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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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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0일 창원시 의창구 팔룡동 경남이주미센터 앞 공원에서 몽골의 대표축제인 나담이 열렸다. 창원에서 열리기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한 번 행사를 했던 터라 올해엔 100여 명이 모였다. 오전에 도착했을 때 몽골의 이동주택인 게르는 이미 지어져 있었다.

 

오늘 아침에 몽골 친구들이 시간이 없다고 해서 엊저녁 늦게까지 설치했다고 한다. '게르'는 나담축제의 상징물이다. 게르를 배경으로 몽골 친구들은 사진찍기를 즐긴다. 전국적으로도 게르는 그렇게 흔하지 않다. 남양주와 몇몇곳 정도에 불과하다는 전언이다.

 

본 행사는 몽골국가를 부르면서 시작된다. 몽골도 한국처럼 국가가 울려퍼지면 가슴에 손을 얹는다. 지난해엔 갑자기 MP3 파일에 문제가 생겨 스마트폰으로 연결하는 바람에 국가가 중간에 끊어지는 수모(?)를 겪기도 했는데 올해는 말끔하게 진행되었다.

 

화보 1편에는 오전 공연행사와 남자 여자 팔씨름, 퀴즈풀기 게임이 진행되는 모습을 담았다.

 

 

몽골교민회 톨가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게르 내부 모습.

 

게르 내부에는 몽골 전통 모자와 마두금 등이 전시되어 있다.

 

몽골 국가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모두 오른손을 왼쪽 가슴에 얹고 있다.

 

게르 앞에 있는 체스(사실은 게임 참가자에게 주는 선물)를 즐기고 있는 몽골 친구들.

 

아내와 친구들. 아내가 한국에 온 초창기부터 가까이 지내던 아줌씨들이다.

 

게르 안에서는 기념촬영을 하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서울에서 초청한 가수. 작은 체구지만 가창력이 뛰어나다.

 

경남이주민센터 이철승 소장이 스마트폰으로 가수의 공연을 촬영하고 있다.

 

몽골의 '티비타브' TV5라는 방송국에서 취재를 나왔다. 이철승 소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흠, 아내는 전에도 몽골 티비에 나왔다는데... 볼 수가 있어야지...

 

남자 팔씨름대회. 힘을 겨루는 대부분의 경기가 그렇지만 시작을 하는 순간까진 누구나 입가에 미소를 는다.

 

그러다 본격적으로 용을 쓰게 되면 오만가지 인상이 얼굴에 나타난다.

 

여자 팔씨름대회. 남자 팔씨름대회만큼이나 인기가 있다. 여성 경기로서는 유일하기 때문이다.

 

아내가 오늘 진행을 맡아 고생한 몽골여성과 기념촬영을 했다. 예쁘게 찍어달라고 해서 난처했다. 원판 불변의 법칙 모르나?

 

몽골말로 진행되어 무슨 퀴즈인지 전혀 알지 못했지만 꽤 재미있는 코너였다. 웃음소리가 가장 많았던 게임이었으므로.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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