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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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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선명한 아름다움…유리조형

29~710일 창동리아갤러리서 정혜경·이경하 '이색유리전' 개최


유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물건이 유리잔이다. 아마도 거울을 먼저 떠올린 사람도 있을 것이고 창문을 먼저 떠올린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 외 우리 일상에 유리는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유리가 생활필수품으로 우리 곁에 있은지는 아주 오래되었다.


그럼에도, 유리공예를 얘기할 땐 고개를 갸웃거리기 십상이다. 예술작품으로서의 유리를 떠올리자니 딱히 유명한 그 무엇이 없어서일까. 그런데 학교에서 배웠던 것을 찬찬히 돌이켜보면, 신라시대 유물에 유리구슬이 있었음을 기억할 것이다.




유리공예의 역사는 그만큼 오래되었다는 얘기다. 대신 우리나라에는 양질의 흙이 있어 도자기 공예가 더 발달했다는 것인데, 어쨌든 유리공예는 오래전부터 활발하게 이루어져 왔다.


우리나라에 유리공예 기술이 본격적으로 보급된 것은 19세기 후반이라고 한다. 유리공예로 유명한 나라는 이탈리아를 꼽을 수 있겠다. 로마시대에 유리 가공 기술이 크게 발달하면서 유리제품을 대량생산했다고 한다.


유리가 공예로 각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광택이 아름답고 필요에 따라서는 투명하게도 만들 수 있고 다양한 색으로 착색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정혜경 작 ‘유리자수 모란’(fused glass).


다른 예술분야에 비해 우리나라의 유리공예는 아직 활발한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최근에 와서 유리공예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듯하다.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무라노섬이 유리공예로 유명한 것처럼 한국에도 안산 대부도에 유리섬박물관이 있어 관광지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한다.


유리공예를 보고 싶다면 멀리 안산 대부도까지 갈 필요는 없겠다. 오는 29일부터 710일까지(월요일 휴관) 창원시 창동예술촌 내 리아갤러리에서 유리조형 작품을 전시한다.


이경하 작 ‘smile’(fused glass_silver wire).


전시회 제목은 ‘이색유리전’이다. 참여 작가는 정혜경(창동예술촌 입주예술인)과 이경하다.


유리조형 ‘눈물시리즈’로 잘 알려진 정혜경 작가는 창동에서 ‘물글라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선 한국적 이미지를 유리조형에 담았다고 한다.


정혜경 작가와 함께 전시에 참가하는 이경하 작가는 주로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다. 예전엔 주로 불교적 이미지를 담았지만 요즘은 동식물을 형상화한 작품을 다루고 있다.



국민대학교 유리조형디자인과 교수 학생 작품들.


이밖에 이번 전시회를 후원한 국민대학교 유리조형디자인과에서도 교수와 학생들이 작품을 내놓았다. 30여 점이 전시되며 참여작가들의 다양한 유리조형 작품을 감상할 기회가 되겠다. 무료.


문의 : 010-7128-1921(정혜경 작가)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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