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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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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늦게 도착했다. 로비에서 창원문화재단 교육 담당 신종률 씨를 만났다. 인사발령이 나서 창원의집으로 가게 됐단다.  참 친절하더니. 창원의 집에서 만날 기회가 있겠지. 커피 한 잔을 타서 들어갔다.


한참 열강 중이다. 조숙경 교수의 적극적이고 열정적 스타일은 강연 시작부터 바로 적용되는 것 같다. 문을 열고 들어서기 전부터 열정이 쏟아져 나왔으니. 목소리도 큰 데다 발음도 정확해 귀에 쏙쏙 들어온다. 말도 자연스럽고. 꾸밈이 없단 얘기지.




들어서자마자 칙 코리아란 연주자의 '스페인'이란 곡을 들었다. 몸을 드럼처럼 이용하기도 하는 독특한 연주법을 보여주고 있다. 조 교수는 이 아티스트로부터 영향을 받았다고 했다.


다음 곡은 케니지의 알토 색소폰 연주. 블루노트 공연. 케니지 고향이 미국 시에틀인데 비가 자주 온단다. 그래서 청소년들이 밖에서 놀 기회가 적다 보니 실내에서 연주하는 일이 많아져 유명 뮤지션이 많아졌다는... 영상을 보면서 2층에 화장실이 있다는 이야기까지 상세하게 설명. 미국 가면 블루노트 한 가봐야겠다는... 45달러. 


블루노트란 말은 블루스 연주에서 음이 살짝 꺾이는 부분을 일컫는 말. 국악에도 이 기법을 많이 사용한다.


조 교수는 뉴욕 블루노트에서 흑인들의 연주에 많은 감명을 받았는데 아프리카의 활동적인 성향이 드러난 것 아닌가 싶다. 연주가 끝나고도 계속 연주가가 되는 것을 '태그'라고 한다. 꼬리표. 좀 길어지면 "됐다고. 그만 좀 하자고"하는 반응도 나온다고.




칙 코리아 인기가 대단한 모양이다. 영상 하나를 보는데 관람하려고 줄선 사람들이 장난 아니게 많다. 칙 코리아의 연주를 감상했다. 그가 들고 있는 악기는 멜로니카라는 악기란다. 건반으로도 활용하고 입으로 불면 관악기도 된단다. 예전에 비해 나이가 들면서 음악이 많이 말랑말랑해졌다고.


[칙 코리아 유튜브 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qspRlvGivxc


[칙 코리아 스페인 음악감상]https://www.youtube.com/watch?v=nWgiNhTjIhU



빅밴드는 브라스(금관악기)가 많이 등장한다. 그래서 클럽에서 공연되면 시끄러운데 그걸 즐기는 사람도 많다고.


블루노트가 우리나라에도 왔는데, EBS 스페이스공감에 등장했다. 일본에는 있고. 그런데 우리나라에선 문을 일찍 닫았단다. 비싸서. 


미국서 드라마 많이 보면서 언어를 익혀. 그때 한국인 김윤진이 등장하는 드라마 봤는데... 배경이 베트남, 중국. 


빌리지 뱅가드. 좀 클래식한 곳이다. 이곳에선 절대 사진을 찍거나 녹음할 수 없다. 핸드폰 꺼내 불빛만 드러나도 바로 매니저가 '겟 아웃' 한단다.


[빌리지 뱅가드 연주 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lbHS1m1v6V8


빌 에반스 트리오의 연주 감상. 피아노, 베이스, 드럼 소리가 도드라지다. 1961년 녹음된 거라 사운드 질은 좀 떨어진다. 빌리지 뱅가드도 협소하단다. 지하고. 블루노트도 그렇고 빌리지 뱅가드도 그렇게 공연장으로서 많이 후져보이는데 이런 모습이 오히려 매력적이라고. 빌리지 뱅가드가 있는 곳은 지리적으로 좀 으시시한 곳이란다.


조 교수의 강연 특징이 하나 있다. 재즈 감상하라고 음악 틀어놓고 감상할 틈을 안 준다. 관련된 이야기를 끊임없이 늘어놓는다. ^^ 재미있는 이야기라 봐준다. ㅋㅋ. 음악은 따로 유튜브 검색해서 들어봐야겠군.


먹어보지 않은 음식을 평가할 수 없듯 많이 먹어본 음식에 대해선 할말 있잖겠나. 음악도 마찬가지. 


어떤 분은 흑인 음악의 흥겨움, 블루스의 끈적끈적한 맛에 좋아하는 분도 있는데 대부분 스윙에 많이 반한다. 


빌리지 뱅가드에서 아주 왕성하게 활동하는 뮤지션. 배리 해리스. 피아니스트. 살아있는 전설. 빌리지 뱅가드 터줏대감. 보컬에게 노래를 잘 가르쳐줘. 빌리지 뱅가드 입구는 붉은 색. 클럽에서 빅밴드 연주를 들으려면 빌리지 뱅가드로.


재즈 피아니스트 행크 존스 연주 감상. 조 교수가 존경하는 인물이란다.


[행크존스 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89Emv-YAnWM



우리나라엔 트럼본 재즈연주자가 없단다. 조 교수는 뉴욕서 공부할 때 이런 재즈 밴드 연주 편곡해서 악보를 각 연주자에게 나눠주는 그런 역할이 숙제였단다.


빌리지 뱅가드의 터줏대감 배리 해리스 피아노 연주 감상. 이 할배 맘씨 좋단다. 뉴욕서 자주 볼 수 있는 사람. 빌리지 뱅가드는 블루노트보다 더 협소하단다.


조 교수는 뉴욕시립대 나왔다고.




새로운 클럽 하나 더 소개. 젊은 연주자들이 많이 등장하는 곳. 55바. 또 클레오파트라스 니들. 이곳은 보컬이 연주를 많이 하는 곳. 카페 분위기가 많이 난다. 오픈 마이크 운영. 오픈마이크 데이에는 재즈 공부하는 학생들이 줄서서 기다렸다가 연주. 페이는 받지 않는다고. 독특한 클럽.


징크바. 칵테일 판매 주점인데 라이브 연주, 고급스런 연주. 앨법 내어도 아직 뜨지 못한 뮤지션들이 많이 나온다고.


공원에서 연주하는 것을 나라에서 지원해 이루어지는데 독립기념일 7월 4일 공연하니까... 벙거지 모자 쓴 조지 포터. 여름인데... 잔디밭에서 구르면서 봤던 이 양반이 그레미상을 휩쓸었다고?


스몰스. 입장권은 카지노 침 같이 생긴 것. 바닥도 조각 카핏. 엄청 지저분. 의자도 이것저것 중고 가져다놓은 듯. 그러나 이곳은 젊은 실력파 재즈뮤지션이 등장하는 곳. 핫한 곳이라고. 입장료는 5달러.


센추럴 파크 가운데서도 음악연주가 자주 열린다. 공원 사이트에 들어가면 그날 연주 일정이 나온단다. 엄청난 부자인 뉴요커들 도시락 싸서 먹는다는 게 두부와 김밥이란다. 못사는 우리랑 먹는 게 별 다르지 않네... ^^ 그랬다는.


처음엔 클럽엘 많이 들락거렸는데... 나중엔 피자가게 등 찾아다녀. 하우스 뮤직. 한 피자가게. 80이 넘는데... 너무 연주를 잘해 감동받은 적 있다.


다음 주엔 뉴욕 현지 뮤지션 소개.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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