 마산 극단 상상창꼬 7월 15일 오후 7시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공연 ‘마술가게’라는 간판이 걸렸지만 판매하기 위한 옷들이 진열된 평범한 옷가게다. 조명이 밝아지면 점원이 마네킹을 들고 나온다. 쇼윈도 앞에 세우고 옷을 입힌다. 팔등신의 늘씬한 마네킹만 있는 게 아니다. 임신부 의상을 위한 배가 볼록한 마네킹도 있다. 점원이 나가자 마네킹들이 불만을 털어놓는다. 쉬지도 못하게 한다며. 그런데 옆 가게 알바 녀석들이 쇼윈도 앞으로 다가와 담배를 피운다. 이 녀석들 여기서 그치는 게 아니다 마네킹 치마 밑을 들여다 보려고 낑낑대고 킬킬댄다. 마네킹들은 혼이라도 내주고 싶은데 아직은 인간의 시간이라 움직일 순 없고 불평을 늘어놓는 가운데 밤이 된다. 드디어 가게 이름처럼 판타스틱한 일들이 펼쳐진다. 마네킹.. 2017. 7. 9.
[주말에 뭘볼까]떠나지 못하는 영혼들의 소원은? [주말에 뭘볼까]떠나지 못하는 영혼들의 소원은?극단 익스트림플레이 12월 3일 함안문화예술회관서 ‘수상한 흥신소’ 공연 수상한 흥신소 포스터를 보면 ‘고스트’들이 나온다. 핼러윈데이에 나오는 단골 캐릭터 호박귀신도 몇 개 그려져 있어 으스스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무서운 연극일까? 전혀 아니다. 영화에 나왔던 그 고스트도 나오지 않고 호박귀신 역시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 여러 등장인물 중 세 사람만 빼고 모두 귀신이다. 귀신이란 표현보단 유령? 그것도 아니다. 전혀 무섭지 않으니 그냥 죽은 이의 영혼쯤으로 표현하는 것이 맞겠다. 극의 주인공 오상우는 행정고시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다른 직업을 구해볼 생각도 않는, 그야말로 완벽한 백수다. 행정고시를 준비한다는 인간이 당구 오백에 만화방 최고의 단골손님, .. 2016. 11. 30.
[주말에 뭘볼까]우리가 가족임을 느끼자면 ‘만리향’ [주말에 뭘볼까]우리가 가족임을 느끼자면 ‘만리향’극발전소301 만리향 3호점 15일 오후 7시 함안문화예술회관 공연 극단 이름인 ‘극발전소301’은 그렇다 치더라도 부제에 달린 ‘만리향 3호점’은 대체 무슨 말인지 의아해할 독자들이 많겠다. 우선 이런 궁금증부터 풀고 가자. 가족 이야기를 다룬 연극 ‘만리향’은 중국집 이름이다. 1호점은 출연배우가 2014년 초연 멤버인 김효숙, 성노진, 이교엽, 백선우, 김지은, 문학연으로 구성되어 있고 2호점은 2015년 재연 때의 멤버로 전재홍, 김경남, 배소현, 김효선, 송영주로 이루어져 있다. 이번 함안문화예술회관에서 무대에 올리는 팀이 올해 구성된 3호점으로 TV와 영화에서도 종종 얼굴을 볼 수 있는 권오중과 장원영 등이 속해있는 팀이다. 엄마역에 유안, 첫.. 2016.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