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301)
돌이끼의 작은생각 (110)
돌이끼의 문화읽기 (478)
다문화·건강가족 얘기 (20)
경남민속·전통 (15)
경남전설텔링 (74)
미디어 웜홀 (142)
돌이끼의 영화관람 (21)
눈에 띄는 한마디 (8)
이책 읽어보세요 (76)
여기저기 다녀보니 (92)
직사각형 속 세상 (92)
지게차 도전기 (24)
지게차 취업 후기 (13)
헤르테 몽골 (35)
돌이끼의 육아일기 (57)
몽골줌마 한국생활 (15)
국궁(활쏘기)수련기 (16)
Total
Today
Yesterday
06-22 09:45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추석 연휴 전통문화를 맛보자

창동예술촌·박물관 등 도내 곳곳서 추석 특별행사 진행


◇창동예술촌


창동예술촌은 추석 연휴인 14일부터 18일까지 창동아트센터 앞 아고라광장에서 ‘한가위놀이터’를 진행한다.


우선 투호놀이, 제기차기, 딱지치기 등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민속놀이터’를 마련하고 딱지 만들기, 우리가족 연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체험은 무료이며 우리가족 연만들기는 16일까지 사흘간만 운영된다.


추석 연휴를 맞아 창동아트센터 앞 아고라광장에서 전통 민속놀이를 즐기는 시민들./창동아트센터


연휴 기간 창동아트센터 2층 전시장에선 ‘안데르센과 만나다’란 프로그램이 계속 진행되는데, 안데르센의 동화를 모트브로 다양한 상상력으로 만든 종이인형 조형물, 영상작품 등이 전시된다. 그리고 이 전시와 함께 ‘종이인형 만들기’, ‘동화책 읽기’ 등의 체험도 할 수 있으며 토요일과 일요일엔 ‘관절인형 만들기’가 진행된다.


예술촌은 추석연휴 기간 정상운영하며 추석 당일엔 오후 1시부터 운영된다. 문의 : 055-222-2155.


◇창원시립마산박물관


창원시 시립마산박물관은 14일부터 18일까지 박물관 앞 야외전시장에서 전통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체험할 수 있는 전통놀이는 제기차기와 투호, 윷놀이 등이다.


그리고 14일 오후 2시엔 애니메이션 ‘주토피아’를 상영하고 16일엔 ‘언터처블:1%의 우정’을 상영한다. 역시 오후 2시다.




이 기간 박물관에선 ‘마야문명, 숨겨진 비밀의 세계’가 특별전시되고 있으니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마야문명 특별전은 1부 ‘마야의 세계’를 통해 마야의 세계관과 우주관을 시간과 연결해 소개하고 있고 2부 ‘마야의 문자’에선 마야문명에서 나타난 상형문자를, 3부 ‘마야의 신’에선 마야 문명에 나타난 다양한 신, 그리고 인간과의 연결고리인 정령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놓고 있다.


추석 당일은 휴무한다. 문의 : 055-221-5050.


◇국립진주박물관


국립진주박물관도 추석 연휴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전통 민속을 체험할 수 있게 ‘한가위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연휴 5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민속놀이기구 체험인 ‘신나는 민속놀이’, 윷을 던져 운세를 알아보는 ‘병신년 윷점운세’, 직접 조명등과 전통팽이를 만들어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한가위 추억’ 체험행사 2종과 한복을 입고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나 조부모를 모시고 가족나들이에 나선 관람객들에게 즉석사진을 찍어주는 ‘우리가족 인증사진’, 소원성취와 삼재부 부적을 간직할 수 있는 체험 ‘소원성취 부적찍기’, 마지막으로 가족과 함께 다시 보고 싶은 옛 영화를 감상하는 ‘가족영화 상영’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한가위 문화행사는 특별한 사전예약 없이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한가위 추억’ 체험행사 2종은 일별 각 300개의 체험재료를 준비하여 재료 소진 시 행사가 조기종료 될 수 있다고 한다. 문의 : 055-740-0618.




◇국립김해박물관


국립김해박물관은 야외광장에서 다양한 민속을 체험할 수 있게 준비했다. 투호놀이,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팽이치기, 비석치기, 긴줄넘기등의 민속놀이를 연휴 기간 내내 즐길 수 있다.


그리고 14일엔 한가위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으로 ‘송편만들기’를 하며 15일엔 ‘오색강정만들기’를 한다. 하루 선착순 250명을 대상으로 한다.


15일과 16일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전통 활쏘기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는데 1인당 화살 5개를 쏠 수 있다. 16일 낮 12시부터 330분까지는 야외광장에서 풍물놀이가 진행된다.


김해박물관 역시 연휴 기간 오후 2시부터 매일 한 편씩 특선영화를 상영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한복을 입고 관람을 하거나 외국인에겐 선물을 증정하는데, 이번엔 전통놀이인 공기놀이 세트를 준다. 문의 : 055-320-6821.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 |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어젯밤 7시 44분과 8시 32분 두 차례에 걸쳐 진도 5.1과 5.8의 큰 지진이 일어났다. 기상대 관측상 최대규모라고 한다. 18층짜리 아파트 3층에 살고 있는 나로서는 온몸이 흔들릴 정도로 심한 진동을 느껴보긴 처음이라 여간 두려운 게 아니었다.


첫 번째 지진은 SNS를 통해 진상을 확인하면서 진진의 실체를 알아내는 데 그쳤지만 두 번째 지진이 왔을 땐 또 언제 지진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가족 모두 아파트 밖 찻길로 대피했다. 철모르는 막내가 지진의 공포를 어떻게 아는지 울음을 터뜨렸다. 밖으로 나온 주민들은 우리만 있는 게 아니었다. 많은 아파트주민들이 불안하고 두려워서 밖으로 나왔을 터.


그런데 통신마저 두절되는 상황에 가족끼리 공유방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는 카카오톡마저 불통이 되자 여간 심각한 사태가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다. 밖에 나가 있는 아들이 걱정되었다. 카톡도 안 되고 전화도 안된다. 어떤 사람에겐 재난문자가 왔다고 하던데 우리 다섯 식구의 핸드폰엔 전혀 문자가 들어오지 않았다. 평소엔 별거 아닌데도 뜨던 문자가 말이다.


대피해 있는 동안 가장 궁금했던 것은 언제 또 다시 지진이 일어날 것인가였다. 알아야 집으로 들어가든 말든 할 터였으니까. 그런데 그에 관한 소식은 쉽게 접할 수가 없었다. 첫 번째 지진과 두 번째 지진의 시간 간격이 50분 정도였으니 세 번째 지진이 온다면 그다음 40분이나 50분이 될 거라고 막연히 생각했더랬다.


일부 소식에 두번째 지진 후 1시간 후인 9시 30분에 세 번째 지진이 올 것이란 얘기가 나돈다. 그럼 조금 더 기다려보자며 가족들을 다독거렸다. 그 시간이 지나도 여진이 없자 여전히 두려워하고 있는 아내와 아이들을 설득해 집으로 들어갔다.


오늘 아침 뉴스 관심사는 당연히 지진이다. 전국을 흔들어댔으니 언론들이 이를 어떻게 보도했는지 궁금했다. 전국지와 경남경북 신문들만 살펴봤다. 대부분 그 늦은 시각에 일어난 지진 소식을 1면에 실었다. 하지만 '경남도민일보'는 1면을 판갈이 못했다. 추석 특집으로 짜놓은 판을 어찌 손을 댈 수가 없었을 것이다. 이해는 한다만... 열악한 지역신문의 순발력 한계가 아쉽기만 하다. 4면 3단 기사로 처리됐다. 대신 경남신문은 순발력이 돋보인다. 자체 윤전기를 보유한 신문사와 아닌 신문사의 차이점일까?


전국지 가운데서도 지진을 두고 표현하는 방식에 조금씩 차이가 있다. '서울'도 흔들렸다고 표현하는 신문이 있는가 하면(중앙일보), 온나라가 흔들렸다(한겨레), 한반도를 흔들다(한국일보), 강진으로 월성원전 수동정지(경향신문)라며 원전 상황까지 제목에 올린 신문들... 각양각색이었다. 독자로서 객관이 아닌 주관으로 가장 좋은 제목을 뽑으라면 경향신문 것을 꼽겠다. '경주서 역대 최대 5.8 강진…월성원전 수동 정지'.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 |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어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성완종 리스트' 관련 경남기업 성완종 전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가 인정돼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 추징금 1억 원의 실형이 선고됐다. 경남뿐만 아니라 전국의 언론이 대서특필했다. 서울지역 몇몇 신문들과 경남지역 신문들 사설 제목을 들여다 봤다.


동아일보 : '성완종 리스트' 1심 유최 홍준표 지사 사퇴해야. "법정 다툼은 지사직을 사퇴하고 계속하는 것이 도리다."


국민일보 : 홍준표도 1심 유죄…윗물부터 맑아야 청렴사회 된다. "모래시계 검사의 유죄 판결은 스폰서 검사 사태와 맞물려 더욱 씁쓸하다."


중앙일보 : 홍준표 유죄…사실일 가능성 커진 '성완종 리스트'. "리스트에는 (이완구, 홍준표) 이 두 사람과 김기춘, 허태열, 이병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 유정복 인천시장,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부산시장 등 8명이 적시돼 있다. 검찰은 이중 이 전총리, 홍지사만 기소했고 나머지 6명은 공소시효가 지났다거나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처벌대상에서 제외했다...."


경남도민일보(통사설) : 홍준표 도지사 스스로 결단 내려야. "스스로 떳떳하다면 도지사직을 내놓고 자유롭게 승소를 위해 매진하는 것이 도민에게 주는 부담을 최소화하고 도정 파행을 막는 유일한 길이 아닐까 한다."


경남신문 : 홍지사 1심 유죄, 도정 동력 떨어져선 안 돼. "경남도가 해결해야 할 현안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홍지사는 도정을 더욱 챙기는 모습을 보여줄 때 자신의 명예를 지키고 도민들의 걱정을 덜어 줄 수 있다."


경남일보 : 홍준표 도지사 실형, 도정 흔들림 없어야. "자진사퇴는 강제되거나 강요할 영역은 아니다. .... 홍지사의 재판은 재판대로 가되 도정이 흔들려서도 안 되고 멈춰서는 더 안될 일이다."


전국적으로 큰 사안임에도 모든 언론이 재빠르게 관련 내용을 사설에 담지는 않았다. 10일치 신문에 얼마나 더 사설에서 다룰지는 기다려진다.


오늘 사설만 봐서는 동아일보와 경남도민일보가 적시해서 홍지사의 자진사퇴를 요구했고 경남신문과 경남일보는 도정에 더 매진해야 한다는 주장을 세웠다.


결심이 나오기까진 무죄추정의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일리는 있지만 지금까지 정치인에 대해 '무죄추정의 원칙'을 내세우며 언론들이 옹호해왔는지는 자료를 살펴볼 일이다. 또 반대로 1심 유죄 판결만으로 자진사퇴를 요구한 언론들의 일관성은 또 얼마나 되는지도 살펴볼 일이다.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