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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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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쑤 즐겨 보세! 우리 소리 한마당

913·15아트센터서 스타 소리꾼들이 펼치는 국악 더 힐링 코서트

 

배 띄워라/아이야 벗님네야/어서 가자 배띄워라/동서남북 바람불제/언제나 기다리나/술 익고 달이 뜨니/이때가 아니더냐/배띄워라

 

국악이라 해서 거문고, 가야금, 대금이나 해금 등 전통 악기 반주에 이 맺힌 노래만 있는 게 아니다. 신시사이저와 드럼이 국악기들 가운데 들어가 버젓이 화음을 이루는 구성은 이제 예삿일이 됐다. 그래서 국악이라는 이름으로 펼쳐지는 공연이 훨씬 친근해져 현대 음악에 익숙한 이라도 쉬 접할 수 있는 장르가 되지 않았나 싶다.

 

사실 우리 민요나 판소리 등의 가락이 흥겹다는 것은 접해본 이라면 아는 요소다. 음악에 흥이 담겼기에 절로 얼쑤 하고 춤도 추어지는 것일 터이니. 꽹과리, 장구, , 징의 사물 연주 속에서 추는 덧배기(덧뵈기) 춤도 좋고 타령조 민요에 덩실덩실 추는 어깨춤도 좋다. 모두 흥의 발산 아니랴.



 

오는 91일 오후 730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그런 흥이 듬뿍 담긴 우리 소리 한마당이 펼쳐진다. 이날 등장하는 소리꾼 네 명의 면면이 예사롭지 않다.

 

창원에서 활동하는 남도소리꾼 박선희 명창을 비롯해 경기소리꾼 전영랑, 그리고 잦은 TV 출연으로 얼굴과 이름이 널리 알려진 서정금과 남상일 소리꾼이 출연한다.

 

이날 공연의 첫 무대는 경남국악예술단 가인이 서곡으로 신푸리를 연주한다. 달리 말하면 신명풀이겠다. ‘신푸리는 국악방송을 한 번이라도 들어본 이라면 알 수 있는 익숙한 멜로디의 연주곡이다. 악기들이 저마다 장기자랑을 하듯 신명을 펼친다.



경남국악예술단 ‘가인’.

 

이어서 박선희 명창이 배 띄워라밀양아리랑두 곡을 부른다. ‘배띄워라는 서두에 가사를 언급했듯이 뱃노래 느낌이 나는 내용에 아주 흥겨운 노래다. “날 좀 보소~”하는 밀양아리랑은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유명한 민요다. 하지만 이 노래도 부르는 사람에 따라 노래맛이 많이 다른데 박선희 명창이 풀어내는 밀양아리랑색깔이 기대된다.

 

전영랑 명창은 경기소리꾼이다. 경기민요는 소리에 기교가 많이 들어간 특징이 있다. 그래서 흥겹고 구성지다. 전영랑 명창은 한오백년강원도아리랑’ ‘창부타령을 부른다. 창부타령이 경기민요의 대표곡이라면 강원도아리랑은 강원도의 대표곡이다. 강원도 지역의 민요를 동부민요라고도 하는데, 경기소리꾼이 부르는 강원도민요의 맛깔이 어떨지 궁금하다.

 

세 번째 소리꾼은 서정금 명창이다. 서정금 명창은 국립창극단 출신이다. 유튜브를 검색해보면 남상일 명창과 종종 호흡을 맞춰 공연한 영상이 검색된다. 코믹한 캐릭터가 매력이다. 서정금 명창은 이날 공연에서 아름다운 나라’ ‘홀로 아리랑’ ‘아리요등 세 곡을 부른다. 민요풍이 강한 서유석 원곡의 홀로 아리랑을 비롯한 세 곡 모두 요즘 매스컴을 통해 많이 불리는 국악가요다.



 

세 명창의 공연에 이어 다시 경남국악예술단 가인이 실내악 멋으로 사는 세상공연을 한다. 전통 현악기와 관악기, 그리고 타악기와 드럼, 신시사이저가 펼치는 실내악 연주가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남상일 명창의 무대는 흥보가 중 박 타는 대목과 장타령, 흘러간 옛노래로 꾸며진다. 국악방송으로 통해 많이 알려진 남상일 명창 특유의 목소리를 직접 확인해보는 기회이겠다. 남상일 명창은 남도소리꾼이다. 남상일 명창은 최근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냉동만두로 등장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하며 매스컴을 탔다. 남상일은 복면가왕에서 1차 듀엣곡으로 이현우의 을 불렀고 2차 솔로 곡으로 사모곡을 불러 반전을 이루며 패널들을 다시 한 번 놀라게 했다. 남도소리꾼이 부르는 흘러간 옛노래가 어떨지 기대된다.

 

공연은 유료며 문의 : 010-9244-7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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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go즐기go]26~91일 경남의 공연·전시


창원


<공연>




△국악체험뮤지컬 얼씨구나 용궁 가자 = 26일 오전 1010, 1120, 27일 오전 11, 오후 2, 4. 성산아트홀 소극장. 유료. 02-2654-6854..

△예술단 락 ‘놀이터’ = 27일 오후 730. 진해문화센터 공연장. 유료. 010-4626-8709.

△경남필청소년오케스트라 사랑나눔 자선음악회 = 27일 오후 5. 3·15아트센터 대극장. 유료. 010-3884-7988.

△한여름 밤의 시네마 ‘하트 오브 더 씨’ = 27일 오후 830. 성산아트홀 어울림마당. 무료. 055-719-7814.

△소프라노 고은영 귀국독창회 = 27일 오후 7. 3·15아트센터 소극장. 유료. 010-2800-8356.

JEMBELLY무용단 페스티발 = 28일 오후 6. 진해문화센터 야외공연장. 무료. 010-4528-8058.

△소프라노 조수미 리사이틀 = 30일 오후 730. 성산아트홀 대극장. 유료. 055-719-7800.

△꼬니-니꼬 체임버앙상블 오페라 갈라콘서트 = 30일 오후 730. 진해문화센터 공연장. 유료. 055-231-3924.

△수요콘서트 ‘조아람 콘서트 I see you’ = 31일 오후 730. 성산아트홀 소극장. 유료. 010-3594-7035.

△정유영 콩쥐팥쥐 창작 발레극 = 31일 오후 730. 성산아트홀 대극장. 유료. 055-213-3950.

△국악 더 힐링 콘서트 = 91일 오후 730. 3·15아트센터 대극장. 유료. 010-9244-7344.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소프라노 이승자 독창회 = 91일 오후 730. 유료. 010-6712-7792.


<전시>




△제12회 김은주 개인전-환경 그리고 행복전 = 29일까지. 성산아트홀 제1전시실. 무료. 010-7420-7620.

△손선순 개인전 ‘향기속으로’ = 29일까지. 성산아트홀 제2전시실. 무료. 010-4548-7635.

△선과 색, 그리고 전통의 향기 = 29일까지. 성산아트홀 제5전시실. 무료. 010-5779-2154.

△조수미 국제무대 데뷔 30주년 기념 사진전 = 30일까지. 성산아트홀 6~7전시실. 무료. 055-719-7831.

△김혜은 개인전 = 31일까지. 스페이스1326. 무료. 010-3870-2094.

△창동예술촌 국제화 사업 특별 기획전 ‘안데르센과 만나다’ = 31일까지. 창동예술촌아트센터 2. 무료. 055-222-2155.

△구복예술촌 초대전 = 31일까지. 구복예술촌 미술관. 무료. 055-221-8797.

△흔적 120인 전 = 31일까지. 대산미술관. 무료. 055-261-5237.

△조광수 ‘그리움의 향기’전 = 92일까지. 창원 파티마병원 갤러리. 무료. 055-270-1551.

△정은숙 개인전 ‘Life’ = 24~94. 창동예술촌 리아갤러리. 무료. 010-9897-5613.

△제6회 창원시공예품 전시회 = 31~95. 성산아트홀 제1전시실. 무료. 055-225-3216.

2016 경남서예가 협회전 = 31~95. 성산아트홀 제3전시실. 무료. 010-7572-2565.

△캘리그라피 글봄전 = 31~95. 성산아트홀 제5전시실. 무료. 010-3929-0668.

Connect-경남원로작가 7인전 = 924일까지. 그림갤러리. 무료. 055-243-0999.

△인계용 사진 초대전 = 930일까지. 경남교육청사갤러리. 무료. 055-268-1322.

△제9회 경남미술전시페스티벌 ‘자연: 감성&색’ = 1021일까지. 구복예술촌. 무료. 055-221-8797.


진주


<공연>




△무형문화재 토요상설공연 = 27일 오후 2. 진주성 촉석루. 무료. 055-749-8579.

2016 춤으로 만나는 아시아 = 29일 오후 730.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유료. 010-3278-9194.

△문화가 있는 날 나이트 콘서트 ‘S&V 퀸텟’ = 31일 오후 8. 경남문화에술회관 로비. 무료. 1544-6711.


<전시>


2016 개천 추천 초대 작가전 = 26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 무료. 055-758-0049.

△대한민국 청소년 가족가훈미술대전 = 29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실. 무료. 055-752-0516.


김해


<공연>




GASC 애두름 페스티벌 ‘뽕짝가수 구자억의 트롯컬’ = 26일 오후 8. 김해문화의전당 애두름마당. 무료. 055-320-1234.

GASC 애두름 페스티벌 ‘정통 헤비메탈밴드 바크하우스’ = 27일 오후 8. 김해문화의전당 애두름마당. 무료. 055-320-1234.

△김해시민과 함께하는 공감음악회 ‘윤학원 코랄’ = 27일 오후 7.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 유료. 055-723-2284.

△시민과 함께하는 창작실용무용 페스티벌 = 28일 오후 6.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 무료. 010-2840-2865.


<전시>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에 전시 중인 수잔 베이너 작 ‘합성현실’.


△우당탕탕 아빠가 만든 놀이터 = 28일까지. 윤슬미술관 제3전시실. 유료. 02-548-5532.

2016 New Face & Artist in Gimhae = 28일까지. 윤슬미술관 제1전시실. 무료. 055-320-1261.

△서은경 초대개인전 = 29일까지. 김해the큰병원 숲갤러리. 무료. 055-340-0900.

△찾아가는 미술관전 ‘Traveling Trunk-여행하는 코끼리’ = 921일까지. 김해공항 국내선 2층 로비. 무료. 055-340-7009.

△하이퍼리얼리즘 : 피그말리온, 생명을 불어넣다전 = 925일까지.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큐빅하우스 4, 5, 6갤러리. 유료. 055-340-7070.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개관 10주년전 ‘Post-Tile, 타일 이후의 타일’ = 1225일까지. 유료. 055-340-7007.


밀양


<공연>




△연희단거리패 ‘길 떠나는 가족’ = 27·93일 오후 8. 밀양연극촌 우리동네극장. 유료. 055-355-2308.


통영


<공연>


극단 벅수골 ‘블루도그스’.


△가족뮤지컬 ‘피터팬’ = 28일 오후 1, 3.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 유료. 010-8718-7747.

△극단 벅수골 음악극 ‘블루도그스’ = 30일 오후 730.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 유료. 055-645-6379.

△고은영 귀국 독창회 = 91일 오후 7. 통영시민문화회관 소극장. 유료. 010-2800-8356..


거제


<공연>




△춤으로 만나는 아시아 = 31일 오후 730.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 유료. 1544-1555.


<전시>


△경남여성미술대전 구상작가회원전 = 28일까지. 거제문화예술회관 전시실. 무료. 010-2585-3257.

△우순근 작가 ‘시간여행’ 전 = 91일까지. 해금강테마박물관 유경미술관 제2. 055-632-0670

△기획전 ‘동서양이 만남; 예술로 가까워지다’전 = 930일까지. 해금강테마박물관 유경미술관 제1. 055-632-0670


양산


<공연>




△가족뮤지컬 ‘뉴 겨울왕국’ =27~28.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유료. 02-555-0822.


사천


<공연>




△사천초등연합 학생 뮤지컬 ‘비토의 꿈’ = 27일 오전 1030, 오후 330. 사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료. 010-8756-5021.

△영상으로 만나는 ‘베를린 필하모닉 카메라타’ = 31일 오후 7. 사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료. 055-831-2460.


<전시>


△장창익 초대전 ‘맑은 뜰’ = 30일까지. 사천리미술관 1·2. 무료. 055-835-2015.


의령


<전시>


△의령예술촌 초대개인전·회원초대전·회원전 = 923일까지 의령예술촌 무료. 055-570-2971.


창녕


<공연>




△창녕 쿨(cool) 썸머 콘서트 = 26일 오후 730. 창녕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유료. 055-530-1911.


<전시>


△다빈치를 따라가는 생각여행 = 28일까지. 창녕문화예술회관 전시실. 유료. 055-530-1911.


함안


<공연>




△함안사랑 썸머 쿨 콘서트 = 26일 오후 730. 함주공원 다목적잔디구장 야외무대. 무료. 055-580-3608.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과 함께하는 문화체험 콘서트 = 27일 오후 5.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유료. 055-580-3608.

△문화가 있는 날 하우스콘서트 ‘허니보이스’ = 31일 오후 730.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료. 055-580-3608.


거창


<공연>




△문화가 있는 날 ‘현의 몸짓 토크콘서트’ = 31일 오후 730. 거창문화센터 공연장. 무료. 055-940-8460.


함양


<공연>


△블루시티 앤 드림 = 26일 오후 730. 함양문화예술회관. 무료. 055-960-5161.

△천원의 행복음악회 ‘청춘 색소폰 앙상블’ = 31일 오후 730. 함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유료. 055-960-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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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뭘볼까]전통음악으로 펼치는 ‘놀이터’ 가자

예술단 樂, 27일 진해문화센터 공연장서 신명나고 재미있는 국악한마당 펼쳐


사물, 즉 꽹과리와 북, 장구, 징이 어우러져 한바탕 소나기 내리듯 천둥 치듯 휘저으면 신이라도 강림한 듯 어깨춤이 절로 들썩이고 엉덩이도 가만히 있질 못한다. ‘신명난다’는 얘기는 이런 때에 써먹는다.


오는 27일 오후 730분 진해문화센터공연장에서 지역의 전통예술단체인 ‘예술단 樂(·대표 송기혁)’이 ‘신명나고, 재미있는 놀이터’란 제목으로 국악 한마당 판을 벌인다.




노래와 춤, 연주를 통해 관객과 함께 호흡하고 공감대를 이루어내는 ‘예술단 樂’은 2001년 창단된 꽤 경력이 있고 수준이 높게 평가되는 예술단체다. 2001년 전주대사습놀이 수상을 시작으로 2002년 창원 야철 전국국악대전 타악부문 최우수, 2003년 창원 전국 국악대전 종합대상, 2009년 야철 전국 국악대전 특별공로상을 받은 경력이 방증한다.


예술단 樂은 스스로 “가··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우리의 전통예술을 널리 보급하고 활성화하여 연희자와 관객이 함께 공유하며 즐길 수 있는 공연물을 창작하고 연희하며 더 나은 공연을 위해 꾸준히 새로운 시도를 하는 전문예술단체”라고 소개했다.


이날 공연되는 프로그램은 모두 3장으로 구성됐다.




1장 ‘신명나고’는 쇠, 장구, , 북 가락에 어깨춤이 절로 나는 가무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다. 이 무대에선 전통의 멋이 듬뿍 밴 가락에 현대적인 감성까지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2장은 ‘재미있는’이란 소주제를 붙였다. 관객과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다. 함께 노래하고 즐길 수 있게 구성했다. 연희자들의 익살스런 연기가 압권이다. 관객들이 쌓인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낼 기회인 만큼 적극적인 동조(?)가 생명이다.


3장은 우리들의 희로애락을 담은 ‘놀이터’다. 감미로운 가야금 선율에 노래가 어울리기도 하고 우리 고유의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전통춤이 한바탕 무대를 화려하게 꾸미기도 한다. 또 이어서 역동적인 리듬과 퍼포먼스가 ‘놀이터’를 무아지경으로 만들어놓기도 한다.




예술단 樂은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우리의 전통 음막이 무엇보다도 모든 계층이 함께 즐길 수 있기에 일상에서 편견과 이기심을 버리고 우리 춤과 소리, 전통을 토대로 창작 음악과 함께 어우러지자는 의미에서 작품을 기획했다.”고 했다.


신명나는 사물 장단과 전통 가락에 몸을 맡겨보는 것도 주말을 신나게 보내는 한 방법일 것이다. 1만 원. 문의 : 010-4626-8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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