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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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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는 자기 시대 고유의 질병을 가지고 있다. 어느 시기엔 천연두나 장티푸스가 근심거리였다면 다른 시기엔 폐렴이나 에이즈가 걱정거리였다. 지금은 각종 신경증이 근심거리다. 우리 사회에 언제부터인가 불안이란 말이 유행하고 있다. 불안이란 말은 전통적으로 영혼의 허기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인간이 죽을 수밖에 없는 유한한 생명체이므로 불안은 인간의 운명으로 생각되곤 했다. 그러나 현재의 불안은 영혼의 허기라기보다 먹고 사는 것의 허기에 가깝다. - 정혜윤 CBS라이도 PD <신문과방송> 10월호 59쪽

 

 

이 시대 대표적 질병이 '불안'이라는 분석에 백퍼센트 공감하지는 않지만 부정할 수 없는 사안임에 틀림없다. 그 불안이 사회문제화 되어 노인과 학생의 자살을 부추기고 사회는 치유보다 더 큰 경쟁 속으로 인간을 몰아넣음으로써 인간성의 황폐화를 유도하고 있지는 않을까. 성장과 발전 위주의 정책이 실패했음을 보여주는 사회현상이다.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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