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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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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렸던 날

출근은 했지만 일은 쉬었다.

종일 일터에 있으면서 일을 하지 않는 다는 것은

종일 땀 범벅이 되어 일을 하며 고통을 느끼는 것보다

더 견디기 어려운 일이다.

하루의 길이가 지겨움 만큼이나 길어진 탓에

담뱃재는

일터의 적치물 위에 쌓인 눈 만큼이나

재떨이 안에서 퇴적되어 갔다.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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