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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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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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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하고 있는 칠서 공단중기지게차엔 지게차가 30대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정비소에 수리 보내는 일이 잦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지게차를 몰고 1킬로 남짓 떨어진 정비소에 맡겼습니다. 눈으로 확인한 정비 내역은 앞타이어 후드라고 하는지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는데 이것이 휘어져 바로 펴는 작업이었습니다.

 

지게차를 몰고 사무실로 돌아오니 타이어를 새 것으로 갈아오라더군요. 타이어집에 가서 타이어 가는 것도 보았습니다. 그런데 지게차 앞 타이어 어떻게 가는 지 아시나요?

 

타이어집 사장이 지게차 리프트를 올리고 틸트를 앞으로 숙이라고 하더군요. 하라는 대로 했는데 어느새 앞타이어가 들려있지 뭡니까. 무식하게도,.... 타이어집 사장에게 어찌되거냐고 물었는데... 사장은 대답도 안 하고... 속으로 얼마나 웃었을까. 타이어 교체 작업이 끝나고 좌석에 올라가는 순간 때달았습니다. 마스트가 앞으로 숙여지면서 아래에 쇠받침대를 누르니 타이어가 위로 올라갔던 겁니다. 얼마나 쪽팔리던지...

 

오전에 내내 놀다가 오후에 정비 심부름이라도 하니 밥값했다는 생각에 마음이 놓이더군요. 수시로 여러 지게차를 점검해보는데 라디에이터 물이 부족한 경우가 많더라고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게차는 관리하기 대로 수명에 큰 차이가 있답니다.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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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하고 있는 칠서 공단중기지게차엔 지게차가 30대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정비소에 수리 보내는 일이 잦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지게차를 몰고 1킬로 남짓 떨어진 정비소에 맡겼습니다. 눈으로 확인한 정비 내역은 앞타이어 후드라고 하는지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는데 이것이 휘어져 바로 펴는 작업이었습니다.

 

지게차를 몰고 사무실로 돌아오니 타이어를 새 것으로 갈아오라더군요. 타이어집에 가서 타이어 가는 것도 보았습니다. 그런데 지게차 앞 타이어 어떻게 가는 지 아시나요?

 

타이어집 사장이 지게차 리프트를 올리고 틸트를 앞으로 숙이라고 하더군요. 하라는 대로 했는데 어느새 앞타이어가 들려있지 뭡니까. 무식하게도,.... 타이어집 사장에게 어찌되거냐고 물었는데... 사장은 대답도 안 하고... 속으로 얼마나 웃었을까. 타이어 교체 작업이 끝나고 좌석에 올라가는 순간 때달았습니다. 마스트가 앞으로 숙여지면서 아래에 쇠받침대를 누르니 타이어가 위로 올라갔던 겁니다. 얼마나 쪽팔리던지...

 

오전에 내내 놀다가 오후에 정비 심부름이라도 하니 밥값했다는 생각에 마음이 놓이더군요. 수시로 여러 지게차를 점검해보는데 라디에이터 물이 부족한 경우가 많더라고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게차는 관리하기 대로 수명에 큰 차이가 있답니다.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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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부곡에서 3.5톤 지게차를 몰고 칠서까지 왔습니다. 지입 나갔던 차를 다시 가지고 오라는 미션이 떨어졌는데 장난 아니더군요. 최고 속도 35킬로. 밟아도 밟아도 제자리 걸음하는 것만 같아서 그냥 세상이 정지화상인 줄 알았습니다.

 

1시간 30분. 조금만 세게 밟으면 포크가 춤을 추고 발을 조금 떼면 꼭 마이클 잭슨의 문워크를 하는 것만 같고...낙동강 대교를 지나며 해떨어지는 모습을 실감나게 감상했습니다. 동그란 석양이 참 아름답다 생각했는데 해가 떨어지고 붉은 노을만 남았는데 지게차는 다리를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으니...

 

오늘 정말 고생했는데 정말... 재미도 있었습니다. 언제 시속 30킬로로 그 먼 거리를 달려볼 것이라 생각했겠습니까. 앞으로 종종 있을 일이지만 그런 때에 써먹을 재미있는 일들을 생각해보아야 하겠습니다.

 

돌아와서 사람들에게 내가 뭐라고 한지 아십니까.(웬 상투적인 표현?) "지게차 몰고 오다보니 세상이 슬로우 비디오데요. 그런데 일부러 천천히 왔습니다. 과속카메라에 찍힐까봐."

 

덕분에 오늘 가로등 불 켜지고도 한참 후에야 퇴근했습니다. 집에 돌아오니 마누라가 눈비비며 일어나 저녁밥상을 차려 주더군요. 저녁인지 밤참인지... 보드카 몇 잔 들이켰습니다. 알딸딸하네요.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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