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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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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8.10 분수대에서 드러난 막내의 표정백태
  2. 2009.08.09 벌새인줄 알았던 꼬리박각시나방 1
  3. 2009.08.08 아들과 1대 1 농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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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날씨. 창원 삼동공원으로 나들이 갔다. 분수대엔 시원한 물줄기가 솟아오르고 아이들은 절로 기분이 솟아오른다. 막내 지원이는 제법 겁먹은 표정이다. 과감하게 대시하지 못하고 분수대 속으로 들어가다 말고 뒤돌아 쫓아 나오기 일쑤다. 오락가락하는 모습에 지원의 표정 백태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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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각시나방의 정지비행 상태에서 꽃의 꿀을 빨아먹는 모습. 북면 집 마당에서 오랜 만에 발견되었다. 예전에 찍은 사진은 포토로그에 실려있음. 어떤 블로그에선 이를 벌나방이라고 소개한 곳이 있다. 검색해 사진찾기는 쉽겠다.

더 정확한 이름은 꼬리박각시다.  나비목[鱗翅目] 박각시과의 곤충이다. 학명은 Macroglossum stellatarum이며 한국 일본 사할린 시베리아 인도 유럽 등지서 분포한단다. 네이버 백과사전에 기록된 것을 옮긴다.

몸길이 약 27mm, 날개길이 20~30mm이다. 몸과 앞날개는 회갈색이고 머리와 가슴의 아랫면은 희다.뒷날개는 등황색, 복부는 암회색으로 양쪽에 회백색의 무늬가 있고 꼬리 끝에 검은 털다발이 달렸다.

성충은 여름에 흔하며 유충은 흰솔나물 ·큰잎갈퀴 ·꼭두서니 등의 잎을 먹는다. 몸빛깔은 회청록색으로 흰 과립이 있으며, 푸른 꼬리뿔[尾角]은 길고 끝이 빨갛다. 성충으로 월동한다. 한국 ·일본 ·사할린 ·중국 ·시베리아 ·인도 ·유럽 등지에 분포한다.

살펴보니 박각시 종류가 장난이 아니더군. 쭉 나열하면, 꼬리박각시 녹색박각시 닥나무박각시 등줄박각시 머루박각시 물결박각시 뱀눈박각시 버들박각시 벚나무박각시 벌꼬리박각시 세줄박각시 줄박각시 애벌꼬리박각
애기박각시 우단박각시 황나박각시 주홍박각시 줄홍색박각시 콩박각시 큰쥐박각시 탈박각시 털보꼬리박각시 작은검은꼬리박각시 점갈고리박각시 아시아갈고리박각시 애물결박각시 솔박각시 검정무늬박각시 점박각시 대왕박각시 분홍등줄박각시 쥐박각시 검정황나꼬리박각시 황나꼬리박각시 포도박각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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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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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5학년 아들. 언제 이렇게 농구 실력이 좋아졌는지... 번번히 공을 빼앗긴다. 아, 10킬로만 적게 나가도... 아쉬움은 잠시다. 아들은 팔팔 뛰면서 골대에 공을 집어넣기 바쁘고 나는 이마에서 턱밑으로 흐르는 땀줄기를 닦아내기 바쁘다.

토요일 오후, 온가족이 창원 만남의 광장으로 향했다. 아이들은 방학인데도 일주일 내내 집안에서만 맴도니 그것이 갑갑하기도 했다. 오전엔 인터넷 영화로 시간을 보내고 오후엔 화석화되어가는 몸을 유연화하려고 자전거며 농구공이며 배드민턴 채를 챙겨서 차에 실었다.

창원 만남의 광장은 토요일 오후 5시임에도 한산하다. 게다가 오늘 같이 햇살이 강하지도 않고 바람도 심심치않게 부는 날인데... 덕분에 모르는 사람과 어깨 부딪힐 염려 없이 맘놓고 놀순 있었지만, 거참 오늘 무슨 날인가.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있는데 어떤 아저씨 둘이서 이야기를 나눈다. "오늘 광장에 사람들이 참 없네." "그러게. 아마도 휴일이라서 멀리 캠핑이나 간 모양이지."

아내의 농구실력도 무시못할 정도다. 비만도는 나와 비등해도 나만큼 지치진 않는다. 농구 1차전을 마치고 저녁으로 싸온 기밥을 먹었다. 이젠 종목을 바꿔 배드민턴. 바람이 너무 시원하게 불어 땀을 식히기엔 좋지만 셔틀콕이 바람을 타는 바람에 채를 휘두르기엔 적절치 않다. 실력이 없는 것은 아닌데... 셔틀콕을 주우러 다니기가 일이다.

막내가 혼자서 잘도 페달을 젓는다. 지금까진 자전거를 탈 때 항상 뒤에서 밀어줬는데... 혼자서도 잘 할수 있다니... 중학생 큰 아이는 이제 카메라 앵글에서 벗어나기 일쑤다. 일부러 피해다니는 것은 아닌데 카메라 렌즈는 큰 아이보다는 막내를 주인공으로 삼는다.

오랜 만에 잘 놀았다.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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