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밥딜런이 한국서 활동했다면?
미디어 웜홀 / 2016. 10. 1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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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기사다. 한국일보 15일치 5면에 野 "밥 딜런, 한국이라면 블랙리스트에 올랐다"란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미국의 포크가수 밥 딜런이 노벨문학상을 받은 소식이 전해지자 야당에선 이를 빗대 한국에서의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는 기사다.
박원순 "우리가 대중문화인들의 '블랙리스트'를 쓰고 있을 때 밥 딜런은 '귀로 듣는 시'를 쓰고 있었다. 그 시가 세상을 바꿔왔다. 이제 '청와대만이 아는 대답'을 듣고 싶다."
문재인 "정부는 학문과 문화예술을 지워나되 간섭해선 안 된다. 블랙리스틑 따위는 있어선 안된다."
우상호 "정부는 블랙시스트를 만들어 비판적인 예술인들의 발목을 잡고 연예인들을 괴롭히는, 이런 행태의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은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
박지원 "세계는 대중가수에게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는 일파고 시대인데 우리는 자구 유신시대로 돌아가고 있다. 문화혁면시대에나 가능한 문화계 블랙리스트, 미르· K스포츠 재단 등이 대기업에 강제 출연하는 관제문화가 핀치고 잇다."
김성식 "얼마나 많은 세월이 지나야 이 나라 문화판에 권력의 그림자가 사라질까."
조배숙 "밥 딜런이 노래할 때 (베트남)전쟁을 수행하던 미 정부에 그는 눈엣가시였다. 정권은 짧지만 예술은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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