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지의 겁 모르는 잠자리
직사각형 속 세상 / 2009. 7. 28.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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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지 잠자리는 정말 겁이 없다. 사람들이 자기를 해치지 않을 거란 믿음 때문일까. 가끔은 손에 안기도 한다. 개구장이들의 잠자리채에 갇혀 어떤 경우엔 짧은 생을 마감하기도 하지만 별로 괘념치 않는 듯하다. 그저 살면 사는 거고 죽으면 그만이라는 듯이... 일본 사무라이들이 그렇게 살다 갔을 것이다. 그런데 사는 게 얼마나 소중한지는 사랑을 해보면 느낀다. 아내를 사랑하고 자식을 사랑하고 스스로를 사랑한다면 건강에 겁도 생기고 회사에서 잘리는 것도 겁이 나고 변화에도 겁이 난다. 우리가 살면서 정말 필요한 것은 그 우려에 아주 조금 뭔가를 이루기 위한 용기가 더 필요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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