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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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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장치는 말 그대로 엔진이 마멸되거나 과열되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다. 여기에 쓰는 윤활유는 우리가 흔히 아는 엔진오일이다. 엔진오일은 기관의 섭동면에 유막을 형성해 마찰손실과 마멸을 최소화하여 기계의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윤활유는 기관 내에서 다음과 같은 여섯가지 기능을 갖고 작용한다. 1. 밀봉작용 2. 냉각작용 3. 마멸방지 4. 세척작용 5. 응력 분산작용 6. 방청작용.

 그렇다면 이와 같은 역할을 하려면 윤활유는 어떠한 자격이 필요할까. 대략 일곱가지로 정리할 수 있겠다. 점도가 낮을 것, 청정력이 클 것, 열과 산의 저항력이 클 것, 비중이 적당할 것, 인화점과 발화점이 높을 것, 응고점이 낮을 것, 기포 발생이 적을 것 등이다. 윤활 방식에는 비산식, 압력식, 비산 압력식이 있는데 압력식이 요즘 가장 많이 사용된다.

 윤활장치는 주로 오일펌프,스트레이너, 유압조정기, 오일여과기, 경보밸브, 오일냉각기, 유압계, 유압경고램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일펌프 중에는 피스톤이 캠축에 의해 상하 왕복하면서 오일을 밀어 넣는 플런저식 펌프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오일 압송 압력은 저속일 때 1~2kg/cm2이나 고속이면 2~3kg/cm2이다. 윤활압력과 다음에 나오는 디젤 연료 분사 압력과는 구분해야 한다. 헷갈리므로. 연료 분사 압력은 단실식일 경우 150~300kg/cm2이고 복실실인 경우 이보다 좀 낮은 100~120kg/cm2이다. 일전 강사의 질문에 두 개가 헷갈려 윤활압력으로 대답한 적이 있다. 이젠 안 까먹겠지.

 오일스트레이너, 참 어려운 말이다. 쉽게 하면 오일 여과장치다. 스트레이너 입구에 스크린이 있어 불순물을 걸러내는데 너무 불순물이 많이 끼여 오일이 여과되지 않으면 바이패스 통로를 통해 오일이 기관에 공급된다. 이 오일은 유압조절밸브에 의해 양이 조절되는데 엔진의 회전 속도에 관계없이 일정하게 유지되게 한다. 오일여과기는 오일 속의 수분, 연소 생성물, 금속 분말, 슬러지 등 미세한 불순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오일여과기에 사용되지 않는 것으로 보기 중에 '석면'이 있었던 것이 기억난다. 오일여과기는 작업용 건설기계의 경우 일반적으로 200~250시간이 되면 교체한다.

 유면표시기, 말만 들어선 무엇을 말하는지 알기 쉽지 않다. 바로 오일 양을 찍어보는 길다란 철사다. 자주 사용하지만 이태껏 이름도 몰랐다. 유면표시기다. 안까먹겠지. 오일의 양은 시동을 끈 후 15분이 경과한 후에 측정을 해야 제대로 할 수 있다.

 그리고 오일의 색깔로 기관을 진단할 수 있다. 검정색이면 엔진오일이 심하게 오염되었다는 얘기고, 물론 당장 바꿔줘야 한다. 그리고 붉은 색이면, 가솔린이 오일탱크에 혼입이 되었다는 얘기, 우유색이면 냉각수가 들어갔다는 말이고, 회색이면 금속분말이 섞였다는 뜻이다. 잘못 짝지어진 것은 하고 문제가 한 번씩 나오니 유념. 복습 겸 질문 하나, 가스킷이 파손되어 오일이 연소실에서 타면 배기가스는 무슨 색? 바로 '흰 색'.

 오일이 125~130도까지 올라가면 성능이 급격히 저하되어 유막이 형성되지 않는다. 그래서 섭동부분이 소결될 가능성이 커진다. 이때를 대비해 장치해 놓은 것이 오일냉각기다. 오일냉각기는 소형 라디에이터로 보면 된다. 오일의 온도를 70~80도로 낮춰준다.

 오일의 여과방식에 대한 시험이 한 번씩 나온다. 오일 펌프에서 송출된 오일 모두를 여과하여 윤활부에 공급하는 방식을 묻는 문제다. 답은 전류식이다. 전기와 관련이 있느냐고 천만에. 모두 흘러들어간다 해서 전류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식이다. 전류식에 바이패스 밸브가 설치되어 있음은 물론이다. 그외엔 분류식과 샨트식이 있다.

 윤활유는 오일의 점도에 따라 분류하는 SAE방식과 운전상태에 따라 분류하는 API식이 있다. SAE가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분류기준이다. 점도로 치면 여름엔 SAE40을 쓰고 겨울엔 SAE20을 쓴다. 봄과 가을엔 그 중간인 SAE30을 쓰고. 요새는 계절마다 바꾸기도 그렇고 하니 그냥 사계절용을 많이 쓴다.

 오일을 분류할 땐 가솔린 기관은 M으로 표시하고 디젤은 D로 표시하는데 건설장비가 주로 디젤을 쓰므로 가솔린은 놔두고 DG, DM, DS 순서로 나열할 수 있다. G면 좋은 조건에 사용된는 뜻이고 S면 가혹한 조건에 사용되는 것이다. 문제는 디젤 오일 분류법이 아닌 것은 하고 나오는데 위 세 가지 빼고 'DZ'이런게 나오면 선택.

 크랭크도 블로바이로 인해 미연소가스가 체류하는데(불법체류인가?) 엔진 내부를 부식시키거나 오일 열화등 원인이 되므로 환기해주어야 한다. 자연환기, 강제환기 방식이 있는데 강제환기방식이 효율이 높으므로 당연히 많이 사용됨.

 시험에 나올 법한 문제, 기어식 오일펌프의 백래시가 크면 어떻게 될까? 백래시? 음, 뭐냐면, 맞물리는 기어 톱니바퀴 사이의 틈을 백래시라고 하지. 정답은.... 오일 압력이 낮아진다.

 그렇다면 오일의 압력이 낮아지는 원인엔 어떤 것들이 있나. 오일의 점도 저하, 오일량 부족, 오일펌프 과대 마모, 유압조절밸브의 밀착 혹은 스프링 밸브 쇠손. 또 현장에서 오일의 열화, 즉 열에 의해 변질되었는지 아닌지 알아내는 방법은 무엇인가. 시험에 나오니까 정리하지. 1. 악취유무 2. 색깔변화 3. 수분, 침전물의 유무 4. 흔들었을 때 거품 확인. 그런데 아닌 것으로 '오일을 가열했다 냉각되는 사간 확인'이라는 보기가 나오면 바로 정답.

 또 오일이 오염되는 원인으로 오일여과기 불량, 피스톤 링의 장력 약화, 오일 질 불량, 크랭크 케이스 환기장치가 막혔을 경우이므로 유념.

 잠깐. 굴삭기 중고차 한 대 4500만~5000만원 한다니... 쇳덩어리만 있는 건 줄 알았는데 제법 단가가 있네...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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