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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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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는 지게차 정비하는데 심부름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침에 8시까지 출근하면 주차되어있는 지게차에 키를 꽂고 오일과 냉각수 확인하고 리프트와 틸트, 바퀴 네곳 등 그리스 주입이 필요한 곳을 확인한 다음 유리창이 너무 지저분하면 닦기도 하면서 하루 일과를 시작합니다.

 

특히 요즘엔 장비를 정비소에 이동하여 정비하는 것을 돕고 있습니다. 아직 오일 필터를 갈거나 에어클리너를 갈거나하진 않지만 세척이 필요한 것은 세척을 하고 엔진오일을 쳐야할 부분에 치기도 하면서 일상 정비하는 법을 배우고 있지요.

 

오늘은, 다들 아시겠지만 지게차 핸들이 일반 차량에 비해 유격이 많잖아요. 주행하다보면 직선 길이라도 계속 핸들을 좌우로 왔다갔다 하며 운전을 할 수밖에 없는데, 오늘 정비한 차가 좌우로 '춤을 추듯'(어디서 많이 들은 이야기죠?) 해서 그것을 고쳤습니다. 아니 고치는 것을 봤습니다.

 

뒷바퀴를 한쪽으로 힘껏 감아 너클부싱(어떤 책에는 링크라고 나와 있음)과 너클핀을 교체했는데 오래된 장비라 그런지 너무 뻑뻑해서 망치로 치고 지렛대로 조향실린더를 들어올리고... 겨우 연결해 조립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정비기사가 시키는 대로 핸들을 감고 풀고 하느라 자세하게는 보질 못했습니다. 그렇게 뚝딱거리고는 다됐다는데 핸들감각이 훨씬 좋아졌습니다. 사이드브레이크 라이닝 교체하는 것도 봤는데, 이것도 바이스에 물려서 뚝딱거리고 풀고 죄고... 이러다 정비기사 되는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처음으로 에어콤프레셔에 공기분출기를 조립해 씻은 부품 물기도 불어내어 봤습니다. 집에 저런 게 있다면 컴퓨터 청소할 때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ㅋㅋ.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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